2009.11.12 23:27
2012 보고 왔어요.
(*.132.16.187) 조회 수 3411 댓글 16
아주 잘 만든 헐리웃영화입니다.
매트릭스가 불교를 중심으로 컴퓨터문명을 다뤘다면,
2012는 티벳문화를 중심으로 지구의 종말을 다뤘군요.
아 ....이젠 서양인들이 불교문화와 티벳문화를 가지고 노네요.
동양인들이 서양의 평균율음악 가지고 노는거나 마찬가지네요.
하여간 헐리웃이 매트릭스와 2012 두편의 명화를 결국 만들어 내고 말았군요.
이 영화의 재미는
2012년에 실제로 일어날거라고 오래전부터 예고되었던 사건을 영화로
3년먼저 터트렸다는데 있어요...ㅎㅎㅎ
즉 현실을 그렸다는데에서
그간 헐리웃영화의 뻥튀기와는 좀 다른점이 있다고 할까...
우리가 "똥파리"로 상한가를 쳤더니
헐리웃에서 "2012"로 대응하네요...
Comment '16'
-
어이쿠.. 2012년에 실제로 일어날 일이라니요..
시간나시면 저번주에 방영했던 그것이 알고싶다 한번 보세요 .
진짜 마야문명 전문가와 주역전문가 하는 말들을 보세요 .
-
허걱... 2012년 당첨되는 로또번호는 안나오나요?...ㅋㅋㅋ
-
그것이 알고싶다....네 꼭 봐야겟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적어도 볼 거리는 많겠죠?
꼭 봐야지 ㅎ -
쏠레아님 사모님과 함께 한번 극장에 바람쐬러 가시죠....
콩쥐가 추천하더라고 말씀하시고....ㅋㅋㅋ -
저 영화가... 그냥 쪼매 재앙이 일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오대양 육대주가 다 아작이 난다면서요? ^^;;;;;
뭐 그런 지경이면 어차피 다 망할 거 맘편하게 살지요 뭐...
저도 가급적 2013년에 TV로 봤으면 합니다만... ^^ -
jazzman님 아들녀석이 좋아할겁니다....
화면에 허리우드의 자본의 힘이 상당해요.
방안에서 작은화면으로 보면 영화감독과 제작자들이 상당히 힘이 빠질겁니다...
게다가 영화에선
남아프리카 희망봉이 쓰나미에도 안전한 유일한곳으로
힌트꺼정 줍니다.....하하하.
미리 희망봉에 가는 비행기표 사는사람들도 있을거 같고요......ㅋㅋㅋ -
이 2012 예언은 소강절선생님의 역에서도 다뤄진거라는데
소강절선생님은
개구리가 연꽃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고 말씀하신분이라는군요.
정말 대단한분아니세요.
개구리가 연꽃에서 진화되었다니......
아주 합리적이고도 이성적이며 과학적인 설명이네요.
소강절 선생님에 대한 짧은 프로필을 아래 첨부합니다. -
** 소강절 **
우리가 잘 아는 <명심보감>에서 공자, 장자, 강태공 등과 더불어 자주 등장하는
인물 중에 소강절(邵康節)이라는 철학자가 있다. 중국 북송시대의 성리학자이자,
주렴계, 장횡거, 정명도, 정이천과 함께 송의 5현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소강절의 본이름은 소옹(邵雍, 1011~1077), 康節은 시호이며, 자는 요부(堯夫)이다.
여러 번 관직을 제수 받았으나 모두 사양하고 중국 하남의 교외에서 평생을
학문에 정진하였으며, 그의 학문은 성리학 이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강절 선생은 성리학의 이상주의 학파 형성에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수(數)에 대한 그의 사상은 18세기 유럽의 철학자 라이프니츠의 2진법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는 易經을 연구하면서 수가 모든 존재의 기본이라는 상수학(像數學)이론을 만들었다.
상수학은 유교 경전의 하나인 周易을 상수, 즉 괘효(卦爻)의 조합과 수의 원리로써
해석하려는 한 조류인데, 중국의 전한(前漢)말부터 후한(後漢)과 삼국시대에 걸쳐
성립· 전개된 학설이다. 북송대(北宋代)에 이르러 소옹(邵雍)이 주역과 도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상수학의 체계를 완성하였다.
보통 2 또는 5라는 숫자를 선호하던 이전의 학자들과는 달리
그는 모든 존재의 밑바탕에 깔린 세계의 열쇠는 '4'라는 숫자라고 믿었다.
그런 복잡한 체계가 유교의 근본과는 거리가 있었으나, 그 체계의 기본이 되는 것은
모든 존재하는 것의 본원(本源)에는 통일성이 존재하며, 그것은 소수의 뛰어난 사람만이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우주의 통일성 밑바닥에 깔려 있는 원리는 우주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그의 사상은 성리학파 이상론의 기본이 되었다.
그는 또 역사란 반복되는 주기의 순환으로 이루어진다는 불교사상을 유교철학에 도입했다.
불교에서 겁(劫)이라고 하는 주기를 그는 원(元)이라고 부르고 그 순환주기도
원래의 천문학적 기간을 줄여서 12만 9,600년이라고 했다.
이 사상은 나중에 모든 성리학파에 의해 받아들여졌으며 12세기 송(宋)나라에 들어서는
주희(朱熹)에 의해 관학(官學) 이론의 일부가 되었다.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1130~1200)는 소강절을 가리켜
'그의 도학연원은 진희이(陳希夷, 871~989)에게서 유래되었으며,
그는 易의 祖宗이요, 역의 골수(易之心髓)를 얻었다'고 하였다.
주자 자신 역시 소옹을 극히 존경하고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 서경덕(徐敬德) 선생은 한평생 벼슬을 하지 않고
소강절을 사숙(私淑)하였다고 한다.
소강절의 사상은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주자에 의해 성리학의 근본이념으로 자리잡아 찬란한 빛을 발하게 되었다
* 천지운행의 원리이자 우주 1년의 순환원리, 원회운세(元會運世)
소강절은 주역에 간단히 언급되어 있는 천지만물의 생성원리를 數를 통해 소상히 밝히고 있다. 즉 자연계의 생성과 순환의 원리를 꿰뚫는데 이는 자연과학과 하등 배치되지 않는다.
이는 동양철학의 장점이며 핵심이며 정수이다.
곧 하나로써 전체를 파악하고, 전체를 하나로 꿰뚫는 것이다.
소강절은 삼라만상을 '4'라는 숫자로 아우른다. 음양은 사상으로, 사상은 팔괘로,
팔괘는 육십사괘...로 나가지만 그 근본 틀은 바로 '4'에 있다.
예를 들자면, 우주는 해, 달, 별, 황대, 몸은 눈, 코, 귀, 입, 지구는 물, 불, 흙, 돌의 4가지로 되어 있으며, 같은 이치로 모든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도 4가지, 행동의 선택 여지도 4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는 천지 생성의 원리이며 음양 변화모습의 틀이다.
운행원리로 들어가면 오운(五運), 육기(六氣) 등으로 복잡하게 되지만
그 역시 '4'라는 큰 틀 속에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천지자연 변화모습의 골격인 봄, 여름, 가을, 겨울이며 곧 바로
생(生), 장(長), 염(斂), 장(藏)의 순환원리이다.
1년의 변화는 봄, 여름, 가을, 겨울(春, 夏, 秋, 冬)에 있다.
1년의 변화는 1달에 들어있고, 다시 1일의 변화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봄이 오면 가을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여름이 있으므로 겨울이 되는 것을 짐작하여 알게 된다.
소강절의 학문의 백미요, 절정은 바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환원리로써
원, 회, 운, 세(元, 會, 運, 世)의 이치를 밝혀 天地인 하늘과 땅이 순환하여
운행하는 법도를 밝힌 것이다. 一元인 129,600년이라는 시간대를 통해
천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개벽'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천지개벽의 도수를 밝힌 것이다.
이 129,600년이라는 일원(一元)수는 현대과학의 발달로 빙하기, 간빙기, 해빙기 등으로
그 진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천지창조, 지축의 경사, 천지운행에 대한 만고의 신비가
속속 드러나고 있으니, 이는 사실 위대한 깨달음이요, 엄청난 대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로써 소위 불교의 억, 겁 이론의 불합리에 종지부를 찍게 하였고 우주변화의 틀을 밝혀
천지개벽의 신비를 밝힘으로써 인류문화에 우주시대를 열게 한 것이다.
이처럼 소강절의 원회운세(元會運世)는 천지의 봄과 가을에 천지가 분열하여
성장하고 수렴되는 선후천의 대개벽이 순환하는 것을 밝혀준다.
'주자'도 1,000여년 후(즉 현재)에는 천지가 未土운에 이른다고 지적한 것을 보면
성리학과 당시 대학자들의 심원하고 끝을 본 것 같은 학문수준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참으로 인문사상에서 소강절 『황극경세서』의 지대한 공로인 것이다 -
콩쥐님은 이젠 지리산 안가시나 보죠.
-
집밖을 나가면 안되는 전시상황입니다.
-
그런 상황을 "가택연금"이라 합니다.
도대체 무슨 죄를 지으셨기에... 지리산 바람이라도?? -
이번달 작은 콩쥐의 출현이 예상되는바 .....ㅋㅋㅋ
-
콩쥐보다 작으면 팥쥐.
팥쥐보다 작으면 깨쥐.
어! 이번 달 안에 깨소금 쏟아지는 일이!!! 왕축하 드립니다. -
2012년 봐야겠네요... 메트릭스가 그나저나 불교사상을 기반한거였군요. 동양사상이라고만 들었는데요.
그나저나 콩쥐님부터 쏠레아님의 글을 보다가 뒤로 벌러덩 넘어집니다.ㅋㅋㅋ. 너무들 웃기셔요.
------------------------------------------------------------
우리가 "똥파리"로 상한가를 쳤더니
헐리웃에서 "2012"로 대응하네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238 | 1200여개의 산에 오른분 | 콩쥐 | 2012.04.02 | 5187 |
7237 | 12번째 사진........... | Jade | 2006.07.07 | 2753 |
7236 | 12살이면 직장에 나가야해요. 24 | 콩쥐 | 2009.07.05 | 3469 |
7235 | 12월의 어느날.. 3 | 꿈틀이.. | 2003.12.27 | 3458 |
7234 | 12프렛까지 지판 다외웠습니다... 4 | 1234 | 2008.12.29 | 9292 |
7233 | 12현기타 자세히보기 15 | 콩쥐 | 2009.09.30 | 4585 |
7232 | 13일의 금요일. 3 | 할일없어지나가는넘 | 2003.06.14 | 3258 |
7231 | 13종족 1 | 수 | 2016.12.07 | 3406 |
7230 | 1596년 지도 | 언니 | 2014.12.08 | 2973 |
7229 | 15개월된 코커스파니엘 받다.. 4 | 오늘은익명 | 2005.05.17 | 3039 |
7228 | 15년만에 새 기타 주문했습니다...^^ 4 | 지구에 나홀로 | 2010.09.11 | 4645 |
7227 | 1867년 생 토레스로 연주한 바리오스 7 | 오모씨 | 2004.10.13 | 3136 |
7226 | 1918 Santos Hernandez 6 | 훈 | 2009.10.18 | 4140 |
7225 | 1929년 10월 13일 바리오스 연주회.. 11 | 혁 | 2004.11.22 | 3433 |
7224 | 1970년 용산 | 주파 | 2018.04.22 | 5136 |
7223 | 197cm 45kg 인간 미이라 | 정치적 들러리 | 2008.05.01 | 3889 |
7222 | 1995년 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곡 | 기사 | 2014.09.13 | 4088 |
7221 | 19금 1 | 복 | 2009.02.24 | 5839 |
7220 | 1st love | 범생이 | 2004.08.28 | 3961 |
7219 | 1대 첼로로 4명이 동시에 연주하는 라벨의 볼레로 7 | 고정석 | 2007.02.24 | 4063 |
7218 | 1박2일 재밌게 보고있는데 3 | 11 | 2010.07.01 | 3694 |
7217 | 1살 아이의 피아노 독보력과 현대음악 연주 2 | SPAGHETTI | 2009.03.07 | 4118 |
7216 | 1세기에 작곡된 음악 2 | 꽁생원 | 2016.05.23 | 5727 |
7215 | 1천 500시간 정도 가르치니... 6 | 소주 | 2008.11.25 | 3906 |
7214 | 2.쿄또...마이꼬 1 | 콩쥐 | 2008.12.27 | 6455 |
7213 | 2000방 사포를 구했는데요... 13 | pepe | 2004.03.13 | 5783 |
7212 | 2002 12월 26일 내방 6 | 글쎄.. | 2004.05.11 | 3836 |
7211 | 2004년 우편대상그림. 2 | 수 | 2004.11.21 | 2851 |
7210 | 2005년 우리나라 무용공연 결산. | 콩쥐 | 2006.06.05 | 7927 |
7209 | 2006년 단풍 1 | np | 2006.09.26 | 2986 |
7208 | 2007 대선 예언 20 | 콕토 | 2007.08.12 | 5994 |
7207 | 2008 2 | cho kuk ko | 2007.12.31 | 4053 |
7206 | 2008 1 | cho kuk ko | 2007.12.31 | 4421 |
7205 | 2008년 여름 파도 소리 3 | Spaghetti | 2008.08.25 | 3838 |
7204 | 2009년 6월 25일 100분 토론... 2 | 하울 | 2009.06.26 | 4317 |
7203 | 2009년 한의사 시험문제 19 | 헐 | 2009.12.26 | 5926 |
7202 | 2010 그래미상 클래식기타리스트 수상 14 | SPAGHETTI | 2010.02.02 | 4462 |
7201 | 2012 13 | 콩쥐 | 2009.11.08 | 8782 |
» | 2012 보고 왔어요. 16 | 콩쥐 | 2009.11.12 | 3411 |
7199 | 2012년에는 더욱 발전하는 기타매니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 바투뱅 | 2011.12.31 | 5981 |
7198 | 2013년 계사년 1 | 훈 | 2013.01.02 | 5613 |
7197 | 2016 부산 비엔날레 전시작.........유성훈의 빈터 | 콩쥐 | 2017.01.03 | 2582 |
7196 | 2017 기쁜 소식 | 콩쥐 | 2017.01.03 | 3041 |
7195 | 20년만에 국수먹었어요. 12 | 콩쥐 | 2008.09.20 | 4282 |
7194 | 20년만에 내사랑 겨우 찾았어요. 10 | 수 | 2005.06.15 | 3521 |
7193 | 20년을 우리와 함께 살던 거북이가.... 9 | 아이모레스 | 2008.05.28 | 4208 |
7192 | 20대 "슬픔"에 관한 경험. 12 | 콩쥐 | 2012.09.24 | 5627 |
7191 | 20대 청년들 한국 떠나는 이유 | 떠나네 | 2015.04.12 | 2121 |
7190 | 20억짜리 바이올린 18만원에 팔려던 절도범 3 | 고정석 | 2011.03.04 | 4787 |
7189 | 22조원을 어떻게 썼냐하면요... 2 | 공공재산 | 2012.08.27 | 5772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제가 그 영화를 보리라고는 기대하지 마세요. ㅋㅋㅋ
저는 그 영화를 2013년에나 볼 겁니다. TV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