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감상에 있어서...
또한 연주에 있어서 음악을 얼마나 안정감 있고 리듬감 있게 연주하며 그것을 캐치해서 듣는것 또한 연주와 감상의 미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명기중에는 그야말로 음색이 너무나 아름다워 명기의 반열에 오른 악기가 있는가 하면 더블탑 계열의 악기들은 특별한 발현감으로 주목을 받기도 하죠..
전 개인적으로 더블탑계열의 장점이 음량의 증폭..혹은 아직 검증되었는지 안되었는지 모르는 수명(아직 역사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등이 아니라 독특한 발현으로 인한 음의 분리도라고 생각되어지는데요...
저도 기타를 치는 한사람으로써 어떤 무의미한 음을 하나 터치하더라도(테크닉적인 무리수 없이) 정말 강력한 힘이 전달되어지는 터치(음량의 극대화가 아닌 직관적인 전달력을 의미합니다..)를 익히기 위해 내심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음악적 감동은 어떠한 흐름에 의존하는가 하면 거기에 가장 미분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는것이 하나 하나의 음색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거기서 악기와 테크닉과의 갈등과 고심이 생겨납니다.
어떤 트레블을 어떤 베이스를 땅~하고 쳤을때 아주 청초하고 명료하게 땅~하고 발현되게 하는 터치야 말로 어떤 궁극적인 연주에 포함되는 미덕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데...
사실 연습하며 겪는 한계는 한음 한음을 아주 심지가 깊고 카리스마가 있으나 음악을 풀어내는 테크닉의 연속성상에는 아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견문이 부족해서 그런지 모르나 아직 정말 우월한..월등한 음색을 가진 기타리스트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으나 그나마 전 브림이 그러한 음색에 가까운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지 않았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는데요. 물론 세고비아가, 존이, 러셀이, 파크닝이 바루에코가 강건하고 명료한 풍성하기까지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나 전 그들이 가진 악기의 장점이 그들로 인해 극대화되어 표현된다라고 생각되지만 원초적인 음의 전달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서요...또한 아무나 그들과 같은 악기를 같고 있다하더라도 그들과 같은 음색을 낼수는 없으니 그 연주자들의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한편으로 참 건방진 말처럼 들릴수도 있겠으나 실상 맘은 그렇지 않다라는거 이해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더블탑의 악기들의 발현은 참으로 자연스럽고 위대합니다.
허나 토레스 계열에서 나오는 단단함과 기품에서 나오는 음색과는 다른것이라 생각하며 저 스스로 여기에 딜레마가 있습니다.
많은 악기를 접하신 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