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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32.16.187) 조회 수 2940 댓글 8

연주할때   악보를 잘못읽은건  ?

연주되는 리듬이 전혀   원곡의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때에는 ?

긴시간  실수없이 잘 연주했지만, 연주가 맛이 없을때에는 ?

유행이 지난 스타일로 연주한다면 , 예를 들면 시차복선연주,..?

음색의 다채로움이나 음질의 변화폭이 없이
단조로운 연주가 되는것은?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즈의 분석이나 이해부족에서 생긴문제는?


연주자 개인적인 기호에 맡긴 한 프레이즈에서의 정점(극점)의 변화는?

연주되는 음색이 그곡에서 요구되는 음색과  다를때에는?

과장이 심해서  듣는사람이 느끼하다고 느낄때에는?
(연주자는 한잔했고 청중은 전혀 안 마셨을경우...등등)

연주자는 정석대로 연주했지만 청중은 재미없다고 할 경우?
(학생연주자에 청중석엔  산전수전 다겪은 연세많은 노련한분들이 앉아있을 경우...등등)

연주자가 음을 통제못해서 생기는   들숙날쑥하고 고르지못한 느낌은?

완전 감동해서  박수 엄청 쳤는데,
뒷자리에서 어떤분이  곡을 완전히 베려놨다고  실망한 경우..?

연주자의 호흡이 얕아  악보대로   다 연주하고도 청중석의 반응이 싸늘한경우는?


청중석에서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연주, 새로운세계, 세로운감동을 선사하는 연주는?

원전연주라고 연주했는데
당대연주자들조차 인정할지 알수없는  원전연주는?

유하고 부드럽고 로맨틱한 곡을
단타로 처리하여 스타카토(과장해서)의 나열로 연주하는 경우는?


다이나믹 , 아고긱을 정말 개인적인 용도로 이해하고 연주한 경우는?

아티큘레이션, 프레이징을 완전히 새로 해석하여 연주한 경우는?
(문제는 작곡가가 차라리 새로운게 더 낳다고 인정한 경우)

모두가   재미없는곡이라고 포기한 곡을  완전 예술로 연주해서 청중을 놀라게 만든 경우?

연주회장에서  감동한  청중 몇몇이  기절하여 응급차에 실려갈경우
예술가의 지위를 이용해 도덕적으로  법망을 벗어날 수 있을까?


추석이라 좀 마니 나갔습니다.....^^*














        
Comment '8'
  • STELLO 2009.10.02 09:09 (*.77.141.5)
    질문한 글이 언뜻 받아들인 시각에선 한편의 "시"군요
    정말 많이 나갔네용...ㅎㅎ 질문의 주제가 너무 많아요...^^;;;
  • 콩쥐 2009.10.02 09:27 (*.161.67.92)
    말씀하신 "그 랑그에 그 빠롤이 맞느냐 " 하는 문제....
    그게 문제의 촛점인거 같네요...
  • STELLO 2009.10.02 09:51 (*.77.141.5)
    저도 배움이 부족하고 음악을 앞에 두고 이야한다면 가감없이 편하게 이야기 할터인데
    위 나열한 경우 대답하려 해도 모호한 부분이 많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그렇겠죠..
    다른 분들 의견을 많이 듣고싶은데...아쉽네요...
  • STELLO 2009.10.02 10:10 (*.77.141.5)
    콩쥐님 전 여기서 콩쥐님의 질문에 대답을 마무리 지을려고 하네요^^
    그 랑그에 그 빠롤이 옳으냐 틀리냐..라고 제가 전에 글에서 대답드린것이 콩쥐님의 혼란을 야기한듯 합니다.
    저의 부족함이고...
    "그 랑그에 빠롤이 옳으냐 틀리냐"를 "그 랑그에 그 빠롤이 어떠한 차이가 있고 어떤 주관에 의해 표현하였느냐"로 정정 하겠습니다.
    그 설득력이라는것이 어떤 관점에 기인하느냐로요~

    배운다라고 했을때 받아들여지는 모든 명제들..그것이 하나의 잣대가 될수 있을지언정
    청자의 잣대가 연주자의 작곡자의 창작행위를 구속해버리는 일은 괴로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음악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선긋기가 아닌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있다면 여러 음악을 수용하는 바람직한 결과로 도출될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편협된 주장만 생길수 있을것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 콩쥐 2009.10.02 10:31 (*.161.67.92)
    음악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있다면
    여러음악을 수용하는 바람직한 결과로 도출될것.


    님의 글대로 저는 이렇게 이해하겠습니다......
  • gmland 2009.10.02 15:18 (*.165.66.153)
    한쪽은 감성을 기준으로 해서 이야기하고, 다른 한쪽은 이성을 기준으로 해서 말한다면, 이때 답이 있을 리 없으니 그런 논의는 하나마나겠지요.

    (음악은 미학적 추구를 위한 감성과 예술//언어로서 성립되기 위한 이성이 모두 필요한 분야지만, 랑그와 빠롤 문제는 전자가 아니라 후자에 관련된 것이다.)

    본문은 여러 가지 현실 문제를 적시하고 있지만, 역시 해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아가서 그런 건 따질 필요도 없다, 라는 것입니다. 이리 되면 하나마나 논의가 되고 말겠지요.

    그렇다면 각종 콩쿠르는 무엇을 기준으로 해서 심사하는지,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지요. ㅡ 하나마나인 것을...

    다양한 음악을 수용하는 것은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아무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아무런 기준도 없느냐, 하는 점은 전혀 별개의 문제지요.

    기준이 없으면 대중적 인기마저도 판가름하기 어렵게 됩니다. 어떤 그룹은 좋아하고, 다른 그룹은 싫어하고... 비평/평론도 그 존재 여백이 없어지게 됩니다.

    음악사가들이 후대를 위해 뭔가를 남기려 할 때도 그 저술을 어렵게 만듭니다. 기준이 없으니..

    음악계를 이끌고 가는 지성들, 음악사가들은 그 기준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이때 ㅡ 음악적으로 교육되지 않은 ㅡ 청중을 기준으로 할 수는 없지요. 그럼에도 수 백년 이래로 그러한 판단기준은 관습/전통으로 확립되어 있고, 여러 교과서에 등장하며, 각국 정부는 정책적으로 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바흐/헨델이 근대음악의 시조로 존경 받는 것도, 베토벤이 악성으로 추앙 받는 것도, 그들의 작품 자체 때문이 아닙니다. 그 속에 들어있는 규칙/문법 때문이지요. 미학 추구 이외에도, 그게 예술로 인정되는, 언어로 인정되는 특징적 요소이기 때문이지요.

    음악은 오락적(音) 요소와 예술적(언어/문법) 요소를 모두 지닌 것으로 정의되므로, 후자는 이때 그 판단기준이 됩니다. 수 백년 이래의 관습이요, 전통이지요.

    이러한 기준을 도외시하고 단지 음의 배열과 청각적 감성만으로 재단하려 든다면 어떤 결론도 도출될 수 없고, 그런 논의는 하나마나일 것이며, 관습/전통에도 어긋나는 것이고, 특히 전문적/직업적으로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어린 학생들의 판단을 흐리게 해서 심각한 위해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댓글마저도 하나마나 한 소리이지만...)
  • 쏠레아 2009.10.02 16:07 (*.35.249.30)
    규칙이나 문법이 예술이다....

    규칙이나 문법은 자연적 현상이 아니라 단지 인간들 사이의 약속일 뿐입니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아름다운 자연울 보고 감탄하고 감동합니다.
    비록 우리나라와 지형도, 지질도 다르더라도 말이지요.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고 감탄하고 감동합니다.
    비록 건축 양식이나 기법이 우리와 다르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아름다운 그 곳 음악을 듣고 감탄하고 감동합니다.
    비록 음계나 리듬 등이 우리와 다르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각 나라의 고유한 그런 규칙을 몰라도,
    자연이 만들었던, 사람이 만들었던 관계없이 아름다움을 보고 누구나 감탄하고 감동하지요.

    음악을 만드는 규칙이나 문법은 지역적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움은 세계 공통입니다. (음악은 만국공통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음악의 규칙이나 문법이 예술인 것이 아니라,
    음악 속에 내포된 아름다움이 예술인 것이지요.

    소설 속의 단어나 맟춤법, 문법, 어법 등은 예술이 아니라 인간들 사이의 약속일 뿐입니다.
    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미국사람들 사이의 약속에 따라 소설을 쓰고,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들 사이의 약속에 따라 소설을 씁니다.
    물론 그 소설을 디른 언어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 약속에 따라 문법, 어법 다 달라지지요.
    그러나 그 소설 속의 이야기는 변하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게 잘 번역해야겠지요)
    소설 속의 이야기가 바로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규칙이나 문법 등의 약속 또는 형식이 예술이라면
    예술은 결코 만국공통어가 될 수 없습니다.

    ------------
    음악이나 미술은 왜 만국공통어인가?
    즉, 왜 사람들은 대부분 같은 아름다움을 느끼는가? (슬픈 음악 듣고도 기뻐하는 일부 사람들은 예외)
    어떤 화음 또는 그 진행이 사람들에게 슬픔을 느끼게 하고, 어떤 것이 기쁨을 느끼게 하는가?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연구하고 이론화하는 것은 차라리 "과학"입니다.
  • BACH2138 2009.10.02 16:26 (*.237.24.241)
    콩쥐님이 지적하신 여러 물음에 대한 이유는 결국은 음악감각의 문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루소는 연주자들에게 손가락이 만들어내는 기교 외에 부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자신이 연주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지성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이처럼 자기가 만들어내는 선율이 뿜어내는 악흥적 요소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훌륭한 감각으로 연주하는 것이 속칭 말하는 대가들의 연주들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기교가 좀 부족해도 음악감각이 좋아 음악이 듣기 좋은 경우가 있는 반면, 기교는 나무랄데 없지만 그 만들어내는 음악이 콩쥐님 표현대로 맛이 없다면 그 연주자의 음악감각에 문제가 있는 거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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