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3 07:56
예술로 지켜낸 마을
(*.184.77.136) 조회 수 3856 댓글 9
http://navercast.naver.com/geographic/alley/874
오늘난 기사입니다. 경남통영( 작곡가 故 윤이상선생의 고향) 동피랑마을인데
예전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어촌마을이나 개발로 인해 철거예정이었어나
전국 미술가들이 마을전체를 캔버스 삼아 미술작품을 그려내어 입소문이 나
오히려 관광명소가 되자 철거를 취소하고 통영시에서 오히려
보존지구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정말 가슴이 따뜻해 옵니다.
권력없고 힘없는 것이 예술인줄만 알았더니 개발의 미명에 몰려 무지막지하게 철거될
아름다운 마을을 이렇게 멋지게 지켜내지 않았습니까?
기사하단에 마을 담벽에 그려진 멋진 미술작품이 많이 있습니다. 감상해 보세요. ^^
Commen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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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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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기사입니다.
개발만이 능사가 아님을...
더불어 서로 도울줄 아는 우리네 인심을 느끼게해주는 이야기입니다. -
이런일이 한해에 한번만 있어도 좋을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
개발은 없는사람들의 것을 빼앗아 있는사람들의 배를 채워주는 합법적인 도둑질 입니다..
-
개발 "당하는" 그 동네 사람들에게는 "일단" 돈이 들어 오지요.
그 돈은 어차피 금방 사라지고 말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큰 돈을 만져보기나 하고 싶다는 평생의 소원은 이루어지는가요?
개발을 "당하는" 동네사람이 아니라 "하는" 업자들은
돈을 조금 많이 쓰겠지만 결국은 그 보다 더 많은 돈을 가져가고
또한 그 돈이 금방 사라지는게 아니라 다른 동네를 또 노리겠지요.
-----------
개발을 해서 멋지게 된 동네나,
개발을 안해서 더욱 예술적으로 멋지게 된 동네나,
동네 땅값 오르면 그게 그거입니다.
돈 한푼 얻고는 좋아하다가 금방 날려버리는 그들은 결국은 원주민들이거든요.
고향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그따구 "예술"을 잘 모르거든요.
그들의 삶 자체가 예술이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는 몰라요. -
저는 아직도 20여년전 대학교동기들과 3박4일로 가본 남해의 아름다운 어촌마을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엔 완전 한적한 어촌마을이었습니다.
그곳에 사시는 나이든 어르신들은 자신들이 사는 초라해 보이는 그곳이 많은 사람들에게
평생의 추억거리를 남기리라는걸 아시지는 못하겠지요. 그분들이 그렇게 계속 힘들게(?)살아 주기를
바라는건 우리 도시인들의 이기심일 겁니다. 그렇다고 개발의 잣대만 대어 자연을 너무 인공화
하는것도 문제입니다. 저는 요즘 부산의 해수욕장들이 너무 개발하여 정감이 하나도 없어지는것을
보고는 안타까움을 많이 느낍니다. 인공과 자연의 비율중 자연의 비중이 최대 80%는 되어야 하며
그곳에 사시는 분들에겐 그 자연을 지켜살아주는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적어나마 월급같은걸
주며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고향을 등지지 않고도 고향에서 평안히 자연을 지키며 살수 있고
우리 도시인들도 그곳에서 마음의 고향과 정신적 휴식을 구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
한 마을은 온전히 그 마을 사람들의 몫입니다.
돈 많은 개발자들의 먹잇감이 아니고,
예술 좋아하는 인간들의 놀이터도 아닙니다.
그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개발하거나 스스로 꾸미지 않는 한...
그 마을 사람들은 결국 쫒겨나기 마련입니다.
-
맞아요.
돈좀 벌겟다고 그 지역에서 잘살아가고 있는분들을 쫏아내고
새로 삽질하는것은 우선
인간을 이해 못해서이기도 하고
더 중요한건 자연을 이해 못해서 이기도 하고.
개발을 해도 그 지역주민들이 해야죠, 왜 남들이 기웃거리는지... -
물질에대한 예술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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