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2 16:37
오늘 발견한 상품.
(*.132.16.212) 조회 수 5385 댓글 11
오늘 테레비젼에 보니까
10대들이 여럿 무대에 나와서 율동에 맞춰 노래하며 춤을 추네요.
10대들 사이에선 유명한 프로그램인가본데 몇몇팀이 나오는데 ......
아무리 대중음악이라지만 전혀 음악도 예술도 아니게 느껴지더군요...
금방 소비되고는 사라질.
그거 보면서 제가 무릎을 쳤어요.
상품.
그들은 상품이네요. 맞죠?
암만봐도 가수아니고 상품같아요....
학교를 다니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학원생을
앞으로는 상품이라고 부르려고요..
그동안 어쩔수없이 학생이라고 했은데 , 암만 생각해도 적절치 않은거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학교에서 상품으로서 재배되고 있으니...
이제 같이 상품이라고 부르기로 하죠.
한번 불러보시죠...상품~
미래 모범적인 소비자가 되기위해 착실히 수업받는 학생들은 상품.
상품의 부모님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그건 이미 우리끼리 합의했쟈나요, 소비자.
그러니까 모든 부모는 "소비자 "
그 부모의 자녀들은 "상품".
소비자에겐 저렴한 인생이 ,
상품은 골라먹는 재미가 기다리죠.
자본주의 시대에 정말 어울리는 이름이군요.
그동안 상품이란 단어가 안떠올라서 끙끙댔는데 드뎌 발견.
무릎을 쳤다니까요....하하 상품..
Comment '11'
-
재료는 어떨까요.. ㅋㅋ 아직 상품으로 완성이 안되었고, 상품화 되어가는 과정중이니까요.
혹은 반제품?
그렇게 가두는 교육을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저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네요.
사람이 아닌 길러지는 인간부품.
재료->반제품->상품->전문부품 혹은 부품판매상으로 전업 >...>...>> -
우리나라음악계는 합숙훈련이라는 것을 해야 가수가 됩니다. 뜻 맞는 친구들끼리 모이는게 아니고.
회사에서 만들어주죠.. 어린여자애들이 하이힐신고 춤출때는 안쓰러워요. -
정말 이뻐요. 요즘 가수들.
전 갸들 노래보단 몸매랑 얼굴 감상하는 재미로 테레비에서 갸들 봅니다.
마눌님 눈치가 쫌 보이지만... 침은 안 흘리니깐 적당히 넘어가지요.
-
아이돌을 하나의 장르라고 봐야되겠죠? 그냥 무시하기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어요.
-
인력자원부라는 이름 자체에 상품이라는 의미가 들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상품이 아니라면 상품을 만드는 생산설비 정도?
-
인적자원부군요. ㅎㅎㅎ
-
자본주의 세계에서는 상품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자본주의 세계에서 사는 한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그 뻔한 상품으로서의 존재를 넘어선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진정성을 볼 때 우리는 감동을 먹는 것이지요.
뭐 어찌보면 그냥 약간의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아이돌 스타들을 보면서 '벌어먹고 살려고 참 애쓴다'는 생각 밖에 안 들 수도 있고, '우아 머쪄~~' 하면서 뿅 갈 수도 있는 거고... -
문제는
10대들이 직접 꾸민 무대가 아니고
어른들이 10대들을 이용하여 꾸민 무대라는거 같아요....
그러니가 자연발생적이라기보다 돈벌이의 방법이
다양성의 이름으로 문화로 정착된것처럼 보이는.... -
10대들의 문화도 분명 "클래식"이 될수있으니까요.
재즈나 연극, 모든 장르에 클래식이 있는데
어린이문화에 클래식이 없을수없죠.
클래식.........인류에게 큰 감동과 지혜를 주는 유산.
(원래는 나라가 위험에 빠진 전쟁에 부자들이 자금을 지원하는 행위에서 나온말이라네요)
-
연예인 기획사는 애들을 상품을 만들기 위해
혹독하게 훈련을 한다더군요...떄리기도 한대요
유진박만 맞는게 아니었더라구요
기획사 사장님 어떤분은 그래서 경찰서도 여러번 불려갔다던데...참
이미 이나라는 애들을 상품으로 만드는데 익숙해져있습니다
서울대 많이 보내는 선생을 서울대 제조기라 부른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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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들이 상품인지 아티스트인지, 뮤지션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음악인으로서의 감성과 실력은 둘째 세째 아니 별로 신경쓰지 않는 문제로 전락한지 오래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