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기타는 녹음해서 듣는 게 제일 좋아

by 금모래 posted Jul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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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한곡 해달라고 하도 말해서 술 한 잔 하는 야외 좌석에서 몇 곡 치다가
아주 혼났습니다. 한참 열심히 치고 있는데 앞에 놓아둔 기타 케이스에다
누군가가 웃으며 동전을 넣자 뒷 사람이 천 원짜리도 넣고 웃고 시끌시끌 난리가 났습니다.
도대체 소리가 제대로 나는 것인지 뭔지 들리지도 않는 거 같고.....

잘 나가다가 순간 평정심을 잃고 삑사리에다 까먹고.......
나중에 보니까 1만 6천 몇 백원인가가 들어있더군요.
'배추 잎사귀는 한 장밖에 없고..이거...동전 넣은 사람이 누구냐?'며 웃고 말았습니다만
참 씁쓸하더군요.

정말 억만금을 준다해도 다시는 그런 자리에서 안 치기로 굳은 맹세를 하며
다시 한 번 기타 소리의 음량에 대해서 아쉬움을 가졌습니다.
픽업은 달았으나 엠프를 아직 사지 않아 써먹지도 못하고........

기타는 혼자서 치고 여럿이 듣는 것은 녹음해서 음반으로 듣는 게 제일 감동적인 거 같아요.
녹음할 때는 아주 작은 소리라도 잘 담을 수 있어서 그럴까요?
그렇게 좋은 소리가 넓은 공간에서는 왜 그렇게 띠까띠까로 들릴까요?
혼자서 칠 때는 그렇게 소리가 낭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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