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30 11:02
손톱을 다듬으며....
(*.148.7.130) 조회 수 3068 댓글 2
안녕하세요?
'꼬마영규'를 아이디로 쓰는 김영규 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비장한? 신중한? 조심스런 자세로 칼이나 총을 닦고,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뭔가 다음장면이 기대되는 설정입니다.
저도 그 장면의 주인공 처럼 아침에 눈을 뜨면 손톱을 다듬습니다. 마치 연주회를 앞둔 주인공인냥......
기타를 죽어라 치는 날의 아침이던, 간단히 대중 앞에서 안두곡 치는 날이던, 바빠서 기타를 못치는 날 이던지, 오늘은 기타를 만지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몇주동안 기타를 못 만질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습관처럼 손톱을 자르고, 버퍼로 문지르고, 로숀 바르고...........( 오죽하면 울 아빠는 나중에 할일 없으면 네일아트 하랍니다 ^^ ). 혹시 기타 칠 일이 생길거야, 아니더라도 준비는 기본이지, 이 손톱으로 명곡을 확.... ㅎㅎ 그냥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기타를 배우면서 포기 한것도 많습니다. 기타 보단 보잘것은 없지만 피아노를 훨씬 더 많이 배우고 좋아하고 잘치고 했습니다. 다른 악기도 피아노나 기타 정도는 아니지만그냥저냥 배운것도 열손가락 다 펼쳐도 모자랍니다. 좋아하던 농구는 기타에 빠진 후 만져보질 못했습니다. 허리도 가끔 아프고요. 핑게지요?
요즈음은 기타를 만져본 기억조차 희미합니다. 가끔 배웠던 곡들의 악보를 복기하듯 생각하면 마구마구 엉킵니다. 그래도 기타가 좋습니다. 기타를 알게되었던 7년동안 가장 큰 일부 였었고, 지금도 마음만은 그렇고, 앞으로도 친구 일테니까요.
잘모르던 때에 도움을 주셨던 기타매니아의 칭구?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수님,콩쥐님?, 얼마전 테잎보내주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는 최동수 할아버지, 가끔 자료보내주시는 오모씨님, 악보도 만들어 주신 최병욱님,........
아빠가 부럽답니다. 아빠는 안되는 할아버지, 아저씨,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교류하는 것이......
기타를 자주 못만지니 기타음악이 그립습니다. 그런시간이 제 기타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아주 "안단테 칸타빌레" 처럼....
오늘도 기약없는 손톱을 다듬으며....
'꼬마영규'를 아이디로 쓰는 김영규 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비장한? 신중한? 조심스런 자세로 칼이나 총을 닦고,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뭔가 다음장면이 기대되는 설정입니다.
저도 그 장면의 주인공 처럼 아침에 눈을 뜨면 손톱을 다듬습니다. 마치 연주회를 앞둔 주인공인냥......
기타를 죽어라 치는 날의 아침이던, 간단히 대중 앞에서 안두곡 치는 날이던, 바빠서 기타를 못치는 날 이던지, 오늘은 기타를 만지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몇주동안 기타를 못 만질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습관처럼 손톱을 자르고, 버퍼로 문지르고, 로숀 바르고...........( 오죽하면 울 아빠는 나중에 할일 없으면 네일아트 하랍니다 ^^ ). 혹시 기타 칠 일이 생길거야, 아니더라도 준비는 기본이지, 이 손톱으로 명곡을 확.... ㅎㅎ 그냥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기타를 배우면서 포기 한것도 많습니다. 기타 보단 보잘것은 없지만 피아노를 훨씬 더 많이 배우고 좋아하고 잘치고 했습니다. 다른 악기도 피아노나 기타 정도는 아니지만그냥저냥 배운것도 열손가락 다 펼쳐도 모자랍니다. 좋아하던 농구는 기타에 빠진 후 만져보질 못했습니다. 허리도 가끔 아프고요. 핑게지요?
요즈음은 기타를 만져본 기억조차 희미합니다. 가끔 배웠던 곡들의 악보를 복기하듯 생각하면 마구마구 엉킵니다. 그래도 기타가 좋습니다. 기타를 알게되었던 7년동안 가장 큰 일부 였었고, 지금도 마음만은 그렇고, 앞으로도 친구 일테니까요.
잘모르던 때에 도움을 주셨던 기타매니아의 칭구?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수님,콩쥐님?, 얼마전 테잎보내주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는 최동수 할아버지, 가끔 자료보내주시는 오모씨님, 악보도 만들어 주신 최병욱님,........
아빠가 부럽답니다. 아빠는 안되는 할아버지, 아저씨,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교류하는 것이......
기타를 자주 못만지니 기타음악이 그립습니다. 그런시간이 제 기타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아주 "안단테 칸타빌레" 처럼....
오늘도 기약없는 손톱을 다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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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꼬마영규님은 어쩐 일로 요즘에 기타를 안만지는지요?
글을 호소력 있게 잘 쓰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