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에 관하여 얘기하려니 그에 관한 거의 모든 사실이 이미
알려져서 특별히 설명할게 없다.
다만 그분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있었던 일 중에서 기억나는 것만 추려본다.
1) 보스 기질이 농후하다.
대기업 공채입사 7년 만에 이사로 승진한 이래,
초고속 승진을 계속하여 7년 만에 사장이 되었다.
이어서 7년 만에 회장이 되었으니 입지적인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이런건 일반인들이 배워야할 점이고 나도 솔직히 부럽다.
이렇도록 빨리 보스가 되는 바람에 보스로서의 영향력이 몸에 배었다.
강남에서 테니스장을 독점 사용하다시피 한 일도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하는 파행에서 빚어졌다고 본다.
2) 외국에 다닐 때는 국적기를 애용한다.
중동건설 붐이 일던 시절에는 KAL만이 유일한 국적기였는데,
그는 외국 항공기보다 KAL기를 선호하였다.
그는 2층으로 된 점보기를 주로 애용한바, 그 이유는 2층 복도에 담요를
여러장 깔고 편히 누워서 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카더라 통신이 전한다.
나도 외국여행을 자주 다녔지만 이런 행태는 싸가지 없는 짓이다.
3) 2002년 월드컵 신화를 이룩하여 세계적 명사로 떠오른 히딩크와
사진이 찍고 싶어서 시청까지 자녀들을 데려온 건 좀 그랬다.
이런걸 시셋말로 ‘히뜩’ 한다는 거다.
대통령자격으로 미국 가려고 히뜩하여 서두르다보니 공무원들이 복지부동하여
합의 서명해버리는 바람에 쇠고기수입 난리가 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