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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림대 도서관장, 경제학 교수 김인규님이 조선일보에 올리신 시론입니다.
관심있는 분께서 한번 읽어보시라고 퍼다 옮겼습니다.

출처도 확실할 뿐아니라, 제가 보기에 사실에 근거하였다고 믿어집니다.

---------------------------------------------------------

매맞는 아내가 있다.

남편이 폭력을 휘두를 때면 매번 이혼을 결심한다.
그러다가도 그가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면 다시 용서해준다.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그녀는 그와 결혼하기를 잘했다고 자기 최면을 건다.
비록 마음 한구석에 일말의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사람은 자신이 과거에 내렸던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더라도 그 결정을
계속 합리화하려 드는 성향이 있다.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는 이것을 잘못된
‘일관성의 법칙’이라 부른다.


김대중(DJ)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끊임없이 농락당해왔다.

2000년 6월 DJ는 ‘친정 곳간’에서 4억5000만달러를 몰래 꺼내 김정일에게
갖다 바치며 평양으로 찾아가 ‘6.15 남북 공동선언’이라는 결혼식을 올렸다.
DJ는 그 결혼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해
노벨평화상까지 타냈다.



하지만 6.15 선언이 약속했던 평화나 김정일의 우리나라 답방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돌아온 것은 2년여 뒤 북한군이 도발한 연평해전이었다.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우리 장병 6명이 전사했다.

그런데도 DJ는 북한을 나무라기는커녕 김정일의 답방만을 애걸하고 또
애걸했다.


DJ는 북한이 이미 1994년에 핵을 포기했다며 만약 핵을 개발하면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2006년 10월에 1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DJ가 친정 곳간에서 몰래 송금해준 돈의 대부분이 친정을 파괴할 흉기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그런데도 1년 뒤 평양을 방문한 노 전대통령은 그 핵실험에 대해 한마디
항의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김정일에게 ‘10.4 남북 공동선언’이라는 선물만 안겨주고 왔다.

그 선물에 대한 북한의 뒤늦은 답례품이 바로 지난 5월의 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다.



그간 DJ는 김정일의 세습독재와 인권탄압에 대해 줄곧 침묵해 왔다.
그러던 그가 지난 11일 6.15 선언 9주년 기념식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현 정부를 사실상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국민들에게 ‘행동’을 촉구했다.

그는 어느새 잘못된 일관성의 법칙의 포로가 되어 김정일의 ‘매맞는 아내’로
전락해 있었던 것이다.
김정일에게 능욕당하면서도 오히려 그를 말리는 친정을 비난하고 있는것이다.



과거의 결정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치아디니 교수는 ‘내가 지금 알고 있는걸 그 때 알았다면’을 적용해 보라고
권한다.
김정일이 지금처럼 핵개발을 게속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리란 걸 DJ가 그때
알았더라도 불법 송근을 하고 6.15 선언을 했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일관성의 법칙에 사로잡힌 사람은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DJ가 김정일에  대해 현재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의 대부분은
실상이 아니라 자기 합리화를 위한 허상이다.

그렇기에 2차 핵실험까지 겪어보고서도 현 정부와 미국이 잘 못해서
김정일이 저렇게 나온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잘못된 일관성에 상응하는 경제학적 개념은 매몰비용이다.
과거의 지출 가운데 현재 회수 불가능한 부분을 매몰비용이라 한다.
우리 속담의 ‘이미 엎질러진 물’이 바로 매물비용이다.

주식 투자에서 기관은 일정부분 투자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을 매몰비용
처리하며 주식을 내다 판다.
손절매(損切賣)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잘못된 일관성의 법칙에 빠져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더 큰 손해를 본다.
그래서 개인이 기관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잘못된 일관성의 법칙에 사로잡힌 기간이 길어질수록 매몰비용은 점점
더 커진다.
DJ '햇볕정책‘의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많은 국민들을
현혹시켰다.

북한이 연평해전을 일으키고 1차 핵실험을 했어도 여전히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하지만 2차 핵실험을 겪으면서 우리 국민 대다수는 김정일에 대한 환상을
접고 햇볕정책을 과감히 매몰비용 처리했다.



현재 DJ가 김정일에 대한 잘못된 일관성의 법칙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로 인한 매몰비용을 가장 크게 부담하게될 측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차기 수권(受權)정당으로 거듭나려면 DJ를 하루빨리 ‘손절매’
해야한다.

Comment '34'
  • 2009.06.28 20:05 (*.151.15.41)
    조선일보 기사는 안봅니다
  • 쏠레아 2009.06.28 20:13 (*.35.249.30)
    일전에 올리신 그런 글들보다는 훨신 사실적인 글이군요.
    아니 훨씬 사실적이라는 말 자체가 틀렸숩니다.
    이 글은 사실을 바라보는 한 개인의 솔직한 느낌을 나타내는 글이니
    그야말로 사실적인 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입니다...
    실천적 사회주의를 주장하시는 파랑새야님의 가치관과는 별 관계가 없네요.
    오히려 님의 고귀한 사상을 물먹이는 글 같아서요.
    (함부로 파랑새야님을 님의로 칭하는 것은 양해해 주십시오.
    혼동의 염려가 없으니 그냥 님으로 칭하겠습니다. 타이프치는 것 줄이는 것도 환경보호입니다 ^^)

    -------
    각설하고,
    님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저 님이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십시오.

    도대체 무엇이 두려우십니까?
  • 조선 2009.06.28 20:19 (*.80.118.135)
    이제까지의 조선일보의 논조나 기사대로라면
    진즉
    남북전쟁이 서너번은 났어야 맞습니다 .... 그런대도 없었습니다
  • 청진기 2009.06.28 21:02 (*.179.245.91)
    내용에는 흠잡을 데가 없는 모양이죠.... 엉뚱한걸 걸고 넘어지는 걸 보니...ㅎㅎ

    당연하죠....내용에는 반박할 빈틈이 안보이니..... 정말 가슴에 와닿는 말입니다^^

    어느 정도 초월하는 수준이 되면 두려울 게 있을까요? 더구나 진리추구에.. 조금 성가신 건 있을겁니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할때도 있을 것이며.. 주옥같은 남의 말을 공유하고 싶을 때도 있지....이래라 저래라..ㅎㅎ

    불만이 있으면 구체적으로..조목조목 집어서 반박을 해야...수긍을 하든가...기가 차든가...

    날이 더워서 긍가...왜이리...논리들이 부족한지....

    김인규교수님 비유도 적절하고 통찰력이 굉장하네요...다른글들도 찾아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파랑새야님 무더운 여름날 모기퇴치에도 성가실 터인데....

    암튼 건강하시구요...좋은글 고맙습니다^^















  • 2009.06.28 21:27 (*.151.15.41)
    관점의 차이 아닌가요

    그래서 그 잘나신 현 대통령각하분이 손절매해서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일촉즉발이란 지금과 같은 상황을 일컫는 말이 아닌가요
  • 파랑새야 2009.06.28 21:44 (*.237.118.155)
    쏠레아님, 반갑습니다.

    실천사회주의는 이념이나 사상적인 용어가 아니고 제가 만든 신조어입니다. 하하
    저는 그 길을 열심히 가고있고요.

    그 기원은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데리고 이집트를 탈출 하는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사회주의의 모델을 싱가폴이나 이스라엘 사회주의에서 장점을 찾고 있습니다.


    살만큼 산 사람이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나, 두려울게 뭐가 있겠습니까?
    굳이 찾아보자면

    - 젊은 분들이 낙서에 너무 오랜 시간을 매달려 전문분야 탐구에 혹시 소홀함이라도 있을까?

    - 저의 소망은, 오직 낙서방이 지겨워져서 덜 들어오고, 결과적으로 기타 음악 분야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랄 뿐이죠.

    -개인적으로는 쏠레아님께서 과학분야와 플라멩코에 정열을 더 많이 쏟아주셨으면 합니다.

  • 토깽이눈 2009.06.28 21:44 (*.178.126.200)
    조작일보 홈에가니까

    인생을 80이나 사신 동길 할아범님이 하루하루 건강히 사는것에 감사하셔야 할 연세에

    남의 말이 싫으면 욕을 하든지 하시지 같은 80객의 생을 끊어라 붙여라 하시는것을 보고

    예수도 허상이고 살아온자취도 헛말씀으로 일관해 오신것같아 아쉬웠습니다
  • 펌맨 2009.06.28 21:53 (*.178.234.158)
    본문의 주요골자는 북한에 6.15당시 돈을 퍼줘서 그돈으로 핵을 만들었고
    북한에 돈을 퍼줘서 노벨상을타고 그리고 DJ는 핵실험을 하던말던
    한번도 북한을 내지는 김정일을 욕한적이 없다.
    이것이 주요 골자 맞지요?

    위상황에 맞게 여러 데이터들을 옮겨 올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김영삼 시절의 통미봉남이라든지(김대중 노무현 시절과 비교해서 금액비교 여기서 문제는
    주도권인데 왜 통미봉남의 단어가 나왔는지 )
    노벨상에 관련해서 돈으로 살수 있다는 특정언론의 믿음이라든지(이미 밝혀졌었죠 노벨위원회에서
    특정지역에서 수많은 편지가 왔었다고 웃기는 나라라고 앞으로 한국에 노벨상 줄일없다고)

    핵무기위협의 시초가 언제 였나(아직도 기억할겁니다 김영삼정권말기 전쟁 나네 마네 이때죠)


    누가 잘했냐 마냐를 떠나서 데이터가 아닌 특정언론에 올린 한교수의 개인적감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글을 퍼와서 출처가 확실하고 사실을 근거했다라는 말씀은
    파랑새야님의 속내가 아닐까요. 물론 그럴것입니다. 이해가 갑니다.


    데이터를 요구한다면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데이터들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것입니다.
    누군가는 보고싶은것만 보려고 하기때문이죠.

  • 펌맨 2009.06.28 21:57 (*.178.234.158)
    추가로 서해교전당시 시발점이 무엇이었는가 이것또한
    데이터로 가져올수 있습니다.
    꽃게잡이와 관련되어있습니다.
  • 파랑새야 2009.06.28 22:05 (*.237.118.155)
    토깽이눈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옛부터 '현자는 무대응'이란 말도 전해오듯이.

    김동길교수님께서 '에이브라함 링컨'을 강론하실 때는 존경스러웠는데.
    정치에 나서신 이래 말씀이 지나치게 원색적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역시 정치풍토란 냄새가 고약하군요.
    우리도 이런 원색적인 표현은 삼가야 되겠지요.
  • 파랑새야 2009.06.28 22:15 (*.237.118.155)
    펌맨님, 반갑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펌맨님께서 많은 자료를 갖고 계신데 대해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보유하고 계신 자료중에서 매니아의 모든 분에게 알리고 싶으신 내용이 있으시면
    올리셔야죠. 저도 궁금해지는데요.

    기왕이면 별도의 제목으로 자세하게 알릴 수록 좋겠지요.
  • 쏠레아 2009.06.28 22:18 (*.35.249.30)
    파랑새야님,
    진짜 답답하시군요.
    그럼 이제부터 제 생각릉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
    님은 제가 바라보아야 할 그런 우상도, 선배도, 보통 말하는 노선배도 아니십니다.
    인생의 선배라는 그 예의는 나중에 혹시나 서로 얼굴을 볼 때 그 때 가서 챙기겠습니다.
    사람 앞에 두고 예의를 갖추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얼굴 보는 일은 아무래도 없겠지요?

    서로 얼굴 마주치지 못함은 님의 잘못이 아니라 제가 그렇지 못함을 또한 명백히 밝힙니다.
  • 파랑새야 2009.06.28 22:26 (*.237.118.155)
    쏠레아님,

    사실 저는 답답하기도 하지만 지극히 평범하고 단순한 사람입니다.

    여기서도 제가 단순히 바라는건, 댓글이 많이 올라와서 메인화면에
    계속 머물러 보다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시는 일일뿐입니다.
  • KHW 2009.06.28 23:13 (*.136.47.49)
    쏠레아님은 그동안 선배라고 불렀던 사람이 나와 의견이 일부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서 선배가 갑자기 모르는 타인이 되고 노선배가 안면 몰수의 대상이 되는 모양이죠?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 전부를 그렇게 쉽게 부정할 수 있는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님은 정치적 견해만이 그 사람을 바라보는 척도의 전부인가요?
    참으로 속 좁아보입니다.

  • 꽁생원 2009.06.28 23:16 (*.161.73.253)
    연평해전에 대해 미국의 언론은 공해상의 충돌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와 유사한 충돌은 전에도 있었습니다.

    우리측 사상자도 있었지만 북측의 피해는 더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충돌의 근저에는 합의가 아닌 일방적 선포로 탄생한 NLL의 태생적 한계가 그 원인입니다.

    이에 대한 근원적 처방은 서로의 해군력을 증강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10.4선언 당시에 북한은 스스로 개발을 위해 해주항을 개방하겠다고 천명하였습니다.

    개성공단의 개발로 북한의 대공포 부대의 장막이 뚫렸던 것처럼
    NLL의 군사적 충돌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가에 데한 좋은 해답이 될 것입니다.
  • 꽁생원 2009.06.28 23:25 (*.161.73.253)
    햇볕정책 이전에 핵무기개발은 시작되었습니다.
    햇볕정책 때문에 핵무기가 개발되었다고 보는 시각은 왜곡입니다.

    황장엽씨의 발언에 의하면 1993년도에 핵개발이 성공하여 관련자 포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으며
    그로 인한 1차 북핵위기는 1994년 제네바합의로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대포동1호 발사는 1998년에 이루어졌습니다.

    햇볕정책 때문에 북핵이 개발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햇볕정책 때문에 전쟁의 공포를 멀리할 수 있었습니다.

    1980년대를 기점으로 남북경제력의 차이에 의한 국방력의 역전현상이 시작되었고
    최강대국 미국에 의한 북한고립정책 및 공공연한 정권붕괴 계획에 대항한 저들의 유일한 선택수단이었다고 봅니다.

    북핵개발을 햇볕정책에 연관시키려는 시각은 정치공학적 냄새가 풍깁니다.
  • 쏠레아 2009.06.28 23:39 (*.35.249.30)
    KHW님,

    네 맞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해서 평소에 선배님으로 깍듯이 모신 분이라 해도,
    심지어 옛날 삼국지에 나오는'주군'이라 해도.
    나와 다르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KHW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나와 일부 다르다는...." 그 정도가 아닙니다.
    나의 견해와 다르면 그 어느 누구도 나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예의"보다는 "가치관"이 우선입니다.
    이런 인터넷 상황이 아니라 현실이라 해도, 그래서 내가 위험(?)해지더라라도...

    그렇다고 적은 절대 아닙니다.
    KHW님이 착각하시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다고 적은 아니다".... 이 말 이해하십니까??
  • 2009.06.28 23:40 (*.151.15.41)
    김대중 정권 몇 년 된다고 그 짧은기간에 핵을 만들수있다고 생각하는거죠? 핵이 그렇게 뚝딱 만들어지는거였나?
  • jazzman 2009.06.28 23:46 (*.124.136.104)
    자기 입맛에 맞는 글은 논리도 기막히고 빈틈없고, 정치적 입장이 다른 글은 헛점 투성이에 논리도 개판인 법이지요.

    그래서... DJ를 '손절매'하고 북한하고 '이혼'하고 싶은 저분들의 통일 방안은 뭔가요? 집단 다구리(?)에 의한 압박으로 북한 정권 붕괴? 정밀 타격에 의한 북한 전쟁 능력 파괴로 최소한의 희생으로 무력 통일? (아니면, 통일하지 말자? 이렇게까지 솔직하긴 좀 어려울까요?)
  • KHW 2009.06.29 00:03 (*.136.47.49)
    솔레아님이 예의보다는 가치관이 우선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좋습니다 가치관이 우선이라고 일단은 해둡니다
    내 가치관이 소중하고 지켜야할 것이라면 타인의 가치관도 소중하고 지켜야할 것입니다.
    솔레아님은 님의 가치관만 가치관이고 내 가치관에 어긋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전부 배척의 대상입니까?
    사람에게 일장 일단이 있듯이 그사람의 생각하는 바가 일부 나와 다르다 하더라도 또 다른 면에서 분명히 나와 생각하는 바가 같은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또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 해서 그 사람 전체를 부정한다는 것이 참 이해되지 않습니다.
    마치 탈레반을 보는 것 같네요
  • 쏠레아 2009.06.29 00:15 (*.35.249.30)
    KHW님,
    그래서 제가 제 가치관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죽일 놈, 나쁜 놈... 그랬습니까?
    혹시나 뒷조사하고 실명 공개하며 인신공격이라도 했습니까?

    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와 반대되는 사람들을에게 직접 대응하기도 하고,
    에둘러 비꼬기도 하고,
    아예 무시하기도 하고 ....
    그렇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쓸 따름입니다.

    기치관이 다르다고 그 사람 전체를 부정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적은 아니다"라는 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고,

    제가 왜 저와는 다른 타인의 가치관을 존중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존중해 주지 않으면 그 사람들의 가치관이 망가집니까? 제가 뭐 신이라도 됩니까?
    저는 저대로, 저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분들은 그 나름대로...
    그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때때로 싸우고, 떄때로 비꼬고,... 그렇게 말입니다.

  • 홍도 2009.06.29 00:17 (*.201.56.199)
    퇫퇫,,,에이
  • KHW 2009.06.29 00:34 (*.136.47.49)
    그럼 쏠레아님께 한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여지껏은 최동수님의 정치적 견해를 몰라서 우상이고 선배이고 보통 말하는 노선배였습니까?

  • 파랑새야 2009.06.29 00:36 (*.237.118.155)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신문에 게제된 시론을 퍼온글일 뿐입니다.
    사안에 대해서 양안이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것을 듣기위함 입니다.

    전국에 이미 공개된 내용을 가지고 매니아끼리 싸우고, 비꼬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각자가 사고의 다양성을 지니고 살 때 이 나라가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 파랑새야 2009.06.29 00:54 (*.237.118.155)
    최동수란 아이디는 주로 기타제작분야에만 관심을 쏟는 사람입니다.
    70대 노인 맞습니다.

    파랑새야는 누구나 정치적인 견해를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기를 갈망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파랑새야는 연령미상입니다.

    아이디가 다르면 다른 사람이 되는게 맞습니다.
    근본이 동일인이라도 혼동 없으시기 바랍니다.
  • 2009.06.29 08:17 (*.161.67.92)
    맞아요,
    아이디가 다르면 다른분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의 아이디는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뜻한다고 봐야죠...

    그리고 구태여 두개의 아이디가 같은분인가하는
    그런걸 알아내려고하는 노력이 필요가 없죠.
    그걸 알아낸순간 허망한 일을 또 한번 한 결과에 불과하기에...

    그래서 저도
    파랑새야님은 존경하지 않지만
    최동수님은 존경하죠....
  • 쏠레아 2009.06.29 08:34 (*.35.249.30)
    KHW님,

    전 파랑새야님을 평소에 대선배로 존경했다는 말 안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해서 그렇다 하더라도...라고 했을 뿐.

    같은 분야에서의, 또는 가치관이 같은 선배로서의 존경과
    그저 연배가 위니까 대접하는 예의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치관이 다르면 서로 논쟁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적은 아니라는 말 했습니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일어나는 논쟁과
    그 사람을 적군으로 여겨 타도하는 것을 구분해 주시지요.

  • cgkoh 2009.06.29 22:41 (*.140.30.220)
    요즘 그 잘난 보수 세력의 논지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으니깐 통일하지 말고 북한을 틀어메다가 문제 터지면 중국에 넘겨주자... 정도 이더군요.
    최근 보수세력의 대안적인 연구과제랍니다. 일본에서 있었던 모씨의 방문에서 여과없이 나온 여러 안 중에 하나가 비슷한 내용이 있고, 중X찌라시가 정식 과제로 등극 시켰죠.
  • 김기인 2009.06.29 23:32 (*.138.196.55)
    수구 보수라 저처하는 언론의 논지는 아무리 봐도 수준이 저질스럽다.!!
  • 파랑새야 2009.06.30 09:46 (*.237.118.155)
    오늘 아침에 들어와보니

    메인화면 뒤로 넘어갈듯하다가 두분의 댓글 도움으로 아직 건재하고 있네요.

    몇분이라도 더 읽어주시고 댓글도 올려주시는게 저의 희망입니다.
  • .. 2009.06.30 12:13 (*.217.95.253)
    파랑새야님 잘 읽었습니다.
  • 맞고 2009.06.30 12:47 (*.200.6.81)
    사는 여편네 때리는 남편 ...정말 한심한 집안 이야기입니다.

    피땀어린 친정집 재산을 시아버지 몰래 빼어다가 가져다 주는 못된 딸이나(되지게 매 맞어 쌉니다.)
    이 돈으로 배고픈 집안 식구들 식량은커녕 기집질에,도박...이젠 불법 무기까지도 장인까지 죽이겠다고 아니 온 마을 사람을 싹쓸이 한다고 협박 칩니다. 이집 사위의 개차반 이야기........휴
    제발 남의집 이야기였으면
  • 파랑새야 2009.06.30 20:53 (*.237.118.155)
    Tap Tunning 숙제가 밀린데다, 솔직이 얻는 것도 없으니,
    지금으로서는 낙서를 그만 둘 때가 된 듯합니다.

    때 마침 왼쪽 칸도 새로운 글로 가득 차서 공백이 거의 메워졌으므로
    할 만큼 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남으시는 분들은 기타매니아라는 동지애로 화기애애하게 지내시기를 ....
  • 토깽이눈 2009.06.30 22:52 (*.178.126.200)
    수구부패들이 밀리지 않을려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누워서 뱉은 침은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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