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의 정치적 성향을 따지면 안됩니다.
언론이란 자기 자신의 주장이 있어야만 언론이니까요.
따라서 조중동이 그 어떤 쪽의 방향을 명시하는 논조를 가지는 것은 나무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언론이기에 반드시 책임져야 하는 것이 바로 사실보도입니다.
침소봉대 정도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언론도 그 자체로 가치관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왜곡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언론 그 자체의 존립 이유를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잘못이지요.

제가 보기에도 조중동은 그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조중동에 광고를 주는 기업체의 물품 사고 싶지 않을 정도 입니다.

앞으로 언소주는 조중동만을 비판해야 합니다.
왜 한경에는 광고를 주지 않느냐.. 라는 식의 오해를 받아서는 안됩니다.
조중동과 한경을 대비시켜서는 그 운동의 순수함을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언소주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쏠레아님께서 정확한 지적을 해주시네요.^^
맞습니다.
적이라서 미워하는 게 아니라 룰을 지키지 않는 선수를 미워하는 것이죠....

약간 오해의 여지가 있겠군요.
제가 말씀드린 "침소봉대 정도는 그리 나쁘지 않다" 라는 의미는
그 언론의 논조에 맞추어 기삿거리를 슬그머니 감추거나 아니면 크게 올리거나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한 침소봉대는 언론의 자유에 해당한다는 말씀입지요.

그런데 예를 들어,
봉하마을의 노무현 자택을 매일같이 들먹이는 것은 언론의 자유지만
그것을 "아방궁"이라 표현하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자존심조차 까먹은 왜곡이라는 말입니다.
게다가 몇백억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수치를 들먹이는 것은... ㅋㅋ
"나 바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쏠레아님이 좋은 말씀 해 주셨네요. 비겁하게 사실 관계를 조작하고 앞뒤 자르고 보도하는 식으로 왜곡 보도하고 독자의 생각을 조작하려는 형태가 문제이지 어떤 정당이나 정책을 지지하는 것은 문제돌 것이 없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주택환경과 비교해보세요. 노무현은 사회적 약자들의 기대요, 희망이었습니다.

보기 나름으로 얼마든지 아방궁으로 볼 수 있어요.

조중동을 직접 공격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보지만, 그 광고주를 협박해서 경쟁신문에도 광고를 주게 하는 것은 반민주적이지요. 범죄행위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시민의 권리, 소비자의 권리를 넘어서는 짓이지요. 자릿세 뜯어내는 조폭과 다를 바 없어요.

우리나라에선 그래도 선망의 대상인 변호사를 한 사람인데...

달동네 판잣집과 비교해서 호화롭다고(?) 말하면 쪼께 거시기 하네요.
땅값 비싼 강남 대치동이라면 또 모를까.

하여간 조중동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아방궁에서 사는 둣한 착각을 가지게 된 것은 쫗네요.
조금만 야외로 나가보세요. 아방궁(?)을 넘어서 천국같은 곳 쌔고 쌨습니다.
그런 곳, 누구나 가서 가족끼리 하룻밤 즐길 수 있지요.
직장까지도 잃은 그런 안타까운 사람은 일단 빼고
그저 보통 서민정도라면 말입니다.

노무현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신문에 기사를 냈을 때,
독자들은 아방궁이라는 단어에서 시골의 전원주택을 연상할까요?
조선일보 방사장이 살고 있는 전국시가 기준으로 2위에 해당한다는 흑석동의 그런 호화주택을 떠올릴까요?

조중동은 단순히 [아방궁], [호화골프], [호화요트] 라는 어휘만 사용한 것이 아니잖아요.
그들 신문 기사의 행간에서 쏟아내는 의도는 서민들의 희망이 아닌 호화판 사치생활이었지요.
나쁜 노무현 이미지의 극대화였죠.

솔직하게 삽시다.

조중동에서 사설 쓰는 사람은 주인이 아니잖습니까. 종업원일 뿐...

그들 시각에 그건 아방궁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전체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건 비겁한 행동이 맞습니다. 자기 상전이 사는 집부터 비난한 다음에 그리 하는 게 맞지요.

그들은 이렇게 변명할지 모르지요. 조선일보 방사장은 기업인이고, 노무현은 정치인인 점이 다르다고... 그러나 이런 변명도 논리가 전혀 맞지 않아요. 사장이라면 역시 언론인이므로 사회적 책임이 정치인 이상으로 강조된다는 점에 있어서...

조중동은 좌파로부터 비난 받을 근거가 충분히 있어요. 모르는 바 아닙니다. 단지 그 투쟁 수단이 너무 졸렬하고 민주적이 아니라는 점...

조중동의 잘잘못을 떠나서 내가 원하는 신문에 광고 안냈다고 불매운동한다는 나라는 지구상에 대한민국 밖에 없을 것 같다.
조폭들이 음식 맛 개떡같은 식당하나 차려놓고 너희들 이 식당에서 밥 안사먹으면 알아서 해라 하고 협박하는 것 하고 뭐가 다른가?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네요....

참으로 해괴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불매 운동도 그 원인이 정당할 때 인정될 수 있지요. 조중동에 광고 실었다고 불매운동? 아예 대놓고 한겨레, 경향에도 광고 주라네요. 그것들이 정론지라고 하는데 정론의 기준은 자기들이 맘대로 정하나봅니다. 크허허.....

이 사람들 논리를 보면 대한민국은 자유국가니까 남의 자유를 침해할 자유도 있다고 우기는 격입니다.

성명서 문구를 보면 완전히 증오와 저주와 피해의식으로 범벅이 되어 있군요. 이런 사람들이 컨트롤하는 세상은 대체 어떤 세상일까요? 분명 이상사회와는 거리가 먼 "이상"한 사회일 것입니다. 행여라도 그러한 세상이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신문은 인터넷에서만 접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오마이 경향 프레시안 편향적이니 외면 받지.....누굴 탓하나.....왜곡 침소봉대의 달인들...

편향적인게 옳은 시각인가 .. 사실보도인가.. 정말 문제 많습니다.

반미든 반정부든 객관적 시각으로 보도하는 외국인이 운영하는 국내 영자지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요.
한경에 광고를 주지 않았다고 생떼쓴다고....
라는 식의 오해가 나온다고... 그래서 제가 경고하는 것이지요.

한경에 광고를 주든 말든... 단지 조중동에 광고를 주는 것만 가지고 따져야지요.

그럼 조중동 불매운동을 해야지 왜 애꿎은 광고주들 잡느냐?
ㅋㅋㅋㅋ

그럼 조중동은 왜 잡는냐? 라는 질문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그걸 이해시킬 능력이 저에겐 없네요. 미안해요~~~

언소주는 마치 소비자주권을 빙자한 파쇼집단이군요...조중동이 싫으면 싫은 이유로 투쟁할일이지...
광고주 협박이라...이들이 정권을 잡는다면...가히 중국 문혁시대의 홍위병 저리가라 할듯하네요...

언소주는 그냥 소비자... 단체가 아니라 언론... 라는 단체입니다.
따라서 언소주가 조중동을 배격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지요.
그럼 왜 그냥 언소주냐? 왜 온 국민을 대변하는 듯한 단체 이름이냐...라고 따지면 안되지요.
그것 따지면 다 똑같거든요. 뉴라이트 단체 이름들도 죄다 다 마찬가지...

그래서 언소주가 조중동 때려잡는(?) 것 나무라면 안되는 것이고
정 억울하다 싶으면 한경 때려잡는 생소주(?) 단체를 따로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아하, 그러셔요? 언소주가 소비자단체가 아니라 언론 단체? 그럼 언론 경쟁사를 배격해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속셈이니 더 드러운 놈들이네. 그런데 그런 놈들이 무슨 자격과 권한으로 감히 소비자의 권리를 내세운답니까? 결국 소비자 단체인 양 사칭하는거네요.

언론소비자.. 단체라니까요.
그래서 특정언론 배격하는 것 나무라면 안된다니까요.
그거 기분 나쁘면 비슷한 단체 만드세요.
"대한민국 언론소비자연맹" 처럼 아예 거창하게 만드세요.
대부분 뉴라이트 단체들처럼 말이에요.
그래도 누가 뭐라 안해요.

현재 광동제약과의 합의론적으로 모양새가 좀 형편없게 되어버렸습니다만
언소주의 주된취지는 콩을 콩이라고 하지못하는
언론에 대한 언론소비자로서 정당한 권리의 행사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들 좋아하시는 미국에서도 합헌이었다고 하는데
그럼 미국도 파쇼 빨갱이?

mbc 뉴스후 2008년 7월경에 불매운동에 관한 특집이있었습니다. 다시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하하. 그 이름을 언론단체로 하든 소비자단체로 하든 "언론소비자단체"로 하든 그 이해관계나 추구하는 바에 따라 누군가를 배격할 수는 있지만 거기에는 상당한 방법이 있는 것이지 어떤 행위를 해도 된다는 정당성이 주어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게 조폭짓이면 이를 못하게 해야지 너희도 자경단을 만들라는 식인가요.

그럼 그게 조폭질이 아닌 것이냐?

미국에 합헌 판례가 있다고들 하는데 그런 판례가 있다고 옹호하는 분들은 직접 그 판례를 본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최소한의 주석이라도? 과연 그 케이스에 언론사나 아니면 특정 기업에 대한 일반적인 소비자 불매 운동이 아닌 (이런 건 대개 합법이겠죠), 특정 언론에 광고낸 광고주에 대한 불매운동에 대해서 합법이라 했나요? 판례라는게 경우마다 중요한 세부 사실이 다르고 행위의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결과만 달랑 놓고 같다고 보면 안 되지요.

꽁생원님, 언소주에게 미국등 선진국의 소비자단체와 연계하는 방법을 취해보라고 한번 의견개진해보시지요. 특히 미국에서는 이런 소비자운동이 실질적으로 이뤄진답니다. 언론이 국민을 겁박하는 사태도 소비자에겐 있을수 없는 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