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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5.29 03:54

밭 한 뙤기

(*.61.36.77) 조회 수 5232 댓글 6
욕심이 너무 많은겄이 사람인가요......
권정생 선생님의 시.......

밭          한                뙤기


사람들은  참  아무겄도 모른다
밭 한되기/논 한뙤기
그걸모두 /내 거라고 말한다

이  세상 / 온 우주의 모든겄이
한 사람의 / 모든것이 없다

하나님도 / 내 거라고 하지 않으신다
이 세상 / 모든것은
모두의 겄이다

아기 종달새의 것도 되고
아기 가마귀의 겄도 되고
한 마리 메뚜기의 겄도 된다

밭  한  뙤기 / 돌맹이 하나라도
그건  내  겄이 아니다
온  세상  모두의  겄이다
Comment '6'
  • gmland 2009.05.29 05:23 (*.165.66.192)
    그럼요. 그렇습니다.

    인간마저도 별의 일부요, 우주의 일부요, 자연의 일부요...
    그 몸마저도 별의 일부를 빌려서 빚어지고, 잠시 있다가 허물어지고는 되돌려 주지요.
    단지 하나 알 수 없는 것은, 내 영혼이 어디서 뭘 하다 왔으며, 이제 또 어디로 가는지...

    이 세상에 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두 모두 잠시 빌려 쓰는 것들이지요.
  • 조아 2009.05.29 05:28 (*.61.36.77)
    하하하,,,,불가에 의지해보심은 어떠신지요......농담입니다.....지송...
    좋은말씀 경청하고 싶은데 자꾸만 빳떼루가ㅠㅠㅠㅠ
  • gmland 2009.05.29 06:16 (*.165.66.192)
    예전에 불가의 큰스님들을 많이 뵜지요. 청담 종정이 쓴 '선으로 가는 길', 禪에 관한 여러 책, 고승열전, 각종 불경, 비교종교학 책 등, 얄팍한 지식과 약간의 사색으로 무장(?)한 후, 스님께 여쭈면... 니가 아나 내가 아나 이놈아! 내가 다 알면 여기서 중 노릇 하고 있겠나! (최종적으로는 이와 비슷한 형태... 그렇지만 그게 정답임에는 틀림없어!)

    예전에 무신론자였을 때는 목사님들과 한판 승부(?)도 많이 했었지요. 밤 새우기는 예사고... 당신은 신앙심이 없어서 구제불능이야. 하나님은 신앙심으로만 볼 수 있어! (논리적, 과학적인 사고는 무용지물... 그렇지만 그게 정답임에는 틀림없어!)
  • 제이슨 2009.05.29 07:23 (*.28.138.237)
    저는 하바드 출신 현각스님의 " 만행 "을 읽었던게 유일한 불교서적...^^;;

    "것" 의 "ㅆ" "겄" 은 무슨 의미이지요?
    의도적으로 쓰신것 같은데....
  • gmland 2009.05.29 09:05 (*.165.66.192)
    현각 스님, 정말 멋있는 분입디다. 파란 눈인데도 가사와 잘 어울립디다.

    선방에 가보면, 늘 파란 눈의 신부님들, 가끔은 목사님들도 볼 수 있지요. 학습과 사색이 끝나면 다시 성당으로 돌아가서 설교하시지요. 참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조아 2009.05.31 01:32 (*.61.36.77)
    또 한잔해버렸네요...히히
    예리하신 제이슨님....
    맞춤법으로는 틀리지만,,,
    나와,,,우리의 의미로 써봤읍니다...
    음악도,,,정답은 없잖아요....
    마음가는 대로 취한대로 해봤읍니다....
    성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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