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6 21:33
노무현의 죽음도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다.
(*.161.73.253) 조회 수 6053 댓글 69
퍼온 글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해온 저의 관점과 맞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진정 시급한 문제는
북핵, 인권, 경제.... 이런 거 아닙니다.
Comment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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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아니면 정권 빼앗길 수도 있다 라는 초조한 생각이 들지 않는 이상
박근혜가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 별로 없습니다.
특히 지금 현재 박근혜 계파와의 갈등도 심하고...
정치보복이 두려워서라도 박근혜를 추대하긴 힘듭니다.
그리고 경상도 주민들은 모르겠지만 한나라당 정치가들은 박근혜 그리 좋아할 이유가 없습니다.
노무현이 고졸이라고 깔본 것 이상으로 박근혜가 여자인 것을 꺼림칙해 하지요.
친박연대? ㅋㅋㅋ 박근혜 팔아서 국회의원 뺏지 달자고 만든 것이지
박근혜를 흠모해서 만든 것 아닙니다. (박근혜도 물론 그걸 잘 알고 있지요 ㅋㅋ) -
또 중요한 문제는....
정권을 차지하는 권력을 독식하든 그것에 대해선 참을 수 있겠는데
자신들의 독식에 대한 명분확보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자기편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인지...
모든 책임을 전라도에 뒤집어 씌운다는 사실입니다.
자기들끼리 다 해먹는 건 괜찮은데 왜 억울한 희생양을 만들어내냐는 것이죠.
경상도에 가면 밥상머리교육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진정 지역감정이란 게 있다면 전라도에도 밥상머리교육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 없거든요.
[김대중은 빨갱이다]라는 말부터 시작되는 밥상머리교육....
가해자는 있는데 피해자는 가지고 있지 않은 밥상머리교육...
이것이 정치공학, 정권쟁탈전을 떠나서 더 비인간적이요 야만적인 행태입니다.
한 국가의 흥패가 정치에 달려있다고 할때
한국의 정치지형은 지역주의에 의해 그 결판나고 있으니 이것보다 시급한 문제가 어디 있겠습니까?
노무현이 지역주의 청산에 그토록 매진했던 것은
그것이 한국사회의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오래전부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글을 올리고 싶어도 내공이 부족해서 그리할 수 없었는데
오늘 마침 좋은 글이 보여 이렇게 펌질하게 되었습니다.
위에 [글쎄!]님께서 보시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반론이나 비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불리할 때 색깔론으로 나서는 것은 아주 못된 습속이거든요. -
꽁생원님,
그냥 놔 두세요. 보기 좋잖아요.
꽁생원님의 주장을 그대로 증명해주고 있는데...
좌빨의 반대는 우꼴인가요? 그거야 뭐 어쨌든,
우꼴의 정신수준을 저렇게 잘 보여주는 것도 그리 쉽진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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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꽁생원님의 주장에도 지역주의적인 면모가 조금 보이네요.
지역주의를 개탄하는 사람이 스스로 지역주의자임을 드러내면 곤란하지 않겠어요? -
와, 대단합니다 .
제가 그토록 궁리하고 궁리했지만 게을러 근거를 대지 못했던 것을 정수리에
송곳을 찌르듯 정확히 찔렀군요.
대단합니다. 내 태어나서 인터넷상에서 이렇게 시원하게 정곡을 찌른 글은 처음봅니다.
맞습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경상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이 나라는 절대 바뀔 수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경상도 사람들이 바뀔까요?
어떻게 해야 애트릭스에 빠져 있는 경상도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지역이 아니라 노무현 같은 정신이며
노무현 같은 사람에게 표를 던지는 거라는 걸 알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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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역주의가 한 인간의 암에 해당할 정도로 한국사회에 커다란 해악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어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으로 검진을 받아야지 부끄럽다고 끌어안고 있으면 증세만 악화될 뿐입니다.
지역주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영 거슬리는 표현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럴수록 더 까놓고 얘기하여 인정할 건 인정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한데 자칫 독단이나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에 빠져 객관적 시각을 잃을까 늘 걱정하기도 한답니다.
쏠레아님께서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신다면 자기모순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경상도에 가면 밥상머리교육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작 전라도엔 없고..."
라는 부분이 이상합니다.
그런 밥상머리 교육은 경상도에도, 전라도에도 없습니다.
혹시 있다면 경상도에도 있고, 전라도에도 있지요.
저는 지역감정은 어느 한 쪽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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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느정도의 판단이 서게 만들어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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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정말 대단한 글이네요.
보통은 어느정도 알고있지만 쉬쉬하며 공개적으로 말하길 꺼려하는데......
전라도에 대한 불필요한 감정은
정말 아주 아주 저질스런 나쁜 문화입니다...
일반인들은 물론 정치인중에도 이런걸 이용하는사람 많죠.
이런 형편없는 생각으로 함부로 말하는사람들 보면 추하고도 정 떨어집니다....
그런데 그런말 하는사람 주위에서 너무 많이 봐서...참 큰일입니다....우리나라의 장래. -
제가 겪었던 실화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직장은 그래도 무식은 면한 사람들이 일하는 곳인데
한번은 부산 출신의 여자분에게 지역감정에 대해 말을 꺼낸적이 있습니다.
그 여성이 스스로는 지역감정에 반대한다면서 하시는 말씀이....
[근데 전라도 사람들 좀 심한거 아니에요?
내가 아는 사람이 경상도 번호판 차량을 몰고 전라도에 갔다가 경상도 차라고 해서 주유소에서 기름을 안 넣어줬대요. 뜀뛰기를 벌로 시켜서 그거 한다음에 기름을 넣어 줬대요.
그쪽 사람들은 전라도 회사가 만든 과자만 먹고, 그 지역 회사의 고속버스만 탄다는데 전라도 사람들 좀 악착같고 단결력이 강한 면이 있는거 같아요.]
라고 하더군요... -,.-;;
[미녀들의수다]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대구에서 4년을 살아 대구사투리를 앙증맞게 잘하는 캐서린이란 여자 출연자가 있었는데
사회자가 출연자들과 인사를 나누라는 말에 대뜸 전라도 사투리 쓰는 출연자에게 건낸 첫마디가 뭐였냐면...
[아~ 그 전라도놈]이었습니다.
경상도에서 주로 유행하는 밥상머리교육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라도는 사기를 잘친다. 김대중은 빨갱이다. 경상도 사나이가 진짜 사나이다. 전라도 에서는 경상도 번호판 차량은 기름도 안 넣어준다. 전라도에서 김대중에게 선생님 안 붙이면 맞는다. 전라도 사람은 그 지역 기업이 만든 과자만 먹고 그 지역 고속버스만 탄다. 대구 경제가 어려운 것은 공장을 전라도로 떼가서 그렇다. 전라도 사람과는 친구도 사귀지 말고 결혼도 하지 마라.....] -
본문과 같은 저런 치졸한 글이 위세를 떨치는 한, 지역 대립과 갈등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직접 겪은 노무현 대통령도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저런 글에 대해서 모두 함께 배척하는 것입니다. 일단 배척하는 것입니다. 어느 쪽이든... 아예 발 붙이지 못하게 하는 일이 선결문제입니다. 이유 없이... -
지엠 님, 위 본문의 뭐가 치졸하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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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무법천지로 변한다면 ...경상도인들의 전라도인 대학살이 일어나고도 남겠다는 생각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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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생원님,
전 경상도, 울 마누라는 전라도입니다.
전라도 처가에 갔다가 차를 인도에 잠시 주차한 적이 있습니다.
시골길이라 인도에 사람은 거의 안다니고, 차도에는 차가 쌩쌩 달리고 있어 안전을 위해 그랬지요.
잠시 후 면사무소 직원인 듯한 사람이 제 차 번호판을 보면서 저에게 훈계를 했어요.
"경상도에서는 인도에 함부로 주차해도 됩니까? 경상도 사람들은... 어쩌구 저쩌구.."
지역감정은 양쪽에 다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리 크지 않아요.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에 출장 갈 때 특별히 몸조심하지 않아요.
서울에 유학온 두 지역 학생들 참 잘 어울립니다.
우리 서민들 살아가면서 상대지역 그리 배척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굉장히 착해요.
문제는 더러운 정치가들입니다.
당선을 위해서라면 자기 할애비도 팔아먹을 넘들이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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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인 지역 감정에 빠져 괜히 주는 것 없이 미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은근한 사실입니다.
저는 재미 교포 2세에게서까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지역감정이 미주에까지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자, 지역 감정을 부추기자는 얘기가 아니므로 '대학살'과 같은 얘기는 좀 과장이 심합니다.
위의 본문 수치에 대한 분석이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는 것 같고 그 추세는 다음 선거에도
변하지 않을 거라는 것에 별로 이의를 달기 어려울 듯한데요..... -
쏠레아 님의 지적에 한 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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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분석 자체가 잘못된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때는 이유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 게다가 60년대 이후로 경상도 및 그 직할시 안에는 호남 사람도 상당히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현상은 별로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셋. 이런 생각 없는 분석 자체가 상대방이 지레 겁을 먹고 단결하게 하는 역작용을 초래해 왔습니다. 호남 표를 단결시키는 역할은 하겠지만, 머릿수가 더 많은 경상도는 위협을 느껴서 더욱 더 단결하게 됩니다.
넷. 선거 유불리에 더 가까운 분포는 지역구도보다 경제적 구조입니다. 대충 상류층을 10%, 중산층 40%, 서민층 30%, 빈민층 10% 정도로 본다면, 약자보호와 평등을 기치로 내건 진보좌파의 기본적 기반은 빈민층 및 서민층이고, 중산층은 심정적으로 오히려 서민층에 가깝습니다.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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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제대로 된 진보좌파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진보좌파의 역사가 워낙 짧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희망적으로 봐야 하며, 지역구도를 내세우는 것은 차라리 한나라당의 역풍 작전일 것입니다. 말려들지 말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다시 말하면, 자칭 진보좌파들은 지금까지 사상논쟁, 투명성 논쟁 및 민족주의적 [종북ㅡ친북ㅡ연북] 논쟁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가운데 원론적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빈민층, 서민층, 중산층은 이왕이면 깨끗한 도덕적 신념과 평등을 기치로 거는 진보좌파에게 표를 던져주려 하지만, 또 하나의 과제, 경제정책 면에 있어서는 어떤 구상/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진중권도 똑 같이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권능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회주의적 정강은 그들에게 몹시 매력적인 것입니다. 지역구도를 훨씬 뛰어넘는 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역구도는 한국만 겪은 것이 아닙니다. 같은 구도, 또는 이와 유사한 인종구도, 종교구도는 지구촌 어디에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자유-사회주의 역사는 그런 걸 뛰어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의 탓을 하면 안 됩니다. 단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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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배출한 인터넷 젊은 세대들이 과연 호남인들로 이루어져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건 전국적 현상이었습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노무현이 경상인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때도 고향인 부산에서는 별로 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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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잡동사니 민주당, 노조 일색인 민노당, 그리고 진보신당에는 대중적 스타가 될 만한 인물이 별로 없습니다. 있긴 있어도 아직은 그릇이 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아직도 경제정책 개발/입안에 별로 관심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도 무조건 반대만 일삼고 있습니다. 아직도 얄팍한 인기전술이나, 오히려 지역구도 같은 것에 의존하려 드는 것처럼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가슴 아파하던 사항들일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에서 분리된 것도 문제였지만, 그건 현실적 이유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후에 다시 사실상 민주당에 통합된 것은 그야말로 단견이었습니다. 필자는 그래서 심정적으로는 유시민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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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더 중요한 점은, 본문에서도 말하고 있고, 그리고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있지만...
설사 본문과 같은 분석이 과연 옳다고 치더라도, 그리 되면 그야말로 대책이 없는 셈입니다. 영원히 경상정권의 지배(?)를 받고 말 것입니다. 그런 분석 하나마나... 분열만 더 조장합니다. 화두를 바꿔야 합니다. 지역구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묘수를 찾아야 합니다.
만일 본문이 말하는 것처럼 경상인들이 정녕 그러하다면, 여러분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그들은 왼눈도 깜박하지 않을 것입니다.
쓸데없는 소모전입니다. 그 시간에 희망을 품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그들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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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이 경상도는 능동적이고 전라도는 수동적이란 면은 있습니다.
남북분단과 6.25 때문이지요.
보수적 색채가 강한 한나라당이 선거 때마다 민주당을 빨갱이라 헐뜯습니다.
역으로 진보성향이 조금 더 있는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빨갱이라 할 수는 없잖아요.
즉 경상도 쪽은 전라도를 빨갱이라고 헐뜯을 핑계가 있는데,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선거 때마다 한나라당 쪽에서 색깔론 나오게 되고,
민주당쪽에서는 할 수 없이 수동적으로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색깔론이 아니라 정책대결로 선거를 한다면 지역감정 그런 거 많이 없어질 것입니다.
물론 신라와 백제 때부터 이어져 온 지역감정이 완전히 사라지긴 어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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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쏠레아님처럼만 생각한다면 이런 문제는 진즉 사라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려면
[지역감정]에 대한 연원과 실체를 낫낫히 밝혀서 국민들이 그것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인정하고 사과하며, 이해하고 용서해야 진정한 화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국과 일본이 티격태격하고 있을 때
미국이 옆에 있다가 [야 이놈들아 그놈의 지역감정 지겹다. 그만 해라] 한다고 하여 화합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경상도나 전라도나 똑같지] 이 표현에 저는 반대합니다.
누군가 싸움이 있다면 반드시 거기에는 원인 제공자가 있게 마련입니다.
과거사정리는 이 경우에도 해당한다고 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지역차별이 있었고, 그 다음 나온 것이 지역감정입니다.
양측 모두에게 동일한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1960년대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지역감정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1960년대에는 박정희에 대한 표가 부산보다 전라도에서 더 많이 나왔거든요.
본격적인 지역감정의 시작은
3선개헌을 강행한 박정희가 1971에 실시된 대선에서 불리하게 되자 영남의 인구수가 많을 것에 이용하여
지역감정을 선동한 데에서 출발합니다. -
꽁생원님 ... 정확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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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 시간에 희망을 품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그들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좋은 말씀을 하셨다고 봅니다. (1)을 위해서 위 본문과 같은 상황을 영남분들이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자신들이 이미 승자이고 자신들의 힘은 전라도를 견제하기 위해서 써야 되는 것이 아니고
국가 발전과 영남 내부에 있는, 다시 말해서 나라 전체에 있는 일반 보통 사람들을 위해서 성실하게 행사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남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그들 스스로가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위 본문은 그러한 사실을 나름대로 정확히 지적했다는 점에서 이글을 잘 연구해보는 것이
해답을 얻는 지름길 같은데요. 쓸데없는 소모전이라 함은 이해하기 어렵군요.
그래서 위 본문을 쓸데없는 것으로 버리고 '그들을 움직이는 방법'으로는 어떤 고견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그리고 전 전북 출신인데 제가 고향에서 30년을 사는동안 경상도 식의 [밥상머리교육] 같은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물론 쏠레아님이 말씀하신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일부 경상도인들이 가진 전라도에 대한 [악의적] 비하의식은 최소한 없는 것으로 압니다.
정부 고위 관리들의 [호남비하] 발언이 문제가 된적은 있어도 [영남비하] 발언이 문제가 된 적은 없지요. -
싸움이란 게 원래 그렇지요.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수사하면 분명히 원인제공자 있습니다.
개인적인 싸움일 경우 원인제공자 찾아서 시비를 가리는 게 가능합니다.
그런데 반드시 경찰과 같은 사법기능을 가진 공정한 제3자가 필요하지요.
당사자끼리 원인을 찾는다면 그건 싸움만 점점 더 커질 뿐입니다.
그런데 지역감정 문제는 개인 대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공정하게 개입할 제3자도 없습니다.
충청도 사람이 판결 해 줄 수 있을까요?
굳이 원인을 찾는다면 제가 위에 말씀드린 남북분단에 따른 색깔론이 문제가 되지만,
한나라당 쪽 정치가들이 그 좋은 무기를 그리 쉽게 버릴 것 같지는 않군요.
하여간 어느 쪽의 잘못인가를 찾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싸움만 더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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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 노무현대통령의 서거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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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아 님의 능동적 / 수동적 지역주의에 한 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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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되고 나면 삼국시대로 돌아갈 것 같습니까. 그때는 3파전 지역구도가 될까요. 고구려, 백제, 신라...
예전에는 삼국시대로 말미암은 지역구도가 없었다고 합니다. 당연하겠지요. 그 후로도 고려, 조선, 1천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이 흘러서 지역과 혈통이 뒤섞이고 말았으니...
일제시대 이후에, 일본에 의해 나타난 잠재적 지역감정은 어떤 의도에 의한 인위적인 부활이라고 봐야겠지요. 전형적인 마키아벨리즘이라 봐야지요. 분할하고 통치하라!
일본은 신라의 통일을 두고, 중국에 붙어서 연합군을 편성하고는 같은 민족인 백제/고구려를 몰락시킨 것으로 규정했지요. 사가들은 이를 식민사관이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잠재된 지역감정은 박정희 시대에 호남 출신 김대중 대통령을 진보 정객이 아니라 빨갱이로 몰아부침에 따라 [호남인=공산주의자], [호남인=진보좌파]라는 등식이 암암리에 형성되며, 전두환은 5.18을 야기함에 따라 이를 더욱 더 굳힙니다.
이에 피해의식을 느낀 호남이 그 반동으로 단결함에 따라 지역감정, 지역구도는 이제 깊은 골을 내고 말았지요. 그 후로는 너나 할 것 없이 양쪽이 모두 이를 악용하게 됩니다. 결국 정치인들이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그렇지만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선 본문과 같은 저런 허황된 논리부터 피하를 막론하고 척결하는 것이 선결문제입니다. 이유 없이....... -
글쎄님! .....61.42.176.44
여기저기 바쁘시네 -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위에 이미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게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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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경제적 편중개발이 인구수 증가로 이어졌고
그 인구수 증가는 정치지형의 결정짓는 핵심역할로 정당성을 확보하였으며
그렇게 획득된 권력은 다시 자기 지역을 특혜를 주어 기득권을 강화합니다.
분명 이러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 기득권을 깨려면 선거법의 개편이 필요한데 문제는 다수당이 이익을 버려야 하기 때문에 실현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
네,
그래서 중대선거구제가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지요.
그런데 대통령은 여러 명을 뽑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한 명뿐인 대통령에게의 권력집중을 어떻게든 완화할 필요도 있는 것 같지요.
내각제라든가...
그렇지만 어떤 제도라도 장단점이 함께 있는지라 골치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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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온김에 지역감정의 사례 하나를 더 들겠습니다.
영남의 지역 총생산은 2006년 기준으로 232조원입니다. (서울은 194조)
영남 자치단체 가운데 제일 규모가 적은 곳은 대구로 28조입니다.
어떤 영남분이 그러시더군요. 대구경제가 어려운 것은 김대중, 노무현 때 전라도 집중개발하고 대구 공장을 다 전라도로 떼가서 그렇다고... 한데 자료를 찾아보니 전라북도는 도 전체의 지역총생산이 26조원으로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최하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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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분석은 잘못된 것입니다. 보다 학술적/공식적 통계와는 거리가 멀어요. 결과만 나열하고는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전인수 격이란 뜻입니다. 관심 있다면 좀 더 책임 있는 통계자료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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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런 것도 있습니다. 경상도 내의 도시들에는 이주한 호남인들이 많이 살아요. 반대로, 60년대 이후에 호남으로 이주한 영남인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그 수치가, 부산인 경우 30%, 마산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높다는 통계를 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억이 희미해서 자신은 없어요.)
박정희 이전, 공업화 이전을 봅시다. 전통적 농경시대였으므로 호남이 영남보다 훨씬 더 잘 살았어요. 영남은 산맥일 뿐, 들판이 없어서 농사 지을 땅이 없지요. 감자, 옥수수밖에는... 그래서 아마 국철 1호, 국도 1호도 신의주와 광주를 잇는 것일 겁니다.
잘 살면 인구 집중도가 높지요. 그때는 호남이 훨씬 더 많았을 것입니다. 지금도 원적 기준이라면 호남 인구가 결코 영남에 뒤지지 않아요. 박정희 공업화 이후에 역전 되면서 많은 전라인이 경상도로 이주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보면 열세라 보지 않아요. 아마 대등하거나 오히려 많을지도 모릅니다. 자세히 한 번 조사해보세요. 원적 기준으로... -
경상도 정치인들은 이미 이 사실-지역을 건드리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알아
그들 스스로가 이를 조장했다는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다만 경상도의 보통 사람들이 이것을 분명하게 느끼지 못하여 휩쓸리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경상도 사람들 모두가 이러한 사실, 경상도가 나라의 주인이고 적수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반복해서 말하게 되는데 경상도는 이미 승자이고 적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적이 있다면 전라도니 충청도니 하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내부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모두 잘살고 모두 귀족이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표를 얻은 정치인들이
경상도와 국가를 위해서 힘을 쏟는 게 아니고 자신들의 귀족 그룹만을 위한 정책을 편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경상도를 등에 업는 한 어떤 잘못을 해도 표가 나오기 때문에 그들은 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경상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동적 지역주의의 산물인 전라도도 마찬가지지만.....
그런데 이들 정치인들이 경상도의 단결력이 약해진 듯하면 전라도를 공격합니다. 그러면 경상도의 몰표가 또 나옵니다. 그러면 저네들끼리 또 해먹습니다.
결국 그렇게 표를 준 것이 귀족 같은 그들 정치인들만을 배부르게 하고 서민들을 아무 것도
얻는 바가 없는데도 선거 때만 되면 서민들은 그 지역감정에 휘둘린다는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노무현 대통령은 일찍이 그것을 간파하고 그것을 깨기 위해 부산에서 세 번이나 출마를 했지만
낙선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그분이 가시니 많은 경남 사람들이 울며 그분의 영정에 헌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 이러한 눈물과 헌화가 진정한 것이 되려면 경상도의 적은 전라도나 충청도가 아니라 자신들의 내부에
있다는 것을 알고 또 경상도가 이미 승자이고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 때 가능하다고 봅니다.
위의 본문이 그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이 사실을 보다 분명히 알 때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만...... -
지역별 인구수를 보면
서울 1000만
경기 1000만
영남 1300만으로 강원,제주,충청,호남을 다 합한 것보다도 많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영남과 호남이 비슷했으나 일제시대에 충청과 호남은 곡창지대로 쌀을 생산하기 위해 개발하지 않았고 영남에 공장을 세우면서 인구가 많아졌고, 6.25동란기에 부산 등지로 피난갔던 사람들이 그곳에 정착하면서 인구가 많아졌으며, 박정희가 들어서면서 집중개발하여 본격적인 증가를 가져오게 됩니다. -
지방자치제는 오히려 지역구도를 굳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일조하지요. 역기능이라 할까...
그래서 지자체를 당분간 없애버리자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지요. 지역구도가 극복될 때까지...
호남 개발을 위한 또 하나의 큰 걸림돌이 있어요. 공업화를 시도해야 하는데, 국가/정부가 강제로 호남 중심으로 개발한다 하더라도, 평야가 많고 농민이 집중되어 있어서 문제가 됩니다. 단지 합리적으로만 말한다면, 쌀은 전부 수입하고 농민은 모두 직업을 바꾸게 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하게 됩니다. 그런데 쌀은 무기이기도 하므로 포기하기 어렵잖습니까. 그래도 농민이 모두 동의한다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정치현실이 어디 그러합디까? 모조리 FTA 반대하지요.
다음은 환경파괴 문제입니다. 환경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환경단체도 많아져서, 하다못해 호남에 핵발전소를 하나 지으려고 해도 안 되지 않습니까. 전기부터 해결해야 공업화든 뭐든...
정치인과 시민단체를 가장한 정치꾼들은 앞뒤가 안 맞는 말만 해대고 있지요. 국민을 우매한 방향으로 선동하고,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이 이를 잡으려고 안깐힘을 썼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지요. 그렇지만 앞으로는 진정한 진보좌파들이 해낼 것입니다. 꼴통좌파, 수구좌파가 아니라 진정한 진보좌파라면... (요즘 보니, 진중권도 이 용어를 사용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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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원론적인 이야기는 현실 정치에 아무런 보탬도 되지 않습니다.
또한, 일부 정치인들에 의해 야기된 지역감정을 그 시민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발상도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도대체 경상인 중에서 몇 명이나 그런 원론에 귀를 기울이겠어요?
도대체 어떤 경상인이 시민으로서 그런 걸 책임지겠다고 나서겠어요?
그래서 쓸데없는 소모전이라는 겁니다.
고기를 잡으려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하고, 그물과 미끼를 준비해야 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일깨워준 방법론은 바로 경제구도를 활용하자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그게 대안입니다.
약자를 위한 친 사회주의적 정강/정책은, 그 진정성만 알려진다면 지역을 불문하고 빈민층, 서민층을 쉽게 공략할 수 있어요. 그것만 해도 과반을 넘습니다. 게다가 중산층 역시 서서히 가세할 것입니다.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도 있어요.
지식인일수록 그쪽에 매달려야지요. -
지역구도를 혁파하자면, 필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쯤은 농담으로 들어주세요.)
최선책은 우리가 인터넷 진보정당을 하나 만드는 것입니다. (자유민주-사회주의)
차선책은 유시민 등을 교육시키고(?) 키우는(?) 것입니다.
3선책은 진보신당에 모두 가입하는 것입니다. -
국가균형발전위원위를 만든 것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제도적 노력이겠죠.
행정수도이전도 그러한 측면이 있다고 보구요.
국민들 의식이 지역주의에 휘둘리지 않는 수준이라면 특정 지역을 집중개발하는 것이 국가적 이익에 부합된다면 나쁠 것 없다고 봅니다.
[전라도=빨갱이,사기꾼,폭력배] 이런식의 관념이 없어진다면 영남이 소득이 높고 인구가 많다 하여 누가 얼마나 미워하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기에 이렇게 인터넷에 의지하여 웹서핑이 가능한 분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사실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펌질을 하는 것이지요.
인터넷 여론의 확산, 그것이 네티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뭐, 논리적으로 본다면 그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요.
그렇지만 어느 세월에...? 그것도 이 험난한 인터넷 세상에서...
정치는 정치단체로써 조직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인터넷은 그 세력 확장 도구일 뿐... -
본문이 아주 명문이군요 또한 우리나라 정치의 현실을 직시하셨네요 유치한게 아니고...
지역감정 깨지지 않습니다. "나는 아니야 지역감정은 나쁜것이야 하지만 몸은(투표는)지역감정데로 하죠" 이것은 통계로로 표현된것처럼 전혀 거짓이 아닙니다.아무리 좋은 미사여구 치장해도 원론 본문에 써있듯 그런거 없습니다.
그건 무조건입니다. 경상도 절대 안변합니다.
이것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절대...
차라리 지구가 쪼개는쪽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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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노사모에 놀란 보수/우파도 이제 같은 수단을 사용하잖습니까.
박사모... 수많은 알바... 어떻게 이겨내겠어요? -
지역구도는 경상도 때문에 절대로 깨지지 않는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관조해보세요. 그러면 어떻게 하자는 것입니까? 혁명이라도 일으키자는 것입니까? 시위를 이용해서 정권을 무너뜨리자는 것입니까? 그 다음에는 또 어떻게 하고요?
이제 거꾸로 한 번 봅시다. 그러한 단정은 오히려 수구/우파들이 역이용/악용하는 방법입니다. 경상도에 이길 방법은 없으니 포기하라거나, 아니면 우리는 잘 단결되어 있으니 호남 너네들도 잘 단결하거라, 그런 후에는 호남에다 그 책임을 전가하고 말지요. 어떻게 하든 지역구도만 이용하면 이길 수 있으니, 이젠 명분을 찾아야 할 것 아니겠어요? 호남에 뒤집어 씌울 수 있도록... 안 그래요?
실제로 선거결과를 보십시오. 호남은 거의 99%에 가깝기도 합니다. 아마 평균 95% 이상일 겁니다. 반면에 영남은 그보다는 한참 낮은 수치를 보여요. 명분 싸움에서 누가 이기겠어요? 실제 승리의 여신은 언제나 영남 편에 서있는데도?
그래서 필자는, '지역구도는 경상도 때문에 절대로 깨지지 않는다'는 헛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은 오히려 한나라당 알바가 아닌가 의심합니다. -
네 gmland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하지만 전 인터넷의 순기능과 인간의 양심을 믿습니다.
개방된 여론의 열린 마당인 인터넷은 알바든 누구든 의견개진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대립된 의견 속에서 우리가 하나로 여론이 모아지는 것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뜨거운 양심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에 대한 신뢰, 그것이 민주주의가 힘을 얻는 원천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얄팍한 지식도 신문이 아닌 바로 인터넷에서 얻은 것이니까요.
물론 궁극적 해결책은 제도권에 의한 정책적 조치가 되겠지만 전 정치인이 아니니 어쩔 수 없잖아요. -
경상도에서 많이 내세우는 명분 중에 하나가 호남의 몰표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해의 부족에서 오는 것입니다.
수십년간 차별과 학대를 당한 사람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대응수단은
지역차별을 하지 않을, 지역주의를 청산하려는 정치인을 뽑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수십년간 경제개발에서 소외되고, 자기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살해위협과 갖은 정치적 핍박을 당했으며,
정치권에 의한 의도적인 지역비하와 쿠테타 세력에 의한 학살..등
기득권 세력에 맞서 지역차별 청산에 앞장서는 정치인이라면 출신지역에 상관없이 지지하는 것이 욕먹을 일은 아니지요.
과연 경상도에서 전라도 출신 정치인이 대선후보로 추대될 수 있을까요?
김대중의 아들이 전에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적에 부친의 후광을 기댔다고 엄청 욕하는 글들이 달리길래
제가 그럼 박정희의 후광에 기댄 박근혜는 자신 뿐만 아니라 수십명의 국회의원의 당락을 좌지우지하는데 왜 그것은 비난하지 않냐고 하니 답글이 박근혜는 훌륭하다고 하더군요. -,.-;; 그때 김대중의 아들은 낙선했지요. -
결국 대안은 진정한 인터넷 진보정당을 만들거나, 기존 진보정당 중에서 하나를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인터넷 정당은 처음부터 지역주의를 청산한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내므로)
그리고 실력 있는 사회주의로 무장하게 한 후, 약자의 자유 및 평등, 그리고 경제구도로써 지역구도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
위 본문의 글들은, 결국, 지역 대립과 갈등을 초래하는 글이네요....쩝..
-
<아래> 구도를 잘 생각해보세요.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박정희 <->김대중
전두환 <->김대중
김영삼 <->김대중
이 구도에서 경상도는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으로 어쨌든 대선 주자가 바뀌었으나
전라도는 김대중 혼자서 40년 동안을 해먹었습니다.
경상도 사람이 보기에 지긋지긋하죠.
그렇지 않아도 그 옛날 김대중이 젊었을 시절 박정희와 맞붙었을 때부터 박정희는 김대중을
'김대중은 빨갱이'라고 하며 선동을 해와 불량감자로 낙인 찍어놓아 아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놨는데 그 사람이 40년을 전라도를 대표하는 대선 주자로 나왔으니 오죽하겠습니까.
김대중 하면 빨갱이, 빨갱이 하면 전라도, 전라도 하면 김대중이 입에 굳어버렸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떻게 보면 전라도 사람은 지역 감정에 있어서만은 김대중의 피해자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구 시대 인물들이 모두 갔습니다.
그 구시대를 벗어나고자 몸으로 싸웠던 노무현 대통령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구시대가 남겨준 지역구도는 여전합니다.
지금도 생생히 살아있고 다음 선거에도 생생하게 살아서 역사를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의 본문이 그것을 잘 지적했다고 봅니다.
지역 구도에 힘입어 돌아가는 정치판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 역사를 이끌어 갈 원동력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불행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 판에 줄 대서 등 따뜻한 정치인, 그를 통해 그들만의
부를 창출하며 서민들을 갈취하는 제도와 시스템은 경상도 사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상도
사람 역시 피해자가 됩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변화는 자신들의 뭉친 힘이 이 나라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을 더욱더 분명히 자각할 때 나타난다고 봅니다. -
예를 들어서 비유해봅시다.
한 핏줄에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가 싸웠습니다. 덩치가 더 큰 영남이가 호남이를 때리는 장면이 목격되었습니다. 영남이는 호남이가 먼저 때려서 그런 것이라고 말합니다. 호남이는 정반대로 말합니다. 두 아이 아버지는 각각 제 아이 말을 믿고 그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결국 두 집안이 오랫동안 싸우기에 이릅니다. 이제는 그 골이 몹시 깊어졌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추정할 뿐입니다. 아니, 최초의 원인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해졌습니다. 긴 시간을 서로 싸우는 동안 서로 너무 많은 상처를 주고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주도권 문제로 비화되었습니다. 서로 복수/후환을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투표와 선거는 민주주의 척추입니다. 지역감정에 이유가 있다 하더라도 그 선거 결과 자체는 위법이 아닙니다. 원인을 가려서 사과를 받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닙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당위성이 존재할 뿐입니다.
여러분들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그건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정반대로 역효과만 양산할 뿐입니다. 오히려 지겹도록 끌고 온 지역주의를 끊임없이 이어가게 되는 반작용만 나타나게 됩니다. 그 동안의 결과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뜻도 아닙니다. 그들을 괴롭힌 것은 상대방보다도, 차라리 말을 듣지 않는 그들의 추종자들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도 결코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경상인이면서도 그는 경상도에 지지기반이 거의 없었습니다. 만일 30 %라도 있었다면 경상도 정권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이제는 그들의 뜻에 따라 화두를 옮겨야 합니다. 지역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화두는 단 하나뿐입니다. 그게 바로 본 것이기도 합니다. 유일한 대안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에 속하지 않습니다. 두 주인공이 모두 자살했음에도 희극으로 간주됩니다. 그 주제가 두 집안의 오래 된 대립/갈등이었고, 두 아이의 죽음/희생으로써 결국 화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두 대통령이 희생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
한국에서는 동네에서 집안 싸움이 나면 제 아이부터 혼을 내는 미풍양속이 있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ㅡ 아마도 개발 이후로 ㅡ 그 미풍양속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제는 집단/지역 이기주의가 판을 칩니다. 서로 헐뜯고 싸우기만 합니다. 반대는 반대를 위해서만, 비판은 비난을 위해서만 존재합니다.
어떻게 하면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모조리 덮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첩경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두를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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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동아는, 조문객이 수 백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오늘도 북한 핵만 부상시킵니다. 민주당은 북한 핵이 이명박 정권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북한정권이 왜 우리를 배신하느냐고 말하지 않습니다.
모조리, 참,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그저 주도권 쟁탈밖에는 없는 듯합니다. 시민은 양비론에 설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이런 와중에도 핵실험을 하는 것은, 그들 눈에는 남한 내의 양쪽 모두 적이요, 한편으로는 이용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집안 싸움을 붙일수록 어부지리를 얻게 되어 있습니다. 북한은 이런 정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 눈에는 미국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진보신당 진중권은 민노당을 [연북]이라 하여 비난합니다. 종북이나 친북이나 연북이나 그게 그겁니다. 말장난일 뿐입니다. 상대가 듣기 싫어하면, 그저 슬쩍 용어를 바꿔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아니나 다르랴, 진보신당 측에서 진중권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필자는, 이번에는 진중권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문제가 있다면, 이렇게 해서 어떻게 정권을 얻을 수 있겠느냐는 점입니다. 사분오열 되어있는 진보 측을 어떻게 해야 정신 차리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제 선구적 지도자도 가고 없습니다. 그저 '가치의 상징'으로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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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기 전에 일단 한나라당 후보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힘드네요.
누가 나와도 대통령이 된다는 본문의 논리에 따라 박근혜는 또 당내 경선에서 미끌어집니다.
전 다음 대선에서 박근혜가 이인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 은근히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