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복이 아니지요.

(노무현대통령만 제대로 호칭한다고 트집잡을 것 같아 똑같이 호칭 생략합니다)

일부 언론이나 네티즌들이 정치보복 운운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 정치보복이 절대 아닙니다.

이명박이 노무현에게 정치보복을 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언제 이명박이 노무현 때문에 손해입은 적 있습니까?
노무현과 붙었던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명박이 이겼습니다.
그러나 이명박은 선거법위반으로 재판과정에서 스스로 의원직 사퇴하고,
노무현이 그 보궐선거에서 결국 승리했지만 이명박이 노무현을 원망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 후 이명박은 서울시장이 되고, 노무현은 대통령이 되었지요.
그리고는 두 사람은 별 탈 없이 잘 지냈습니다.
이명박이 가장 자랑하는 청계천 공사 문제도 노무현이 이명박의 추진력에 찬사를 보냈고,
이명박은 힘을 실어준 노무현에게 감사를 보냈었습니다.

이명박이 노무현에게 "보복"을 할 이유가 거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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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노무현에게 한 짓은 정치보복이 아니라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흠집내기일 뿐입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나마 자기편(강부자)의 지지조차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었습니다.
스스로 뭐 잘한다고 내보일 게 있어야지요.

정치보복이라면 차라리 변명꺼리라도 있겠지만
이명박이 한 일은 치졸하고 추접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