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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65.66.192) 조회 수 4397 댓글 17
  

좌파/좌익 ㅡ 위키백과


좌익(左翼) 또는 좌파(左派)는 정치 성향 분포에서 우파의 반대편에 위치한 쪽으로, 사회개혁을 추구하는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다. 한편으로는 자유보다는 평등을 중시하는 정치 입장을 말하기도 한다.[1] 비슷한 말로는 진보주의라고 할 수도 있다. 세계적인 기준에서 볼 때에 일반적으로 사회주의, 공산주의와 무정부주의와 여성주의(페미니즘)를 좌익으로 본다.

유래

프랑스 대혁명 당시, 상대적으로 사회변동에 온건한 지롱드당이 의회의 오른쪽 부분에, 급진적인 자코뱅당이 의회의 왼쪽 부분에 위치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좌익'이란 단어는 역사적으로 볼 때, 고정된 의미를 가진 단어가 아니다. 다시 말해, '좌익'은 뜻이 항상 변화하는 단어라는 것이다. 사회의 변동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좌익으로 불리며, 혹은 그렇게 몰린다. 중세 유럽 봉건시대때에는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상인들이 좌익이었으며, 봉건영주에게 맞서 농노들의 권익을 지키려고 한 사람들이 좌익이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에는 절대군주의 권력에 맞서 프랑스 전체 시민의 권리를 지키려고 한 사람이 좌익이었으며, 이 속에는 지금은 우익으로 분류되는 부르주아지도 포함된다. 21세기 세계에서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성취된 상태에서, 노동운동이 좌익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규정과 정의에 따라 평등보다 자유를 중시하는 자본주의 입장을 우익, 평등을 중시하면 좌익으로 보기도 한다.


[편집] 대한민국에서의 좌파

한국의 좌파는 1910년대말 상하이에서 고려공산당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조선공산당 결성 등으로 활동했다. 1945년 해방 직후 한반도 공산주의 운동은 북한보다 남한에서 활발했으나, 유상 몰수, 유상 분배 성격의 토지개혁으로 일부 소작인이 토지를 소유하는 혜택을 받게 되었고, 남로당 및 조선공산당의 주요 당원이 검거되면서 남한의 좌파는 쇠퇴하였다.[2] 주요 지지 계층과 핵심 활동가의 제거로 쇠퇴하게 된 것이다. 더구나 5·16 군사정변 이후 반공을 국시로 하는 군사 독재정권의 등장으로 남한의 진보적 사회운동은 공산주의나 북한의 지령을 받은 친북 세력으로 매도되거나, 인혁당 사건처럼 국가에 의해 조작된 사건으로 탄압받는 일도 있었다.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조선)에 동조하거나 그 주장과 비슷한 이념을 좌익으로 규정하고,[3] 국가보안법을 통해 이들을 처벌하고 있으며, 좌익이라는 용어보다는 “급진 좌경 세력”이란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좌익이 반드시 공산주의를 뜻하지 않음에도, “좌익” = “공산주의”로 통용되어, “좌익”이란 용어를 스스로 사용하는 단체는 없다. 대신, 어감상 좀 더 부드러운 “좌파”라는 용어가 “좌익”을 대신하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좌파이념을 '친북한'으로 연결하는 시각이 아직도 대한민국에 많다. 2008년 현재 대표적인 한국의 좌파정당인 민주노동당은 친북 게시물 삭제 거부, 북조선 방문때의 김일성 생가 방문 등 때문에 '친북좌파'로 불리고 있으며, 심지어 기존의 집권 정당과 비슷한 보수주의적 색채의 통합민주당도 북한에 대한 개방적인 정책 때문에 한나라당과 주요 언론으로부터 '친북좌파'로 불리고 있다.

1990년대 들어 소비에트연방해체,옛 동유럽 공산정권들의 붕괴로 공산주의가 붕괴되면서 좌파의 전체적인 세력은 줄어들었으나, 반대로 북한에 동조하지 않는 좌파 운동은 이전보다 더욱 더 활발해졌다. (아래 소개된 '기타 좌파 단체' 참조. 아래 소개된 단체들은 대부분 1990년대 중반 이후 공식적인 활동이 가능해졌다.)


[편집] 친북 논란

대한민국의 일부 보수주의, 반공주의, 뉴라이트등의 친미 단체 등에서는 북조선에 호의적인 좌파 세력을 친북좌파라는 표현으로 일컫고 있다. 이 명칭은 실제로 좌파 성향인 단체들뿐만 아니라,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의 정당 단체에도 붙여지고 있다.

어원은 1950년대 한국전쟁을 겪은 군인출신 인사와 반공주의자들 내에서만 사용되던 용어에서 찾을 수 있다.[출처 필요]

친북좌파로 불리는 세력 중에 실제로 북조선에 무비판적이거나,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세력도 일부 있다. 하지만 이 표현은 북조선과 무관한 좌파 단체까지 포괄하거나, 보수 세력에 타협, 협력하지 않는 성향의 사람들을 비하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일례로 2008년 대한민국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시위에서 보수적인 언론단체들은 이 시위가 친북좌파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비슷한 표현으로 주체사상파 또는 주사파가 있다.


[편집] 대한민국의 대표적 좌파 단체와 인물

전통적인 정치형태에서 경제관이나 정치적 관점보다는 반미냐 친미냐, 반북이냐 친북이냐를 놓고 임의적으로 분류되어 좌파 라는 대상의 구체적 설정이 어려웠다. 아래는 보편적으로 좌파로 인정되는 단체와 기관을 열거하였다.

정당 :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한국사회당 등이 좌파 정당으로 꼽힌다. 역사적으로는 죽산 조봉암이 당수로 있던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진보당을 비롯, 박헌영이 총서기로 있던 조선 공산당이 있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해방이후 등장했다가 소멸한 온건 사회민주주의 정당 근로인민당(몽양여운형창당), 사회민주당(여운홍창당),사회당(조소앙 창당) 등도 광의의 의미에서의 좌파 정당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보수주의 우익 단체로부터 한겨레신문, 전대협, 한총련 등이 좌파라 불리고 있지만, 사전적 의미로는 이들을 민족주의 성향의 중도 우파로 분류하기도 한다. 민주당 역시 한국의 우익 단체의 기준으로는 좌파정당로 불리고 있지만, 북한에 대한 평화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만 빼면 우파정당인 한나라당과의 정책적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이다.(비정규직 문제, 이라크 전쟁 한국군 파병 문제, 한미 FTA 문제, 재벌 문제 등 참조)

지난 2007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은, 이명박과 한나라당 역시 좌파적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기타 좌파 운동 단체 : 평등사회로 전진하는 활동가연대(줄임말 '전진'. 민중 민주주의 지향으로 진보신당 창당 참여), 노동자의 힘(줄임말 '노힘'. 노동자 현장투쟁 및 계급정당 건설 지향.), 노동해방실천연대(사회주의적인 계급정당 건설운동), 다함께(반전 반신자유주의 노동자 운동단체.)


Comment '17'
  • gmland 2009.05.06 21:40 (*.165.66.192)
    앞으로 정치토론 도중에 양당사자를 제치고 끼어들고 싶은 분은 본문이라도 한 번 읽은 다음에 그리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최동수 2009.05.06 22:28 (*.237.118.155)
    연일 좋은 의견을 열심히 올려주시는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좌파와 우파에 대해서는 위의 '유래,가 시발점인 것 맞습니다만,
    좌익과 우익이란 명칭에 대해서는 저도 한마디 하고싶네요.

    1917년 러시아 혁명 전후에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대회를 통하여 정당이 분열되면서
    다수당과 소수당이 한동안 같은 당청사를 사용한데 기인 한답니다.
    건물의 좌익을 N 레닌을 중심으로한 혁명적인 다수파(볼셰비키)가 사용하고,
    우익은 L 마르토프를 중심으로한 온건적인 소수파(멘셰비키)가 사용 하였다는군요.

    볼셰비키혁명을 마치 좌빨의 기원처럼 여기지만 볼셰비키란 알고보면 다수파란 러시아어죠.
    좌,우익이란 명칭이 아시다시피 고정된 의미를 가진 단어가 아니므로,

    앞으로 다수당은 볼셰비키로 부르고, 소수당을 멘셰비키로 계속 바꿔부르면 잼있겠네요, 으하하하.

  • 콩쥐 2009.05.06 22:42 (*.161.67.142)
    이것 저것 모르는거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요즘.
    전 정치에 모르는거 투성이라
    요즘 한창 댓글파티에 댓글도 하나 제대로 못달고 있어요.
  • 금모래 2009.05.07 00:26 (*.186.226.251)
    그래서 결국 지엠 님은 어느 쪽이시라는 건가요?
    또는 하시고 싶으신 얘기가 정확히 뭔가요?

    다른 글에서 전반적인 논조가 사람의 성향을 '좌우로 이분하기가 어렵다'라는 것인 듯한데,
    하시는 건 계속 사회주의, 진보, 좌파, 친북, 종북....하면서
    '자유 민주주의적 발언'을 하면 북한과 연계시켜 사람을 분류하고
    지엠 님 스스로는 사회주의자라면서 전혀 사회주의와 관계없는 정당을 두둔하니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의 성향을 좌우로 두부 자르듯 이분할 수 없다'면 사람을 어느쪽으로 분류해서
    말하지 말고 그 말하는 정책이나 사안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를 말씀하시든가,

    그게 아니고 '나는 '사회주의다'라고 한다면 그런 쪽을 지지하는 주장을 하시고
    그런 정당을 옹호하는 말씀을 하셔야지 정반대되는 정당을 옹호하면서
    스스로 '사회주의다'라고 하니 도대체 말에 일관성이 없어보이고 권위가 서지 않습니다.

    제가 뭘 오해한 건가요? 저는 그렇게 느껴서 좀 답답했는데요
  • gmland 2009.05.07 00:55 (*.165.66.192)
    좀 죄송한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모든 글을 다 다시 체크해도 일관성이 무너진 적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건 아마 개념의 부재 내지 혼선에서 오는 오해였을 것입니다.

    간단히 말한다면, 진보/보수 성향 및/또는 우파/좌파 성향은 개별적/구체적 정책을 단위로 해서 판단되어야 할 성질이라는 점...

    한편, 어떤 단체나 개인의 정치성향을 굳이 포괄적으로 재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그건 목적론적 정강이라든지, 미래지향적 비전으로써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점... 그러나 이는 구체화/현실화 되지 않은 것임에도 정치선전에 악용될 소지가 다분히 있다는 점...

    좌파는 경제정책 개념에 더 치중된 것으로서 공산주의, 사회주의, 또는 사회주의적 정책을 추진하는 쪽을 말하는 것이지 않겠나 하는 점... 일반적으로, 이 개념은 예전에는 공산주의와 동일시 되어 왔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점... (그 반대는 우파)

    진보는 사회적 변혁/변화를 꾀하려는 시도를 말하는 것이지 않겠나 하는 점... (그 반대는 보수)

    그러나 지금은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에 입각하는 정당도 많은 바, 사회주의가 자본주의 또는 민주주의와 혼합되기도 한다는 점...
    .
    .

    차라리 구체적으로 예를 하나씩 들어주시면 아는대로 답변하겠습니다. 그게 간단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위 개념들이 사실은 몹시 어렵고 복잡한 것들이거든요.
  • gmland 2009.05.07 01:00 (*.165.66.192)
    금모래님: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회주의와 관계없는 어떤 정당을 두둔했다는 말씀이신지?
  • 금모래 2009.05.07 01:26 (*.186.226.251)
    예컨대 [낙서]판의 '제2의 촛불의 배후....'에 관한 글은 '보건, 교육'에 관한 공공성을 강조하는 글이죠.
    사회공공성을 강조하는 글이므로 사상성을 따지자면 사회주의적 성격의 글입니다.

    그런데 지엠 님은 대뜸 "평양방송 듣는 것과 하나도 차이가 없구만..." 하시며 이에 대한 강한 반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 번이라 했거늘, 허구한 날 틈만 생기면 이명박 정권 타도에 열을 올리니... 어찌 그대들의 목적을 의심치 않을 수 있겠소?"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어찌 사회주의자가 할 말이며, 사회주의 전혀 관계없는 현정부를 옹호하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목적'을 언급한 것 자체가 배후를 얘기한 것이고 그것은 결국 '말 자체(정책)을 문제 삼지 않고
    그 사람을 특정 정파에 종속시키고 특정 집단으로 몰아넣는 이념적 편가르기로, 스스로가 말한 '이분법적 사고'가 문제성이 있다고 하는 스스로의 주장을 전면적으로 뒤엎는 예가 아닌가요?
  • gmland 2009.05.07 01:39 (*.165.66.192)
    아~ 그건 오해이십니다.

    본문에 대한 것이 아니라, 첫 번째 댓글, 즉 바로 위 댓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그 댓글을 보시면 아래와 같은 섬뜩한 단어들이 난무합니다.

    한낱당, 조중동, 총독, 부자천국, 계집질쟁이, 전과 14범, 개판, 묻지마 지지하는 이상한 국민들, 경상당, 경상정권...

    실제로 평양방송 듣는 것처럼 섬뜩했습니다.
  • gmland 2009.05.07 01:49 (*.165.66.192)
    사회주의자란 역시 포괄적, 목적론적, 미래지향적 성향일 수밖에 없겠지요. 개별정책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권이라 해서 모두 다 자본주의적인 것은 아니며, 노무현 정권이라고 해서 모두 다 사회주의적인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있느냐는 차이가 있을 뿐...

    그런데 허구한 날, 잘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이명박 정권을 타도하자는 식으로 외치면, 그것도 문제가 있지 않겠어요? 사회주의는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 등, 다시 여러 갈래로 분화되는데, 사회주의자라 해서 민주적 기본질서 및 법치주의를 지키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보수 및/또는 우파인 이명박 정권이 내놓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예컨대 4대 강 정비사업 같은 것은 서민 및 빈곤층을 위한 것으로서, 차라리 사회주의적 정책이라 할 만하거든요. 물론,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는 시각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만...
  • gmland 2009.05.07 01:57 (*.165.66.192)
    또, [목적]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그 사상적 배후를 따지자는 게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모든 정책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하는 듯이 보이니, 그렇다면 그건 바로 [반정권/반정부 운동]인 것이지 개별정책에 관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렇다면 반정권 운동은 과연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이냐, 하는 점을 따지는 말일 뿐이지요.

    논리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까. 선거에 의해 정권이 맡겨졌으면, 개별정책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필요한 것이지만, 반정권 내지 반정부/반국가 운동이라면, 말하자면 임기 도중에 퇴출시키자는 말밖에 안 되는데, 그건 정치적/법적 안정성을 크게 저해하는 것으로서, 사회민주주의 또는 민주사회주의 원칙에도 안 맞는 것이거든요.

    결론적으로, 그런 것들은 좌파/사회주의 성향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 gmland 2009.05.07 02:04 (*.165.66.192)
    평양방송 듣는 것처럼 섬뜩하다는 뜻일 뿐이지요.

    그 댓글 쓴 분의 사상 성향을 논한 것이 아니라... (너무 민감하게 유추해석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
  • 금모래 2009.05.07 10:03 (*.152.69.54)
    ^^ 이제 어느 정도 지엠 님이 어떤 분이신 줄 알겠습니다.
    말하기가 무척 조심스럽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지엠 님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회주의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굳이 얘기를 하자면 '약간 전향된 (골수) 보수'시거나 '약간 수정된 자본주의자'이신 듯합니다.
    더군다나 진보쪽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슨 반대된는 이야기만 나오면 북한과 연관지어 불손하게 보려는 태도와 무슨 시위만 하면
    사회 혼란 운운하며 북한의 사주를 받고 어쩌고 하며 연결시키려는 것, 그리고 무슨 기준에 의해서
    반정권과 반정부로 가르는지 모르지만 가르면서 비판적 발언을 하면 국가전복세력으로 보는 듯한 태도는
    극우 골수 보수주의자들이 하는 전형적인 수법이고 이에 세뇌된 사람들의 기본적인 인식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진보적 사회주의자'라는 말을 말고 얘기를 하시든가, 자칭 보수라고 하고 얘기를 하셔야지
    '나도 진보적 사회주의자'이지만 현 정부의 정책에는 이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하면서 오히려
    어지간한 보수보다 더 신랄하신 것은 참으로 자기 모순적이다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그냥 성향은 빼고 말씀을 하시든지 아니면 나는 보수다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말씀하시는 것이 훨씬 모순이 적어 보이고 의연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의 요지는 지엠 님께서 어떤 성향이시기 때문에 유감이다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런 성향이다라고 하시면서 그와 반대되는 얘기를 하니까 모순이라는 것입니다.

    그외에 현재의 정부 정책이 현재 시점에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그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는
    또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지엠 님이 진보적 사회주의자라고 하는 것은 솔직히 좀 쑥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 gmland 2009.05.07 10:27 (*.165.66.192)
    마침 들어와 있던 참인데...

    참 유감스럽군요. 많은 기초자료를 제공했음에도... 설사 현 정권의 일부 정책을 지지했더라도, 그러면 보수로 되는 건지요? 반대로, 반정부 시위로 일관하면 진보가 되는 건지요?

    자료를 올려드렸습니다만, 사회주의 또는 진보주의에도 여러 분파가 있잖습니까. 게 중에서 유럽, 특히 북유럽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사상/제도, 진보정당들은 공산주의와 결별한 사회민주주의 내지는 민주사회주의입니다. 그들은 자본주의 및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또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해서 사회주의를 실현하고자 하지요. 한국처럼 이렇게 무질서하지 않아요.

    우선, 목적성을 가지고 이야기해봅시다. 사회주의적 정책을 보다 많이 시행하려면, 근본적으로 보수/우파 정권으로는 되질 않아요. 진보정당이 수권능력을 키우고 표를 많이 얻어서 정권을 잡아야 되지요. 그러자면 지금처럼 그런 구태의연한 방식으로는 안 될 겁니다. 젊은 층이 훨씬 더 많음에도, 국민 대다수가 보수/우파로 보이는데, 그들 표를 모으려면 보수/우파를 안심시켜야 하고, 그들을 포용해서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 봅니다.

    민주적 기본질서, 법치주의를 해친다거나, 임기 도중에 끌어내리려 한다거나, 포괄적 무조건 반대로 일관해서는 수권능력도 의심 받을 뿐더러 의석도 얻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 걸 조중동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되겠지요. 무가지를 빼면 각 1백만부 정도일 것인데, 그 중에서 사설/칼럼을 늘 보는 계층은 지식인층에 국한될 것이고, 그들은 그리 쉽게 선동되지 않을 것임을 감안한다면, 국민이 조중동에 세뇌되었다는 등의 선전은 허구일 것이라 봅니다. 오히려 보수 측의 표를 얻지 못하는 결과만 초래할 겁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좌파 내지 진보 측의 투쟁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이지요. 현 정권이 보수/우파라면 구체적 사안에 따라 비판할 건 하고, 또 협조할 건 하고, 그래야 훗날 진보정당이 집권할 수 있지 않겠어요? 왜냐면 찬찬히 따져보면, 보수/우파 정권이더라도 사회주의적 정책이 상당수 있거든요.
  • gmland 2009.05.07 10:42 (*.165.66.192)
    합법성, 절차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따져봅시다. 예를 들어서 촛불시위 자체를 비판하는 게 아니지요. 환경적으로 여러번 갈 처지는 안 되지만, 저 역시 두어 번 참여했었지요. 그 기간 동안 로스쿨 관련문제로 민변을 만난다거나 온라인 서명운동으로써 정권과 투쟁하기도 했었고...

    그런데 시위가 시간적으로 너무 장기화 돼서 국력낭비가 심하다거나, 연일 치안/교통이 마비된다거나, 그 수단에 있어서 그 정도를 넘어섬에 따라 인근주민의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거나, 국가 전체가 시위에만 매달리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지요.

    북유럽의 진보정당들을 보면 우리처럼 그렇게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혁명적인 노선을 택하지도 않지요. 법치주의를 무엇보다도 가장 근본적인 가치로 내세우지요. 한국도 진정한 진보정당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
    .

    진보적 사회주의자에서 [진보적]이라 함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또, [사회주의자]라 함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 기준은 또 무엇입니까? ㅡ 설마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를 동의어로 보는 것은 아니겠지요?

    오히려 되묻고 싶군요.
  • gmland 2009.05.07 11:19 (*.165.66.192)
    한 번쯤은 내세울 수 있겠지만, 스스로의 정치성향을 다시 말하는 것은 전문 정치꾼들이나 하는 짓이겠지요. 그렇지만 금모래님께서 제가 위선적(?)인 것처럼 표현하시니까 재론하지 않을 수 없군요.

    지난날 정치토론에서 제가 쓴 글만 해도 엄청나게 많아서, 아마 다 읽어보시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합니다만... 보수라는 건 현상을 유지해서 안정을 기하겠다는 성향을 말하는 것이고, 진보는 사회개혁을 주장하는 측이라 한다면, 곳곳에서 개혁을 주장하는 성향이 어째서 보수가 되는지요?

    진보는 한편, 역사적으로는 사회주의와 밀접한 관련을 지니는데, 사회주의는 자유보다 평등을 주장하는 쪽이라 하겠지요. 또, 자유는 개인주의와 더 가깝고, 평등은 전체주의와 더 가깝다 하겠지요. 구체적 평등의 실현, 즉 빈곤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예컨대 부자들에게는 누진세를 적용하고 서민에게는 감면 혜택을 주는 것 등인데, 이는 결국 부자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셈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일관성 있게 누진세 강화를 주장하고, 양도세율 인하 등을 반대하며, 아파트 용지 국유화 등, 국유화 범위를 넓힐 것을 요구하는 정치성향이 어째서 보수가 되는지요?
  • jazzman 2009.05.07 12:26 (*.241.147.40)
    4대강 정비사업이 서민을 위한 사회주의적 정책이라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소리인데요. 건설경기 부양으로 건설 업체들이 땡잡겠지요. 서민들한테 어떻게 좋은 건지 한번 설득력 있게 얘기 해보십시오. 일자리 늘어난다고요? 삽질하는 임시직이 좀 늘어날래나요? 자꾸 길게 이말 저말하시지만, 이명박 정권은 노골적인 신자유주의 추종 정권인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어떤 정책이 사회주의적인지 또 예를 한번 들어보시지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시는 분이라 또 멋진 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법치주의 얘기하시는데, 법도 법 나름이지요. 대체로 법은 약자, 소수자 보다는 강자의 편입니다. 강자가 법을 만들거든요. 지금 시위 중에 마스크 쓰면 체포하는 법 만들겠다고 설치는 것은 또 어찌 보시는지요. (우리나라에서 시비 붙은 끝에 튀어나오는 말 중에 제일 치사하고 더러운 말이 바로 '법대로 하자'입니다.)
  • 금모래 2009.05.09 06:10 (*.186.226.251)
    결국,
    자신의 생각과 정반대쪽에 선 사람들의 부정적인 면은 두루뭉술하게 또는 긍정적으로까지 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같은 쪽에 선 사람들의 긍정적인 면은 오히려 부정적으로 더는 극단적으로까지 성토하는 것이
    모순이다라는 데서 제 지적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분석이 쉽지가 않고 더하면 결례가 될 듯도 싶어 줄입니다.

    위의 댓글은 제 생각과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열성적인 글쓰기에 여러 가지를 배우고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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