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4 15:58
제2롯데의 미래? 육군참모총장을 잃은 에쿠아도르의 교훈
(*.143.69.107) 조회 수 5258 댓글 3
출 처 : http://cretekorea.tistory.com/51
제2롯데의 미래? 육군참모총장을 잃은 에쿠아도르의 교훈 [펌]
에쿠아도르 키토공항 사고 시리즈 (육군 참모총장과 관광부 장관을 항공사고로 잃은 나라에서 배우는 교훈)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에쿠아도르 수도의 관문인 키토 국제공항의 경우 공항에 근접한 빌딩들 때문에 지난 몇년간 육군 참모총장과 관광부 장관이 사고로 사망하는 것은 물론이고 90년대 이후 지난주까지 4차례나 항공기가 거의 동일한 지역에서 빌딩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이런 사건 소식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
이제 차분히 한번 이 남미에 있는 작은 나라에서 지난 20년간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짚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공항은 에쿠아도르의 수도인 키토(Quito)에 있는 국제공항입니다. 에쿠아도르라고 하시니 그게 어디있는 나라더라? 하실분들이 적지 않으실 것 같아서...^_^

위키 백과사전에서 참조
콜롬비아를 북쪽 국경으로 하고 남쪽으로는 페루와 접하고 있는 안데스 산맥 한가운데 있는 나라입니다. 수도인 키토(Quito)도 역시 해발 고도 2800미터 정도에 위치해 있고 사방이 화산을 포함한 험산 준령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죠. 이렇다보니 공항도 주변에 넉넉한 평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도심에서 불과 10킬로미터 정도로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토의 경우 어쩔 수가 없습니다. 왼편과 오른편 모두 안데스 산맥의 준봉들이 병풍처럼 펼쳐져있으니까요. 결국 저 골짜기의 좁은 분지에 공항과 에쿠아도르의 수도인 키토가 나란히 위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공항과 도심은 불과 10 킬로미터. 의도적인 배치라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최대한 적응할 수 밖에 없는... -.-;;
사실 저라고 무슨 전세계 수도과 국제공항의 관계를 꽤뚫고 있는 사람이겠습니까? 따라서 키토의 이런 상황을 예전부터 알고 있던 건 아니고요, 지난 금요일(3/20) 아침 조간 신문을 집어 드니 거기에 에쿠아도르의 육군 항공기 한대가 키토 도심의 한 건물에 충돌해서 7명이나 되는 사람이 사망했다는 기사(출처: 에쿠아도르 군용기 빌딩에 충돌)를 보고 호기심에 찾아 보게 된 것이죠.

사고현장 사진 (출처: AFP)
기사는 별개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에쿠아도르 군용기 한대가 수도인 키토 북쪽의 한 아파트 건물과 충돌해서 7명이 사망했다는 얘기가 전부인데, 인상적인 언급이 기사 말미에 있더군요. 키토 국제공항에 인접한 이 지역이 지난 몇 년간 최소한 4차례나 이런식으로 비행기와 빌딩이 충돌한 사고가 있었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1992년 12월10일에는 아예 당시 에쿠아도르 육군 참모총장이 타고 있던 군용기가 당시 건축중이던 10층(겨우 -.-;;) 짜리 건물과 충돌해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 얼마 전에도 에쿠아도르 관광부 장관도 탑승하고 있던 비행기가 빌딩과 충돌해서 사망을 했고.
재미(?)있는 건 당시 에쿠아도르 육군 참모총장이 타고 있던 군용기와 건물의 충돌은 제법 큰 국제적 반향을 일으켜서 국제 항공 안전 재단이 운용하는 국제 항공사고 데이터 베이스에 자세한 사고 내역이 담겨 있을 정도이더군요. (출처: 국제 항공 안전 재단 사고 내역) 내용인 즉은 육군 참모총장을 실은 항공기가 10층짜리 건물에 걸려 주택단지로 추락해서 꽤 많은 사망자를 냈습니다.
무슨 나라가 한해에 장관부터 시작해서 육군 참모총장까지 연속해서 항공기가 비슷한 지역의 건물들과 충돌 사고로 사망하나 싶어서 키토 국제공항을 위키 백과사전을 통해 검색을 해 봤습니다. 끙~~ 아니나 다를까 키토 국제공항은 전 세계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공항으로 아예 위키 백과사전에 별도로 사고 리스트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출처: 위키 백과사전의 키토 국제공항)
즉 수도 키토의 경우 자연환경이 주는 제약 때문에 공항이 수도 도심과 근접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겨우 15층 정도의 건물군 조차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죠. 앞서 말씀드린 사고 다발지역(곤잘레스 거리: Gonzalez Suarez Avenue)의 경우 공항과의 거리는 불과 4킬로미터 정도. 현재 제2롯데와 성남공항 사이의 거리는 대략 5~6킬로미터 정도.
물론 이런 항공기 사고 때문에 각종 기기나 장비를 통해 사고를 방지하려는 노력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보시다시피 지난 주에도 거의 동일한 지역에 군용기가 10층도 안되는 건물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또 몇년 전에도 VOR이라고 일종의 전파에 의한 항공기 유도 장치를 장착하고 있던 항공기 한대도 짙은 안개 속에서 장착된 장비의 세팅이 잘못되어 마찬가지로 인근 산에 충돌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사고 다발을 견디지 못해 현재 에쿠아도르 정부는 거리는 더 멀지만 좀 더 안전한 위치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고 있죠.
아무튼 대충 드릴 말씀은 다 드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쿠아도르의 키토 공항과 성남 공항 일대를 비교해 본 사진(출처: maps.google.com)을 한장 실어볼까 합니다.

지도의 비율을 최대한 동일하게 잡아 봤습니다. 키토 국제공항과 사고 다발지역인 곤잘레스 거리 사이는 대략 4킬로미터 정도이고, 보시다시피 공항으로 접근하는 항로의 거의 한복판에 있죠. 반대로 성남공항과 제2 롯데월드 예정지는 5~6킬로미터 정도에 정면에서 약간 빗겨있는 형태입니다.
그렇지만 곤잘레스 거리에 있는 빌딩들은 기껏해야 15층 정도. 하지만 제2 롯데월드는 112층(550미터)을 계획하고 있고. 실제로 이 정도 높이라면 성남 공항의 주활주로인 서편(왼쪽) 활주로에 북쪽으로 접근하는 항공기가 VOR이라는 계기를 사용해서 접근할 때 최종접근 코스에 포함이 되는 높이가 됩니다 (출처: 시사인 기사). 즉 건물이 항공기 착륙 라인에 들어간다는 말씀이죠.
이 내용은 시사인이, 미국연방항공청 전문가들이 직접 성남공항 주활주로에서 이륙해서 제2 롯데월드 방향으로 비행한 뒤 다시 동일 코스로 착륙을 해본 다음에 작성한 결과 보고서에 근거한 것입니다. 대충 기술적인 면에서 팩트라고 보셔도 될 겁니다.
물론 이명박 정부에서는 각종 최신 계기를 사용하면 보다 정밀한 이착륙이 가능해서 안전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평상시에도 키토 공항의 예를 보면, 안개가 심하게 끼거나 계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여지없이 사고나 나기 마련이죠. 더군다나 공항이 군용공항이라면 군대의 최고 지휘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해야 될텐데.. 솔직이 그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올린 성남공항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활주로는 서편(왼쪽) 활주로입니다. 지금 그 주활주로(서편)를 이용할 경우에도 제2 롯데월드가 항공기 착륙라인에 들어가는 상황인데, 뜬금없이 동편 활주로(보조 활주로)의 각도를 3도 변경한다는 정부의 발상은 무슨 소리인지.. 더군다나 구글맵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상황에서 동편(오른쪽) 활주로의 각도를 어디로 튼다는 얘긴지.
아무튼 키토 공항의 사례처럼 사고가 매달 일어나는 건 아니겠죠. 한두해 걸러 한차례씩만 일어나도 사고의 희생자가 에쿠아도르의 경우처럼 육군참모총장급이라면 좀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군종이 공군일텐데.... 지금 공군 수뇌부는 제2 롯데월드가 완공될 시점에 자신들은 모두 예편해서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쩝...
더군다나 만에 하나 전시에 북한측 특수부대나 제오열에 의해 공항 정밀 유도기기에 손상이라도 오는 날이면... 그리고 그런 기술적 결함으로 전시에 군 최고 지휘관이 사망하는 일이라도 일어난다면... 지금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한 재벌의 사금고에서 돈을 풀어 경제를 일정부분 살려 놓으려는 이런 노력이 생각보다 위험천만한 시도가 될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거리와 각도, 그리고 높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키토 국제공항이 주는 교훈은 아주 분명하다고 봅니다.
에쿠아도르는 키토 국제공항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현재 신규 공항을 보다 안전한 곳에 신축중에 있습니다. 더 분명한 교훈이 필요한가요?
조원동 국무총리 사무차장의 어제 발표를 보고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소탐대실이 되지 않을런지...
제2롯데의 미래? 육군참모총장을 잃은 에쿠아도르의 교훈 [펌]
에쿠아도르 키토공항 사고 시리즈 (육군 참모총장과 관광부 장관을 항공사고로 잃은 나라에서 배우는 교훈)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에쿠아도르 수도의 관문인 키토 국제공항의 경우 공항에 근접한 빌딩들 때문에 지난 몇년간 육군 참모총장과 관광부 장관이 사고로 사망하는 것은 물론이고 90년대 이후 지난주까지 4차례나 항공기가 거의 동일한 지역에서 빌딩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이런 사건 소식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
이제 차분히 한번 이 남미에 있는 작은 나라에서 지난 20년간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짚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공항은 에쿠아도르의 수도인 키토(Quito)에 있는 국제공항입니다. 에쿠아도르라고 하시니 그게 어디있는 나라더라? 하실분들이 적지 않으실 것 같아서...^_^
위키 백과사전에서 참조
콜롬비아를 북쪽 국경으로 하고 남쪽으로는 페루와 접하고 있는 안데스 산맥 한가운데 있는 나라입니다. 수도인 키토(Quito)도 역시 해발 고도 2800미터 정도에 위치해 있고 사방이 화산을 포함한 험산 준령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죠. 이렇다보니 공항도 주변에 넉넉한 평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도심에서 불과 10킬로미터 정도로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토의 경우 어쩔 수가 없습니다. 왼편과 오른편 모두 안데스 산맥의 준봉들이 병풍처럼 펼쳐져있으니까요. 결국 저 골짜기의 좁은 분지에 공항과 에쿠아도르의 수도인 키토가 나란히 위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공항과 도심은 불과 10 킬로미터. 의도적인 배치라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최대한 적응할 수 밖에 없는... -.-;;
사실 저라고 무슨 전세계 수도과 국제공항의 관계를 꽤뚫고 있는 사람이겠습니까? 따라서 키토의 이런 상황을 예전부터 알고 있던 건 아니고요, 지난 금요일(3/20) 아침 조간 신문을 집어 드니 거기에 에쿠아도르의 육군 항공기 한대가 키토 도심의 한 건물에 충돌해서 7명이나 되는 사람이 사망했다는 기사(출처: 에쿠아도르 군용기 빌딩에 충돌)를 보고 호기심에 찾아 보게 된 것이죠.
사고현장 사진 (출처: AFP)
기사는 별개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에쿠아도르 군용기 한대가 수도인 키토 북쪽의 한 아파트 건물과 충돌해서 7명이 사망했다는 얘기가 전부인데, 인상적인 언급이 기사 말미에 있더군요. 키토 국제공항에 인접한 이 지역이 지난 몇 년간 최소한 4차례나 이런식으로 비행기와 빌딩이 충돌한 사고가 있었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1992년 12월10일에는 아예 당시 에쿠아도르 육군 참모총장이 타고 있던 군용기가 당시 건축중이던 10층(겨우 -.-;;) 짜리 건물과 충돌해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 얼마 전에도 에쿠아도르 관광부 장관도 탑승하고 있던 비행기가 빌딩과 충돌해서 사망을 했고.
재미(?)있는 건 당시 에쿠아도르 육군 참모총장이 타고 있던 군용기와 건물의 충돌은 제법 큰 국제적 반향을 일으켜서 국제 항공 안전 재단이 운용하는 국제 항공사고 데이터 베이스에 자세한 사고 내역이 담겨 있을 정도이더군요. (출처: 국제 항공 안전 재단 사고 내역) 내용인 즉은 육군 참모총장을 실은 항공기가 10층짜리 건물에 걸려 주택단지로 추락해서 꽤 많은 사망자를 냈습니다.
무슨 나라가 한해에 장관부터 시작해서 육군 참모총장까지 연속해서 항공기가 비슷한 지역의 건물들과 충돌 사고로 사망하나 싶어서 키토 국제공항을 위키 백과사전을 통해 검색을 해 봤습니다. 끙~~ 아니나 다를까 키토 국제공항은 전 세계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공항으로 아예 위키 백과사전에 별도로 사고 리스트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출처: 위키 백과사전의 키토 국제공항)
즉 수도 키토의 경우 자연환경이 주는 제약 때문에 공항이 수도 도심과 근접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겨우 15층 정도의 건물군 조차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죠. 앞서 말씀드린 사고 다발지역(곤잘레스 거리: Gonzalez Suarez Avenue)의 경우 공항과의 거리는 불과 4킬로미터 정도. 현재 제2롯데와 성남공항 사이의 거리는 대략 5~6킬로미터 정도.
물론 이런 항공기 사고 때문에 각종 기기나 장비를 통해 사고를 방지하려는 노력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보시다시피 지난 주에도 거의 동일한 지역에 군용기가 10층도 안되는 건물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또 몇년 전에도 VOR이라고 일종의 전파에 의한 항공기 유도 장치를 장착하고 있던 항공기 한대도 짙은 안개 속에서 장착된 장비의 세팅이 잘못되어 마찬가지로 인근 산에 충돌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사고 다발을 견디지 못해 현재 에쿠아도르 정부는 거리는 더 멀지만 좀 더 안전한 위치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고 있죠.
아무튼 대충 드릴 말씀은 다 드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쿠아도르의 키토 공항과 성남 공항 일대를 비교해 본 사진(출처: maps.google.com)을 한장 실어볼까 합니다.
지도의 비율을 최대한 동일하게 잡아 봤습니다. 키토 국제공항과 사고 다발지역인 곤잘레스 거리 사이는 대략 4킬로미터 정도이고, 보시다시피 공항으로 접근하는 항로의 거의 한복판에 있죠. 반대로 성남공항과 제2 롯데월드 예정지는 5~6킬로미터 정도에 정면에서 약간 빗겨있는 형태입니다.
그렇지만 곤잘레스 거리에 있는 빌딩들은 기껏해야 15층 정도. 하지만 제2 롯데월드는 112층(550미터)을 계획하고 있고. 실제로 이 정도 높이라면 성남 공항의 주활주로인 서편(왼쪽) 활주로에 북쪽으로 접근하는 항공기가 VOR이라는 계기를 사용해서 접근할 때 최종접근 코스에 포함이 되는 높이가 됩니다 (출처: 시사인 기사). 즉 건물이 항공기 착륙 라인에 들어간다는 말씀이죠.
이 내용은 시사인이, 미국연방항공청 전문가들이 직접 성남공항 주활주로에서 이륙해서 제2 롯데월드 방향으로 비행한 뒤 다시 동일 코스로 착륙을 해본 다음에 작성한 결과 보고서에 근거한 것입니다. 대충 기술적인 면에서 팩트라고 보셔도 될 겁니다.
물론 이명박 정부에서는 각종 최신 계기를 사용하면 보다 정밀한 이착륙이 가능해서 안전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평상시에도 키토 공항의 예를 보면, 안개가 심하게 끼거나 계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여지없이 사고나 나기 마련이죠. 더군다나 공항이 군용공항이라면 군대의 최고 지휘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해야 될텐데.. 솔직이 그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올린 성남공항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활주로는 서편(왼쪽) 활주로입니다. 지금 그 주활주로(서편)를 이용할 경우에도 제2 롯데월드가 항공기 착륙라인에 들어가는 상황인데, 뜬금없이 동편 활주로(보조 활주로)의 각도를 3도 변경한다는 정부의 발상은 무슨 소리인지.. 더군다나 구글맵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상황에서 동편(오른쪽) 활주로의 각도를 어디로 튼다는 얘긴지.
아무튼 키토 공항의 사례처럼 사고가 매달 일어나는 건 아니겠죠. 한두해 걸러 한차례씩만 일어나도 사고의 희생자가 에쿠아도르의 경우처럼 육군참모총장급이라면 좀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군종이 공군일텐데.... 지금 공군 수뇌부는 제2 롯데월드가 완공될 시점에 자신들은 모두 예편해서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쩝...
더군다나 만에 하나 전시에 북한측 특수부대나 제오열에 의해 공항 정밀 유도기기에 손상이라도 오는 날이면... 그리고 그런 기술적 결함으로 전시에 군 최고 지휘관이 사망하는 일이라도 일어난다면... 지금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한 재벌의 사금고에서 돈을 풀어 경제를 일정부분 살려 놓으려는 이런 노력이 생각보다 위험천만한 시도가 될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거리와 각도, 그리고 높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키토 국제공항이 주는 교훈은 아주 분명하다고 봅니다.
에쿠아도르는 키토 국제공항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현재 신규 공항을 보다 안전한 곳에 신축중에 있습니다. 더 분명한 교훈이 필요한가요?
조원동 국무총리 사무차장의 어제 발표를 보고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소탐대실이 되지 않을런지...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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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전소 유사사건이 앞으로 생길 일들이겠지요. 그토록 빨갱이로 몰아붙이며 안보장사하던 이들이 이사안에선 왜 이리 조용한가 싶습니다. 지난 15년(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시대)간 그렇게도 고집해온 롯데월드 건축 불가 신조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재벌에게는 특혜를, 국가안보엔 치명적인 약점을, 국민에겐 비행기 충돌의 위험을 주게 합니다. 반대하는 공군참모총장 짜를 때부터 알아봤습니다만..... 이 문제는 조선일보 기자 유용원씨가 운영하는 군사세계에서도 그 맹점을 지적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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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 꼭 보시기 바랍니다.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39&pn=3&num=3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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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위험할까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