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6 07:56
꽁생원님의 글 퍼옴.
(*.161.67.197) 조회 수 5107 댓글 11
(한국의 현실을 너무 정확히 보고계신 명문 같아
많은글들에 파묻혀있기엔 아까워서 퍼왔습니다.
개인을 지칭하는 몇줄은 전체의 완성도를 위해 제가 임의로 뺐습니다.)
겨울철이었습니다.
아침에 걸어서 직장으로 가고 있었는데 가다가 보니까
어떤 남자가 출근하려는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담배를 꼬나물고 자신의 승용차로 가더군요.
차 위에는 낙엽들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낙엽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차에 붙어있던 낙엽을 다 떼어서 바닥에 버린 다음,
피고있던 담배도 쑥쑥 빨아서 거진 다 태우고는 그 담배꽁초를
역시 주차장 바닥에 툭 던지고 발로 비벼 끈 다음 차에 올라타고는 그곳을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그가 떠난 자리에는 그가 버리고 간 담배꽁초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일상적인 모습입니다.
자신의 차를 깨끗이 하기 위해 낙엽을 떼던 사람이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하여 주차장에 담배꽁초를 서슴없이 버립니다.
생각이 없습니다.
철학이 없습니다.
비판의식이 없습니다.
우리보다 못사는 중국사람은 해외에 나가면 동포들을 도와주고
서로가 힘을 모아 거대한 화교자본을 형성하는데
한국국민은 외국에 나가면 동포를 이용하고 등쳐먹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주의해야 할 민족이
하나는 나이지리아인이요 또하나는 바로 한국인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을 듣기도 합니다.
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하는 강력범죄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지요.
한국인의 민도는 낮습니다.
만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막장국가라고 가정한다면
그것은 정치에 대한 지나친 관심 때문이 아니라 정치에 대한 지나친 무관심이 부른것입니다.
제가 간혹 조중동을 비난하는 의견을 피력하곤 하는데
그 신문을 자주적으로 선택하여 독자가 된 의식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괜찮다고 봅니다.
정작 문제는 아무런 생각없이 단순히 5만원의 현금 경품이 좋아서
신문을 선택하는 의식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선택이 사회적으로 어떤 파급효과가 있는니 아무런 관심이나 생각조차도 없고
그저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국가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나 역할 등에 관해서는 전혀 딴 세상의 이야기인 사람들...
장자연이 자살을 하던 말던 그저 연속극을 보고 눈물흘리고 개그콘서트를 보며
하루를 유쾌하게 마무리는 서글픈 천진함..
그리고 오로지 관심은 내 가족, 내 아들, 내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에만 쏠려있는 국민들...
한국이란 나라가 정말로 정치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고 사회비리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서 문제인 나라일까요?
천만에입니다. 그 정반대이지요.
바른생활이나 도덕, 윤리 같은 교과서는 폐기되어야 마땅한 두얼굴의 사회,
말로는 가치를 추구한다 그럴듯 하게 선전하다가
막상 현실에서는 가치를 폐기하고 눈앞의 이익을 기꺼이 선택해버리는
사회적 양심이 실종된 가면의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사고의 결여, 철학의 부재, 비판의식의 실종...
도덕이 밥먹여주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단순함...
오죽하면 로이터 통신이 한국은 개가 나와도 당선되는 나라라고 조롱했겠습니까?
일제시대 저 시골에서 착하게 살았던 소녀가
어느날 순사들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가 질곡의 인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 소녀는 남의 물건을 훔쳤거나 부모에게 못된 짓을 한것도 아니요
단지 정치가 잘못되어 나라가 망하고 그 여파로 인해 그런 어두운 길로 빠져든 것입니다.
그 착하고 순수한 소녀가 음악을 사랑하고
가야금 연주를 유일한 기쁨으로 알았던 소박한 삶이 아니었다고 보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때는 이 낙서게시판에 올라온 주제를 가지고 볼 때
정치적인 이야기를 이곳에 올린다고 비판하는 것 보다는
음악사이트에 올릴 정도로 비상식적인 일을 생산해내는
민주사회의 이단아들을 비판하는 것이 더 타당한 것 아닌가 합니다.
(글쓴이 꽁생원)
Comment '11'
-
매우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
이런 국민은 친일교육이 길러낸겁니다.
학교는 비판의식이 없는 소비자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락한지 오래죠.
학교다닌다는게 또 학교를 10년이상 오랜동안 다닌다는거
그리고 졸업을 했다는거 그것이 이토록 초라한일이라는거 ....
하지만 그것을 자본가와 정치권력자는 원했을겁니다.
맘대로 이용해 먹기좋은 의식없는 국민을 길러내는거. -
쉽게 다가오는 글입니다. 몇번이라도 읽을수 있는 글 이라 생각되는군요.
어렵게만 쓴 글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
공감 합니다..
-
꽁선생님은.. 선각자이신듯 합니다.. ^^
-
가슴이 후련합니다
아침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 좋은 일만 생길거 같아요 -
"선각자" 참 오랜만에 듣는 단어 인듯 합니다..
장사꾼만 있고 선각자는 없는게 이 나라의 비극적인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
더이상 공감할 수 없을 만큼 공감되는 글이네요.
타인에게 어떤 글을 써라, 마라 하는 이명박스러운 인간들만 좀 사라져도 살만하지 싶어요. -
'외국에 나가면 한국사람을 제일 조심해라...'
완전 공감입니다..
동포들 상대로 비싸게 팔아먹는건 기본이고...
정말 없으니까 더러워서 사먹는거지...
가끔 동남아 친구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땐
기쁘면서도 말리고 싶습니다..
가면 실망할게 뻔하니까...
전 동방예의지국이라고 교육받으면서 자랐고
항상 그렇게 생각하며 예의바른나라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지만,
현실은 그런거 같지 않아서... 요샌 정말 회의감이 듭니다.. -
친일세력의 오랜동안의 권력장악이
이렇게 민족에게 큰 후유증을 남길줄은.............. -
여기 자주 들르면서 쉽게 댓글을 달지 않습니다만 캬! 하고 공감이 너무 되는 글이라 뭐라 한자 적고
싶어지네요 ^^;;
경제면에서 상당히 발전했다 하지만 사실 정신적인 면에서는 아직 한 참 후진국이라는 사실을 전 매일같이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하긴 물질 혹은 경제의 발전 속도에 비해 사회 구성원들의 정신적인 면은 대게 못 따라간다고 하더군요.
소위 3D 업종이라 하는 서비스 업종에서 경험을 해보면 일반 사회인들(고객)의 수준을 명확히 알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 큰소리, 짜증, 자기 입장만 고수하며 다투기, 쓰레기 무단 투기, 당연스럽게 규칙 거스르기, 돈 1000원 2000원 아끼려고 직원하고 싸우기, 공짜라면 억지로라도 몇 개 더 가져가기... 그 외 자동차 경음기 자주 울려대기도 세계적 수준이지요. 운전하다 조금이라도 앞에서 거슬리는 게 있으면 바로 '빠 ~ 앙' 이죠.
저와 가까운 분중에 호주에서 살다오신 분이 있습니다. 그 분 말씀에 의하면 그 곳에서도 한국인들이 매우 인기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역시나 소란스럽고 질서 안지키고 해서랍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자기들끼리 단합을 못하고 서로 비난하고 흉보는 일이 잦다고 합니다. 반면 중국인들은 집앞에 당당히 중국인이라고 써붙이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중국인이 지나가다 들를 수 있도록하고 결국 그가 그 곳에 적응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준다고 합니다.
자기 얼굴에 침뱉는다고 발끈하실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만 개혁은 할 수 없어도 내부에서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고민할 정도는 되어야지요. 눈 한쪽 없는 인간들속에서는 그 들이 바로 정상인인 것처럼 같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어쩜 우리 정신적 수준이나 사회성에서 문제성을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지요.
우리는 혈연관계에 매우 애착을 가지고 있고 민감하지요. 그냥 자기 자식이 최고고 어찌됐든 자기 자식편에 서서 욕하고 멱살잡는 일도 많고요. 공공장소에서 소란피워도 마냥 귀엽기만 하고...
가치관 ? 그것이라는게 [살아가는 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질 겁니다. 우리에겐.
상황에 따라 적절히 맞추고 변해주어야지요. 주면 잘 받고 때론 나도 주고. 왜냐면 도덕이내 뭐내 숭고한 가치가 어떤 것이냐 하는 것은 사실 현실을 살아가는 데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그저 근시안적으로 나와 자기 가족만을 위해서(따지고 보면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을 뿐이죠.
이런 우리들에게 미래의 바람직한 사회, 국가가 어떻고 환경문제가 어떻고가 통할 수 가 없을 겁니다.
... 뭔가 잘 못 됐다. 이러면 안 된다 싶어도 미약한 개인이 이미 곪아버린 이 사회에 대항 할 수 없으니 다시 그 속에 녹아 들어가려 하겠지요. 사실 누가 알아주지도 않으니 뭐...
좁은 땅덩어리, 주차하다 딱지떼이고 이웃과 싸워야 하고, 땅 파도 뭐 된 되는게 나오는게 거의 없고, 그렇다고 자연경관이 끝내 줘서 돈을 벌어들일 수 도 없고 우리 한국인들은 이를 악물고 치열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것 챙기기에 바쁘고 기회가 되면 어떻게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달려야만 내 자식이 남들앞에서 서러움 받지 않고 무시 당하지도 않고 또 집안 괜찮은 인연을 만나 결혼도 하고...
부패도 높은 사회, 좀 뭔가 해보려면 여자와 알콜로 끈적끈적하게 버무려야만 하는 사회, 세금을 올바르게 징수할 수 없는 사회, 인생 말년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 가진자들은 계속 모든 것을 야금 야금 걷어가는 사회, 쥐꼬리 월급으로 높은 물가에 나눠주고 비싼 방세에 띠어주고 고유가에 좀 넘겨주니 남는게 없는 사회.
이런 속에서 무슨 ... 이라고 하면 핑계라 뭐라 할까요?
핑계니 아니니 논하기전에 이 문제는 좀 철학적(?) 문제로 볼 수 도 있지요.
즉, 우리는 자기 정신적 수준에 맞는 환경에서 자의적으로 태어나 이렇게 치열하게 치고 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이죠. [업] 이나 [카르마] 라는 개념이 필요한 것이고 해서 참 상당히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만
사회전반적 의식의 성장이라는게 사회 구성원중 소수가 문제 있다고 외친다고 해서 갑자기 변화 될 수는 없는 문제이지요. 모든 변화는 자기 깊은 내면에서 느끼고 깨달아야만 진정한 것이 될 것입니다.
정치인들이나 혹 기업에 어떤 기대를 하지 마십시오. 그 들 역시 스스로 자기 깊은 내면에 변화가 있어야만 진정 자기를 희생하고 봉사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늘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며 기득권을 고수하려 할 것입니다.
개혁이내 뭐내 큰 변화를 기대한다면 우리 각자의 정신적(영적 수준)에서 성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한 인간의 인격이 어릴적 경험과 교육으로 과연 100% 완성되는 것이라 볼 수 있을까요? 바로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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