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9.04.03 05:36

산에 계신 스승님.

(*.161.67.9) 조회 수 5196 댓글 6




지리산에 계신  스승님.
스승님 집으로 올라가는길에 제가 뒤에서 찍었습니다.

일만년을 한호흡으로 살고계셔서
스승님에게는  배울것이  얼마나 많은지.....
Comment '6'
  • 더많은김치 2009.04.03 06:12 (*.20.54.37)
    스승님의 곁에서 레게머리(?) 하신듯 보이는 저 신사분은 과연 누구실까 잠시 상상해 봅니다..
    얼른 퇴근해서 집에있는 신식 모니터로 다시 봐야 아마 선명히 보이겠네요..
    지금 제 앞에 있는 사무실 모니턴 아직도 90년대식 곡면 화면 이여서..
    제눈엔 재밌게도 검은 양복에 레게머리 하신 뒷모습처럼 보입니다..^^.
  • 콩쥐 2009.04.03 06:18 (*.161.67.9)
    레게머리와 검은양복 맞아요.
    이날은 한옥설계와 관련하여 공식적인 자리가 있어서 양복도 입으셧어요....

    레게머리하신분은 스승님의 친구이고
    오랜동안 뉴욕에서 예술활동하시다가 귀국하셔서
    지금은 거문고 타시고 붓글씨 쓰시며 ,한옥을 짓는일 하고 계셔요.

    현재 기획하는일은
    우리나라의 무용과 음악의 원형(오리지날)을 복원하는 작업에 열심이시더군요.
    우리가 서양문화에 잠시 정신을 뺐기고 미신이라고 천시한 굿(신내림)의 축제를 준비중이세요.

    예술과 문화를 전혀 이해못하는 권력을 잡은 정치권력자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되어서는
    곳곳에 주먹구구식 건축사업과 굴착사업으로 나라를 망치는것에 가슴 아파하시더군요....
    돈 되면 물불 가리지않고 국토를 파헤치는 지혜롭지않은 권력자때문에
    아름다웠던 나라가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부끄러운 산업기지로 전락.
  • 더많은김치 2009.04.03 06:28 (*.20.54.37)
    그렇게나 멋지신 분이셨군요.. 어쩐지 뒷태가 남다르시더라니요..
    원형 그대로 복원된 우리 고유의 '신내림 축제'라니 갑자기 많은 관심이 쏠리네요..
  • 콩쥐 2009.04.03 06:35 (*.161.67.9)
    샤머니즘(신내림과 굿)의 몸통,......................조선.
    대부분 백성이 샤머니즘의 기를 강하게 가지고 있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나라.

    그러나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들어오면서
    샤머니즘의 대부분을 가져간다.
    무속에서 하던일을 절에서도 하기 시작한다.

    유교가 들어오고
    나중에 일본이 조선에 침략하면서 무속을 천시하고 박대하였다.
    이유는 무당들이 예사롭지않고, 신통하며 ,조선의 일만년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을 등에 업은 권력자들이 또한 굿과 무속을 천시하며 뿌리뽑기에 안간힘을 썼다.
    그래서 오늘날 조선에 굿과 무당, 무속이 사라지고
    새마을운동으로 시멘트로 전국을 뒤덮고
    산업과 돈과 권력 , 신흥종교가 대신 자리를 잡게 되었다.
    오랜전통의 소중한 가치와 미학을 버리고
    단지 미신이라 치부하며 뿌리를 뽑았다.
    이 샤머니즘의 전통때문에 한국인들은 세계에서도 남다른 우수한 민족인것을....

    신명이 줄고, 전통이 자취를 감추고
    플라스틱과 현대화가 대신하였다.


    일만년 전통을 내버리는자는
    단 일년앞도 내다보지 못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생각하게 한다.
  • 로코로코 2009.04.03 10:07 (*.123.195.109)
    새마을 운동으로 보릿고개가 없어졌다... 고 부모님 세대에서 박정희를 거의 찬양하다시피 하지만...

    배는 불러졌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죽어버린거 같아요.

    보릿고개를 겪지 못한 세대의 철없는 소리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우리의 것을 너무 모르고 산다는게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알게 모르게 저런 분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 흰돌 2009.04.03 10:31 (*.254.243.230)
    오래전일입니다만, 나이지긋한 영국친구와 일로 일주일간 지방을 다닐때였습니다.
    식당 메뉴판에서 불고기를 시켰는데..상에 반찬이 십여가지 나오니 그친구 놀라더군요..결국 반찬을 반도 못먹고...그친구 그러더군요..내가 학교다닐때 한국전쟁이 났었는데 그때 내가 저금통털어서 구호금 보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잘살고 풍족해서 음식을 다 버리는 것을 보니..하면서 웃더군요.
    그친구 또한 지방을 다녀보아도 한국 전통적인 가옥을 거의 볼수가 없다며 의아해 했었죠.또 울산갔다 김포공항 착륙때 아래 펼쳐진 수많은 붉은 십자가에 놀라고, 도로주변 수많은 무덤에 놀라고, 당구장 많은거에 놀라고,
    일주일 내내 놀라다 갔습니다.ㅎㅎㅎ 그후 십년을 한국을 오고 갔고 지금은 은퇴해서 어케사는지..
    우린 남들을 잘 놀래키는 재주가 있나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5 Romanillos guitar에 대한 포럼글 3 2009.03.19 4911
4054 예술은 없다. . . . 5 봉봉 2009.03.19 4039
4053 거리의 악사?(부엔나비스타 쇼셜크럽) 5 file cho kuk kon 2009.03.20 5463
4052 조그만 하프시코드 3 SPAGHETTI 2009.03.20 4647
4051 외국 연예인도 좋아하는 연아선수 6 file BACH2138 2009.03.20 6060
4050 오늘 야구 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21 짜파게티 2009.03.20 5433
4049 이치로 발언을 왜곡하는 기자들.. 9 봉봉 2009.03.21 6060
4048 지리산에 다녀왔어요... 4 file 콩쥐 2009.03.21 4208
4047 지리산의 매화 2 file 콩쥐 2009.03.21 5085
4046 지리산 오르는 길 3 file 콩쥐 2009.03.21 4741
4045 착한 사람은 살아남지 못한다. 4 콩쥐 2009.03.22 6049
4044 <카르마> 엔딩곡 1 2009.03.23 4917
4043 일본 군악대가 진해에서 행진과 팡파레를 한다네요. 5 봉봉 2009.03.23 5036
4042 내가 배움을 멈추지 않는 이유 3 무동자 2009.03.24 4029
4041 촬영 av , iso 400 1 file 콩쥐 2009.03.25 5350
4040 촬영 auto, iso 800, with flash file 콩쥐 2009.03.25 5241
4039 촬영 av, iso 800 3 file 콩쥐 2009.03.25 5242
4038 우리반 반장 임영박 2 mauro 2009.03.25 5905
4037 ‘파리학과’ 박사의 비애 2 2009.03.26 6525
4036 인터넷에 떠돌던 사진 한 장... 19 file 버들데디 2009.03.26 5380
4035 또 다른 느낌에 사진 한 장... 10 file n..m 2009.03.26 6150
4034 딸애의 중앙음악콩쿠르관련 신문기사 10 고정석 2009.03.27 6706
4033 약한자에겐 강하고 강한자에겐 약한 6 2009.03.27 5924
4032 이건 뭔기타 file 12 2009.03.27 4269
4031 무슨용도의 기타임.. file 12 2009.03.27 5313
4030 바흐 998 전주곡 저음의 길이 2 SPAGHETTI 2009.03.28 5284
4029 bach2138님 김연아 이번 동영상 좀 ... 1 콩쥐 2009.03.28 5161
4028 나는 조선의 옻칠장이다 - 전용복 4 고정석 2009.03.28 6611
4027 쟝 앙트앙 바토(1684_1721) file cho kuk kon 2009.03.28 5851
4026 바다표범 338,200마리 5 2009.03.29 4478
4025 거장 "모리스 자르 " 타계 2009.03.30 5468
4024 윤도현밴드 “너의 시뻘건 거짓말”, MB 정면 비판 34 mauro 2009.03.30 6083
4023 방송, 그 참을 수 없는 쫌스러움에 대하여. 14 THE CYNICS 2009.03.31 5838
4022 알집의 무서운 진실 2 Amigo 2009.03.31 6467
4021 Park, Chan Ho Finally Made It!! 4 Sam 2009.04.01 4886
4020 멕시칸 기타아그림 2 file cho kuk kon 2009.04.01 5454
4019 독일 프리 자막 3 BACH2138 2009.04.02 5955
4018 파주 자운서운 다녀왔어요... 1 file 콩쥐 2009.04.02 6399
4017 신사임당의 묘가 있는 자운서원앞 카페 6 file 콩쥐 2009.04.02 6521
4016 기타리스트의 대장금 ?요리책 4 file cho kuk kon 2009.04.02 6544
4015 쟝고 레인하르트 1 file cho kuk kon 2009.04.02 6077
4014 자운서원앞 카페 file 콩쥐 2009.04.02 5677
4013 보사노바 (BOSANOVA) file cho kuk kon 2009.04.02 4656
4012 [어느나라 국가가 제일 좋아요?-ㅍㅁ] 194 BACH2138 2009.04.03 11045
» 산에 계신 스승님. 6 file 콩쥐 2009.04.03 5196
4010 삽질의 달인 6 file 생활의달인 2009.04.05 5619
4009 역시나.. 소수의 지배층은 언론통제를 하고 싶어하는군요. 2 헐;; 2009.04.06 5332
4008 장자연리스트의 언론사 9 익명 2009.04.06 6013
4007 故 이영훈 유작 1 2009.04.07 6198
4006 미국사는분들 미국이야기 해주세요. 13 file 콩쥐 2009.04.08 5393
Board Pagination ‹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52 Next ›
/ 1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