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자에겐 강하고 강한자에겐 약한 전형적인 소인배 졸부...
그러나 이것이 우리사회에서 성공하는 처세법의 상당수를 차지하니...
이런 악덕졸부는 철저히 조사하여 처벌하여야 하고 (아니 아예 매장시켜 버려야..)
이번에 장자연을 성폭행한 .. 성상납 받은..
우리사회 상층부의 동물들도 반드시 일벌백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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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탤런트 장자연씨와 소속사인 D연예기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갈등 관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경찰이 장씨의 소속사 동료 등을 불러 조사한 결과 장씨와 김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갈등을 일으키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김씨가 출국한 이후에도 다툼을 계속했다. 장씨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캐스팅되는 등 인기를 얻으면서 “나를 그만 괴롭히고 제대로 대접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김씨는 “널 키운 게 누구냐”며 일축해 왔다는 것이다. 자신을 옭아매 온 김씨가 국내에서 사라진 상황에서도 장씨는 그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다.
D사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이미 D사의 대주주 자격을 상실했지만 회사에서 그의 영향력은 여전했다”고 말했다. 연예계에서 김씨가 다져온 입지와 수완은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기에 충분했다는 얘기다.
경찰은 “장씨의 최근 통화 녹취록에는 김씨가 장씨를 ‘죽이겠다’고 표현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연예업계에서 매장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장씨가 자살 나흘 전인 지난 3일 새벽 한 지인과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차량 등 지원을 모두 끊은 것은 물론 내게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는 한 방송사 보도에 대해선 “흐름은 맞지만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고 했다. 이명균 경기경찰청 강력계장은 “김씨에 대해 협박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무명·신인급 여성 연예인을 접대에 동원하면서도 스타급 연예인들에겐 ‘납작 엎드려’ 환심을 사는 전략을 구사했다. D사 관계자는 “김씨가 한 톱탤런트의 가족에게 외제 차를 선물했고, 또 다른 탤런트와 계약할 땐 한 달 동안 촬영장을 찾아다니며 영계백숙을 돌렸다”고 말했다. 반면 신인들에겐 공공연히 “접대를 할 줄 알아야 이 바닥에서 살아남는다”고 했고, 플라스틱 병 등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씨는 법정 소송으로 적잖은 소속 연예인들과 결별해 왔다. 최근엔 탤런트 A씨가 자신의 매니저였던 유장호(29)씨가 독립해 세운 H연예기획사로 옮기자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씨가 H사 설립 자금을 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A씨·유씨와 김씨 사이엔 대립 각이 첨예했다”며 “유씨가 이 싸움에 장씨도 끌어들여 문건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씨가 어떤 인물인지 연예계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지만 장씨가 성공을 위해 그와 손을 잡은 것이 비극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충형·임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