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불경기에 재활용절약 캠페인차원에서 글올려봅니다.
기타는 모양만 살아있어면 어쨌던 살려낼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원목으로 된 기타는 다시 멋지게 소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얼마전 쓰레기로 버려지는 약 백년정도 된 남미산 기타를 하나 구했었는데요.
아마 남미의 농부가 자기집 헛간에 있는 나무로 대충 만들어 치던것으로 보였습니다.
왜냐면 프렛과 브릿지접착위치가 엉망이라 음정이 맞질않고 전체마무리가 너무나
허술하고 내부에 부채살이 하나도 없어며 상목도 지마음대로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재생과정
1. 전판 측후판 모서리 크게 벌어진것 붙이고 긴 크랙은 나무를 채워넣어 붙임
2.프렛을 전부 떼어내어 다시 붙여 음정을 어느정도 잡음
3.전판이 너무 두꺼워 전판을 갈아 두께를 줄이고
내부에 부채살과 상목을 스몰맨 브레이싱을 응용해 붙임
4.전판에 순간접착제와 락커를 같이 도포함
이렇게 하여 다시 재생시켰는데..뭐 그냥 그렇습니다.
그래도 죽는놈 살려놓으니 보람이 있네요. ^^
샘플곡 한곡 올려봅니다. 리버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