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집사람도 동네에 누가 일좀 도와달라고 해서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집엔 달랑 우리집 멍멍이 혼자 남아 있게 되는데요...
밥을 주고나가도 사람이 없으면 지 엄마가 올때까지 건드리지도 않고 있구요 집사람이 들어가면 그 때서야 먹기 시작 한다는 군요.
개가 뭔지 참 왜 그렇게 사람한테 엉겨붙고 한시라도 혼자 있으면 사람을 찾고 하는지 이상하네요. 꼭 잘때도 꼭 살을 사람몸에 붙여야만 잠을 자구요. 신기하긴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개나 짐승을 좋아 하는 사람이 있는 거겠지만요.
어느날 점심시간에 집에 잠깐 들렀습니다. 어떻게 있나 궁금해서요... 보통 소파위에 푹신한데 올라가서 낮 잠을 즐기는데 몰래 살금살금 들어가보니... ㅋㅋㅋ 2층 계단앞 복도에서 널브러졌네요. 아시는 분은 아실텐데 개도 코 엄청곱니다... 코를 드렁드렁골면서도 제 주인이 온걸 6감중에 하나는 감지를 하는지 꼬리는 반갑다고 흔드네요... ㅋㅋㅋ 도둑지키기는 말짱 황인 개죠?.. 사람이 들어와서 이짖을 하고 가까이 가는데요 코만 골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