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활동하고 있는 어쿠스틱 노래동호회에서 ...
어쿠스틱 기타로만 합주(반주?)하며 노래해왔거든요.
근데...거기다가 베이스기타(일렉)를 하나 더 넣었을 뿐인데 이렇게 느낌이 다를 수가 있을까요.
꼭 어쿠스틱만 고집했던게 편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렉의 울부짖는 느낌보단 스틸기타의 찰랑거리는 소리와 나일론기타의 쫀득하게 달라붙는 음색이 훨씬 좋긴한데...
함께 연주하고 노래할 땐 뭔가 빠진 느낌은 어쩔 수가 없었거든요.
베이스를 하나 추가하는 걸로도 그 아쉬운 느낌이 아주 많이 해소되는 것 같아요.
어쿠스틱의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훨씬 풍부해진 느낌이랄까요.
자마라는 회사에서 만든 연습용 베이스 기타인데 참 소리가 훌륭하네요.
어쿠스틱 기타를 방해하는게 아니라 은근히 받쳐주는 고운 베이스 소리가 납니다.
한국 기타도 많이 좋은 것 같아요.
편견을 버려야겠다는 생각...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는 왠지 즐거워요^^
모두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