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1만 시간..." 에 대해 공감이 가서 몇자 적어봅니다.
하지만, 1만시간은 일반인으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다만, 저는 중학교에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매일 기타를 가르치면 어느정도까지 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지난 5년간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제가 1년 동안 아이들에게 기타를 가르치는 시간은 약 500시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1시간, 점심에 1시간, 방과후에 1시간의 시간을 할애하였지만, 모이는 시간 줄 맞추는 시간 등등
을 빼고 나면 실제로 아이들이 연습한 시간은 하루에 2시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의 수업일수가 220일이고 그중 시험기간은 연습을 하지 않으니까 180일로 잡으면 360시간이 되겠지요...
그리고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하루에 4시간씩 10일 하여 40시간....
겨울방학때는 좀 더 많이 4시간씩 15일 하여 60시간.... 봄방학때 20시간
그렇게 하면 산술적으로 약 480시간이 나오나요...?
그리고 몇번의 연주회를 합치면 약 500시간 정도 되는군요...
그렇게 3년을 기타와 함께 한 아이들은 아주 재미있게 저희들끼리 중주도 하고 합주도 하고 하더군요...
처음엔 기타도 잘 못잡던 아이들이 한 1년 정도 지나면 제법 자세가 나오고
또 한 1년 지나면 소리가 제대로 나오더군요....
무엇보다 어린 시절에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특히 손가락의 유연성과 빠르기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혹시, 중학교에서 기타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계시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