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당시 우리나라도 중국올림픽주제가 선정과 별다르지 않은 산고를 겪었지요.
국내의 내노라 하는 많은 유명작곡가와 가수에 의뢰해 많은 올림픽주제가를 선정했고
몇몇 가수들은 부르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탈리아의 유명 작곡가 조르조 모로데르 에게
작곡을 의뢰해 역대 올림픽주제가중 최고라는 찬사를 지금까지 받고 있는
‘손에 손잡고’ 가 탄생 했습니다.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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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이머우가 밝힌 뒷얘기
“서울 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를 피하려다가….”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의 총감독인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은 최근 올림픽 주제가의 선정
후일담을 털어놓으며 “서울 올림픽의 주제곡 풍을 피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03년 4월부터 올림픽 직전까지 4차례에 걸쳐 9만8871곡의
주제곡 응모작을 받았다.
하지만 서울 올림픽의 주제곡 ‘손에 손잡고’의 영향력이 너무 컸던 탓일까.
응모곡은 대부분 ‘손에 손잡고’와 분위기가 비슷했다.
이탈리아의 유명 작곡가 조르조 모로데르의 ‘손에 손잡고’는 1600만 장의 앨범이 팔려 동양인이 부른
노래로는 세계 음반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노래. 이 노래는 지금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손에 손잡고’류의 노래로 끌려가고 있을 때 그는 ‘너와 나(You and me·我和니)’라는
노래를 듣게 됐다. 그는 이 노래가 매우 아름답고 가사 또한 소박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40억 인구가 TV로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의 국민가수 류환(劉歡·45) 씨와
영국의 세라 브라이트먼(48·여) 씨가 손을 맞잡은 채 부른 이 노래에 대한 중국인의 반응은 싸늘했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인 신랑(新浪)이 10일부터 시작한 올림픽 주제곡에 대한 설문조사에
70%가 넘는 누리꾼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유행성이 없어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일반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주제곡 ‘너와 나’는 당초 중국 국기가 입장할 때 사용하기 위해 작곡했지만 장이머우 감독이 듣고
주제곡으로 바꿨다고 한다. 이 곡은 민족을 강조하기 위해 궁상각치우의 5음계만을 사용했다.
베이징=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Comment '3'
-
솔직히 저는 동양의 작곡가는 왜 이게 안되나 하는 좌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민족성이란게 나쁜 건 아니지만 ...
중국작곡가는 중국의 짜장냄새 한국작곡가는 김치냄새가 어딘가 배여 있더군요.
(중국과 한국에서 태어난 토종을 의미함 ,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 3세가 아닌..)
짜장냄새도 좋고 김치냄새도 좋지만 범세계적인 음악의 작곡이란면에선 이게 참 불리한것 같에요.
물론 헝가리 폴랜드 동유럽 북유럽의 유명작곡가들도 자신의 민족성을 재승화시켜 명작들을 무수히
쏟아냈지만 서양음악 발원자체가 그들 서양민족에 근거에 나온거다보니 그들 민족성의 음악이
범세계적 보편성을 갖기 쉬운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윤이상을 높이 평가합니다.
김치냄새의 한계를 벗어난 한국민족성 더나아가 동양성을 범세계성에 가깝게 창조해 냈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
사실 보편성과 고유성의 내면적인 대립이 음악에서도 고스란히 흐르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보편성을 최고의 명제로 여기는 편입니다. 악기간에서 고악기보단 현대악기를
선호하거나 기타에서 보편적인 6현악기의 우위를 인정하는 것도 이런 사고가 근저를
흐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했던 애국가 논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애들이 울 국가보고
침울하고 어둡다고 빈정대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하더군요. 울 음악에 대해서 느끼는 고유성을
정작 우리 스스로는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보편성이라는 명제에 비춰보면
그런 비판도 충분히 수긍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같은 논리로 스페인의 기타음악도 고유성이
상당히 강한 것 같습니다. 요건 제가 기타를 좋아하면서도 상당부분의 스페인 기타음악을 별로 안듣는
개인적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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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라 생각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이곡이 다시 듣고 싶어 유투브를
뒤져본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