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8.08.13 10:17

손에 손잡고

(*.110.140.222) 조회 수 5457 댓글 3


88올림픽 당시 우리나라도 중국올림픽주제가 선정과 별다르지 않은 산고를 겪었지요.
국내의 내노라 하는 많은 유명작곡가와 가수에 의뢰해 많은 올림픽주제가를 선정했고
몇몇 가수들은 부르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탈리아의 유명 작곡가 조르조 모로데르 에게
작곡을 의뢰해  역대 올림픽주제가중 최고라는 찬사를 지금까지 받고 있는
‘손에 손잡고’ 가 탄생 했습니다.   ---훈---------
===================================================================================

■ 장이머우가 밝힌 뒷얘기

“서울 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를 피하려다가….”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의 총감독인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은 최근 올림픽 주제가의 선정
후일담을 털어놓으며 “서울 올림픽의 주제곡 풍을 피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03년 4월부터 올림픽 직전까지 4차례에 걸쳐 9만8871곡의
주제곡  응모작을 받았다.

하지만 서울 올림픽의 주제곡 ‘손에 손잡고’의 영향력이 너무 컸던 탓일까.
응모곡은 대부분 ‘손에 손잡고’와 분위기가 비슷했다.

이탈리아의 유명 작곡가 조르조 모로데르의 ‘손에 손잡고’는 1600만 장의 앨범이 팔려 동양인이 부른
노래로는 세계 음반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노래. 이 노래는 지금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손에 손잡고’류의 노래로 끌려가고 있을 때 그는 ‘너와 나(You and me·我和니)’라는
노래를 듣게 됐다. 그는 이 노래가 매우 아름답고 가사 또한 소박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40억 인구가 TV로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의 국민가수 류환(劉歡·45) 씨와
영국의 세라 브라이트먼(48·여) 씨가 손을 맞잡은 채 부른 이 노래에 대한 중국인의 반응은 싸늘했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인 신랑(新浪)이 10일부터 시작한 올림픽 주제곡에 대한 설문조사에
70%가 넘는 누리꾼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유행성이 없어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일반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주제곡 ‘너와 나’는 당초 중국 국기가 입장할 때 사용하기 위해 작곡했지만 장이머우 감독이 듣고
주제곡으로 바꿨다고 한다. 이 곡은 민족을 강조하기 위해 궁상각치우의 5음계만을 사용했다.

베이징=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Comment '3'
  • BACH2138 2008.08.13 10:41 (*.190.52.77)
    이노래는 저 개인적으로는 선율과 음악이 말하는 상징성등에 있어서
    최고라 생각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이곡이 다시 듣고 싶어 유투브를
    뒤져본 적이 있습니다.
  • 2008.08.13 12:30 (*.110.140.222)
    솔직히 저는 동양의 작곡가는 왜 이게 안되나 하는 좌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민족성이란게 나쁜 건 아니지만 ...
    중국작곡가는 중국의 짜장냄새 한국작곡가는 김치냄새가 어딘가 배여 있더군요.
    (중국과 한국에서 태어난 토종을 의미함 ,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 3세가 아닌..)
    짜장냄새도 좋고 김치냄새도 좋지만 범세계적인 음악의 작곡이란면에선 이게 참 불리한것 같에요.
    물론 헝가리 폴랜드 동유럽 북유럽의 유명작곡가들도 자신의 민족성을 재승화시켜 명작들을 무수히
    쏟아냈지만 서양음악 발원자체가 그들 서양민족에 근거에 나온거다보니 그들 민족성의 음악이
    범세계적 보편성을 갖기 쉬운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윤이상을 높이 평가합니다.
    김치냄새의 한계를 벗어난 한국민족성 더나아가 동양성을 범세계성에 가깝게 창조해 냈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 BACH2138 2008.08.13 13:41 (*.190.52.77)
    사실 보편성과 고유성의 내면적인 대립이 음악에서도 고스란히 흐르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보편성을 최고의 명제로 여기는 편입니다. 악기간에서 고악기보단 현대악기를
    선호하거나 기타에서 보편적인 6현악기의 우위를 인정하는 것도 이런 사고가 근저를
    흐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했던 애국가 논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애들이 울 국가보고
    침울하고 어둡다고 빈정대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하더군요. 울 음악에 대해서 느끼는 고유성을
    정작 우리 스스로는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보편성이라는 명제에 비춰보면
    그런 비판도 충분히 수긍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같은 논리로 스페인의 기타음악도 고유성이
    상당히 강한 것 같습니다. 요건 제가 기타를 좋아하면서도 상당부분의 스페인 기타음악을 별로 안듣는
    개인적 원인?이 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42 5 1 file cho kuk kon 2008.06.08 3746
6041 박하향기님을 찾아주세요.... 12 콩쥐 2009.07.08 3746
6040 안녕하세요..^^ 2 이창재 2004.05.05 3747
6039 언니 남자가 아닌데 고백해서 미안;; 4 으니 2006.01.15 3747
6038 사랑의 종말 8 file 우둑허니 2008.10.29 3747
6037 IP주소 부분 공개에 대해서... 15 음... 2004.08.06 3748
6036 술에게서 정 떼기 13 np 2006.04.16 3748
6035 콩순이의 신년맞이 행사4 1 file 콩순이 2007.01.04 3748
6034 서바이버2 1 enigma 2004.03.09 3749
6033 우리네 인생 2 seneka 2004.05.10 3749
6032 엘펜리트를 보고... 3 자연 2006.11.29 3749
6031 한국 금융원장이 떠나며 남긴 글 6 THE CYNICS 2009.01.30 3749
6030 매미가 운다! 13 금모래 2009.07.23 3749
6029 Bertina Mitchell, J. S. Bach, Suite for Lute No.1 BWV 996, Allemande. gmland 2009.07.18 3751
6028 잔인한, 세월호의 4월 4월 2015.04.06 3751
6027 저두 감사드려요~ 아이모레스님~ 7 file Clara 2005.01.13 3752
6026 일요일엔 고정석님이 만든기타 현 걸어보는날. 4 콩쥐 2007.10.13 3752
6025 박하향기님보다 먼저...김연아 8 콩쥐 2009.06.22 3752
6024 기타치면서 용쓰기 12 file np 2006.02.24 3753
6023 여성 아이돌 만큼은 한국이 우세한듯하네요 ^^ 1 앨리스 2009.08.29 3753
6022 쇼팽...8살에 나는 딱지치기에 바빴는데... 기타매니아 2010.04.20 3753
6021 등산 등산 2014.11.10 3753
6020 립싱크 투~~~ two~~ 7 Q(-_-Q) 2004.05.24 3754
6019 대구는 지금 페르시아유물전이 한창......3. file 콩쥐 2008.10.26 3754
6018 욕심 2 금모래 2010.06.06 3754
6017 당근넘 조아여 1 당근 2003.08.14 3755
6016 [re] 엘펜리트를 보고... 2 file 이름없슴 2006.11.29 3755
6015 지리산 오르는 길 3 file 콩쥐 2009.03.21 3755
6014 세상에서 제일 매운 고추 2 꽁생원 2015.12.09 3755
6013 아직은 따뜻한 세상? 7 nenne 2003.08.29 3760
6012 아이모레스님의 해바라기 사진 1 file np 2008.03.02 3760
6011 정말 낙서게시판 맞는지... 4 콩쥐 2009.04.20 3760
6010 이번 추석엔 또 뭘 먹었나... 6 콩쥐 2006.10.07 3761
6009 굉이쥐젓물리기(내용없어요.) 2 file 2005.06.01 3763
6008 좋은 음반 추천.. 3 꿈틀 2005.06.29 3763
6007 수님이 안계시니까 2 삐약이 2004.12.20 3764
6006 교황, 한국사회 직면한 부조리에 쓴소리 2 기사 2014.08.15 3764
6005 세계적인 유적지 발견 ..... 춘천중도유적지 콩쥐 2015.02.16 3764
6004 우문현답 2 file 차차 2005.09.27 3765
6003 좌절...OTL 4 EchoOff 2006.09.28 3765
6002 감자 의 힘 Potato 2008.08.17 3765
6001 잭존슨:천사 4 Spaghetti 2008.09.27 3766
6000 요즘 ****라서 글들이 안 올라오나요..? 9 콩쥐 2008.10.27 3766
5999 신종플루와 뜸 4 콩쥐 2009.09.16 3766
5998 안동 하회마을 ........ 한컷 8 file 2004.02.21 3767
5997 부자연스런 잠자리. file 쌩쥐 2005.08.06 3767
5996 새벽에 1 file 지초이 2006.04.13 3768
5995 컴퓨터레슨. file 콩쥐 2007.05.28 3768
5994 저도 망했어요. ㅠㅠ 5 file orpheus15 2005.05.22 3769
5993 독일 작곡가 kerll 작곡가이름 2008.12.02 3769
Board Pagination ‹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