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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8.05.13 16:24

고향 사투리

(*.91.169.225) 조회 수 5934 댓글 13
아적절에 조반을 써언찮게 묵고 논베미로 나가농께
아랫배도 저피고 일도 처삼촌 뫼등에 벌초허디끼 허게 된다.
안죽 얼지 않은 땅에 발이 빠짐시로우 신짝은 뻘조마니가 되고


양말에 물메기를 잡으니 발등도 시리고
복성쉬이도 씨리고 문팍도 씨리고 해서 다부 들어오다가
누가 살빡에 파논 허방에 빠지니 기분이 더럽다 못해
부애가 난다.


그래도 울어매는 정지에 고오매 빼때기죽을 신화당을 너어가꼬
쒀 놨더라고.....
대접에다 시카 가꼬 후루룩 묵고서는
어무이! 한 대접 더주게! 쿠면서 또 빼때기 몇개 건져 먹는데...
도오꼴에는 괴시 소리가 들리고
집회소에서는 이장님 시동이 어른이 애는 대공스피카 소리...


저게이다아~~~
에~~ 에~ 리 사무소에서 알려 드림미다!!
타꼴에 대식이 저그 새앤치가 에미소를 안따라 오고
상구 엄떤데로 가삔거 것심미다.
해걸음에도 안 오는걸 봉께 새퐁으로 간거 것심미다.
이녁 쇠는 단디메에 노코이다아~~
쇠를 이자삔 집은 암시랏도 안타쿠는데
배액지 그렇다쿠는 걸 글씨몽티 동나치들도
알낍미다.


그런께이다아
아아들이 소 믹이로 갈때는 엄떤 짓
몬허고로 말기시이다아~~~
쇠 옆에 뽀삭 붙어 이시라꼬 단디 갤차 주시다아.


글고이다아~~!
벤소나 잿구덕에서는 구신이 손을 내미는 집이 있다쿠는데
다 벌말잉께이다아~~모린 하늘에 노숭 친다꼬 생각허시다아~
오늘은 쥐잡는 날잉께이다아 쥐약을 개새이가 안무꼬로
단디 노오시다.
짚베늘이나 쇠구시 거튼데에다 노오모 되낍미다아~~


가끔 명징이 모찬이들이 우리동네 닭을 떼간다쿤데
야밤에 개짖는 소리가 들리모 헛기침이라도 해서 안자는거 맨치로 해 보시다.
아이모 내오간에 고방에 있는 홍시중에서 때바리감 말고
장두감으로 맹근 홍시나 곶감을 중참삼아 자심소로
새복까지 뻣대 보시던가이다아~~~  
Comment '13'
  • 아이모레스 2008.05.13 16:46 (*.78.133.203)
    당치기 무슨소린감 몬알아 묵것소잉~~
    천색님 반갑심미더 올램만이어오라~~^^
    사라기시꾸먼유~~~^^
  • 1000식 2008.05.13 16:53 (*.91.169.225)
    요즈음 민생고를 해결하느라 통 못 들어왔습니다.
    잘 계시죠?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들렀다가 퍼왔어요.
    하도 우스워서...
    해석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드릴께요.
  • 항해사 2008.05.13 19:17 (*.227.36.19)
    ^^;;; 아~ 해석이 되었다 끈겼다 하네요..

    이런 글 넘 즐겁네요...
  • 콩쥐 2008.05.13 19:19 (*.161.67.241)
    각지역 사투리는 잘 보존하고 아껴야 할거 같아요.
    서울말로 통일하는건 정말 말도안돼.
  • 항해사 2008.05.14 08:54 (*.227.36.19)
    뻬때기죽이 고구마를 말린것에 콩이나 여러 곡물을 넣어 만든 죽이였군요 뭔가 했는데.. ^^
    신화당은 뉴슈가보다 당도가 더 센건가 보죠~

    쥐잡는 위치중에 쉬구시는 어딘지? ^^;;;

    또 한번 훌쩍 읽고 갑니다.
  • 콩쥐 2008.05.14 09:14 (*.161.67.241)
    자주 들어 익숙한거.
    되낍미다아~
    대접에다 시카 가꼬
    엄떤데로 가삔기 거심니더

    항해사님 오늘 최동수님 만나서 맛난거 먹는날인가 보네요....
  • 1000식 2008.05.14 11:41 (*.91.169.225)
    저도 잘 모르는 말이 있네요... 나름대로 해석을 하지면...

    살빡 = 대문 밖
    애는 = 소리 지르는
    새앤치 = 송아지
    상구 엄떤데로 = 영 엉뚱한 곳으로
    동나치 = 거지
    개새이(개생이) = 고양이
    쇠구시 = 소 여물통(하지만 여기에서는 '쇠구시'를 '소똥을 모아 놓은 곳'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 같음. 쥐약을 소 여물통에 넣었다간 @..@)
  • 1000식 2008.05.14 12:31 (*.91.169.225)
    보행에 불편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서울)
    다니는데 헷갈리게해서 억수로 미안합니데이(부산)
    댕기는데 걸거치게 해가지고 디기 미안하니더(안동)
    때죽 떼는데 사납고로 해서 미안십니다(남해)
    ㅋㅋㅋ
  • 샤콘느1004 2008.05.14 13:59 (*.216.34.101)
    거랑= 하천.강 .개울..
    군임석=군것질
    찌끔 = 이런! 저런!
    ....

    경상도말 어려워요... 제주도말은 더 심해 ^^
  • 샤콘느1004 2008.05.14 14:00 (*.216.34.101)
    아..생각나는거 또 하나

    저 높은곳을 향하여 = 저 만디를 전좌서...
  • 샤콘느1004 2008.05.14 14:02 (*.216.34.101)
    우리할매는 고양이를 괴내기라 카든데요..
  • 허니 2008.05.14 14:11 (*.83.43.209)
    인자 뭐라캐쌓노.
  • 콩쥐 2008.05.14 17:05 (*.161.67.241)
    제가 들어본것중 웃지 않을수없는 지방어는

    충청도의.................갔슈~

    내용을 살좀 붙여 들으면 넘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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