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1 17:53
빈민가로 이사와 보니....
(*.84.127.102) 조회 수 3604 댓글 7
(빈민가에 수시로 일어나는불....그리고 그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가난한주민들)
역시 다르긴 다르네요. 빈민가.
이번 겨울에 우리동네로 이사와서 새로운환경에 많이 놀래고 있어요...
작년 잘나가던 아파트촌에선 그렇지 않았는데...
오래만에 빈민가에 입성하니 사뭇 그림이 다르네요.
시장에 가면 어지간해선 손도 안갈 잡스런 상품들이 잔뜩이네요.
다 중국산아닐까 하는...
아 , 그리고 왜 이케 집들이 벽이 얇어여?
옆집, 아래집에서 나는 소리가 다 들려요.
글고 왜케 싸우는지...돈없으면 싸우게 되나봐요.
싸우는 내용 들어보면 별거 아니던데....
뭐 사달라, 근데 돈없어서 못 사준다 , 아빠한테 말해라...
아빠한테 말하면 오히려더 혼나구....
못사준다면 그런줄 알지 끝끝내 칭얼대다가 맞구...
애덜끼리도 서로 목소리도 크고 참 많이 다투고...
부부대화란게 술좀 그만 마셔라....너 죽고싶어...뭐 이딴내용.
그리고 여기 아버지들은 술들 참 많이 마시네요....
해도 안졌는데 벌써 혀꼬부라진분들도 계시고..
어른이 그러니까 그런지
애덜도 아침에 가방이 활짝 열린채로 자던모양 그대로 학교가네요.
세수도 시키고 가방도 좀 정리해서 학교를 보내지 않고는...쯧쯧...
그래도 애들은 귀엽긴 귀엽네요...빈민가라고 해도...볼도 빨갛고...
여기 이사와서
까딱하면 소설가 될거 같아요...
그챠나도 시나리오 쓸거 많았는데 잘됐다.
딴건 다 참겠는데 아...먹을만한게 없다.
글고 왜케 추운지....
일단 겨울은 참고 지내는 수밖에...^^:;
Comment '7'
-
네 집만 이사갔어요.
허름한데로요. ㅋㅋㅋ
진짜 허름해요 많은것이...벽부터 허름.. -
달동네,
너무너무 불편하면서도,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나는,
그런곳으로
살림을 옮겼나 보군요?
-
저는 합판으로 만든 옥탑방에서 살아봐서 압니다....
겨울에 무지 춥다는.....더운건 선풍기로 참아도...추운건..대책이 없어요..
만약에 제가 옛날에 살던 옥탑방 처럼 방바닥도 합판이면....ㅋㅋ
-
저도 그런 시절 있었습니다... 월세 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조그만 매장 뒷편에 딱 침대 하나 들어갈 공간을 확보해서는 거기 네 식구가 살았었죠... 그때는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대로 견딜 수 있었는데... 후~~아 밤이 되니 큰 길가에 있었던 터라... 밤 새 다니는 자동차 소리에~~~~ 것두 일주일쯤 되니 견딜만 하드라구요...^^ ㅋㅋㅋ... 저도 합판 위에서 몇년쯤 살았었습니당!!!!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도... 참 좋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다시 꺼꾸로 그렇게 살라고 하면 못살 것 같긴 해요...^^
-
ㅋㅋ
한번쯤 우리 세대들은 하꾸방에서 살았던 추억이 있네요...^^
시카고 시내 아파트에서 살때는 밤마다 트럭 지나가는 소리에 잠을 설쳐서리..ㅋㅋ
결국 지금사는 시외로 이사를 같다는거 아닙니까..ㅋㅋ
우리 아들놈이 개인주택에 이사를 하니깐 불평을 하더군요...
어린 나이에 개인집이 아파트 보다 작아 보였나 봅니다.^^
한때의 고생도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으로 남내요..
콩쥐님~
기타 마니 파셔서리 부자 되세요~ -
그리고 없는동네오니까
웬 애덜이 이렇게 많아요....
고물고물한것덜 디게 많아요...
그거 하나는 좋은점이네요....요즘 애덜 안나서 국가적으로 고민인거 같은데.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42 | 휴가중에.. 6 | citara | 2004.08.29 | 5730 |
6141 | 헤롱헤롱~~@..@ 1 | 지얼 | 2004.03.19 | 5730 |
6140 | 콩쥐님 2 | 영작 | 2015.07.05 | 5730 |
6139 | 정말 리얼한 그림들... 2 | 그놈참 | 2004.02.10 | 5729 |
6138 | 도미노 1 | 노동환 | 2012.03.17 | 5728 |
6137 | 근데 결혼하면 남자들 이케되나요? 12 | 바가지맨 | 2004.01.12 | 5728 |
6136 | ssingssing 민요밴드 | 언니 | 2017.10.24 | 5727 |
6135 | 이사람 왜이래? 21 | 정여립 | 2011.03.30 | 5727 |
6134 | 정치 사회 문화 한국계 미국인 리더들의 협회 NetKAL 3 | SPAGHETTI | 2011.01.03 | 5727 |
6133 | 삭제요청으로 삭제합니다. | 수 | 2015.07.09 | 5726 |
6132 | 기억하겠습니다518 Full(20분)--5.18 민주화운동과 꼭 기엌해야 할분 - 안병하 경무관 | 마스티븐 | 2017.05.19 | 5725 |
6131 | 통계로 본 우리나라 좋은나라? 1 | 콩쥐 | 2014.02.11 | 5725 |
6130 | 복기 2 | 복기 | 2014.04.27 | 5722 |
6129 | 제안 7 | 꿈을찾아 | 2015.07.02 | 5722 |
6128 | 스트라디바리우스(명품 바이올린) 소리까지 완벽복제… 모조품의 선율, 줄리어드 음대도 감탄 | SPAGHETTI | 2011.12.02 | 5721 |
6127 | 하늘에서 본 사대강 사업의 후폭풍과 거짓말의 현장(수질 개선? - 수질 악화) 누가 책임지게 할것인가? 2 | 경향기사 펌글 | 2012.07.02 | 5720 |
6126 | 성북천 은행길1 | 금모래 | 2011.11.05 | 5719 |
6125 | 일상의 사소한 행복 6 | 조씨 | 2004.08.01 | 5719 |
6124 | 老子 - 上善若水(道德經 八章) 13 | 磨者 | 2009.05.15 | 5718 |
6123 | "개인은 존귀한 존재다, 복지도 국민이 낸 세금으로 하는 것인데 '공짜'라고 하면 안된다, 국민이 세금을 내서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쓰고 나면 최대한 돌려주는 게 국가의 의무다" http://omn.kr/enwf 1 | 마스티븐 | 2015.07.25 | 5717 |
6122 | 노무현의 예언 | 예언 | 2015.05.15 | 5717 |
6121 | 콩국수 | 먹거리피디 | 2013.07.08 | 5717 |
6120 |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성기시절 모습 14 | 채소칸 | 2008.04.03 | 5717 |
6119 | 수유에 있는 공방으로... 32 | 신동훈 | 2003.05.26 | 5717 |
6118 | 봄이 오는 소리 4 | 콩쥐 | 2012.03.26 | 5717 |
6117 | 한국미술전시관들의 현실 1 | 훈 | 2013.09.02 | 5716 |
6116 | 천원식당 7 | 꽁생원 | 2013.05.28 | 5715 |
6115 | 나는 정말 정의로운지... 7 | 콩쥐 | 2011.08.08 | 5715 |
6114 | 인터넷신문 기자 | 오마이뉴스 | 2011.11.03 | 5714 |
6113 | 게시판 3 | 아즈 | 2012.06.27 | 5714 |
6112 | 학습과 세월 1 | 한여름 | 2013.04.08 | 5714 |
6111 | ebs 다큐 터어키 5 | 콩쥐 | 2011.03.04 | 5713 |
6110 | 기타레타 듀오 ~~~~ 1 | 콩쥐 | 2012.10.02 | 5713 |
6109 | 기타메니아에서의 자유란? | 찬찬 | 2011.11.15 | 5712 |
6108 | Satie +그림 1 | 훈 | 2013.02.18 | 5712 |
6107 | 장독대 1 | 콩쥐 | 2012.06.04 | 5711 |
6106 | 사대강 유역 이미 유사이래 없었던 대홍수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음을 모르고 있었다. 5 | 에스떼반 | 2011.02.08 | 5710 |
6105 | 밤알에서 싹이 났어요...밤나무로... 2 | 콩쥐 | 2008.05.05 | 5710 |
6104 | 둥글대감(만화 츄리닝) | 야맛있다 | 2006.01.28 | 5709 |
6103 | 알프스에 대한 환상을 깨라, 가장 부패한 나라 '스위스' 4 | 머스티븐 | 2013.09.17 | 5708 |
6102 | 관리자님 , 2 | 훈 | 2011.11.22 | 5708 |
6101 | 6.17 국회. GMO 추방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및 식약처 시행령 긴급 대책 회의에 초대합니다. 1 | 마스티븐 | 2016.06.10 | 5707 |
6100 | 마이크 바이슨과 베가에 대해.. 13 | 아랑 | 2003.07.05 | 5707 |
6099 | 양들의 집 3 | 칸타빌레 | 2013.12.01 | 5706 |
6098 | 말 | 친구 | 2011.08.31 | 5706 |
6097 | 일본 북해도.. 1 | 씨마이나 | 2011.05.15 | 5706 |
6096 | 45년전에 마약을 정기 복용한 경험 30 | Esteban | 2008.07.20 | 5706 |
6095 | 쇼팽의 푸른노트 보셨어요? | 콩쥐 | 2014.02.07 | 5703 |
6094 | 거짓말탐지기 | 기계과학 | 2010.11.04 | 5703 |
6093 | 아이패드의 진화 | 정말 | 2013.03.30 | 5703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이사가셨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