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에 수시로 일어나는불....그리고 그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가난한주민들)
역시 다르긴 다르네요. 빈민가.
이번 겨울에 우리동네로 이사와서 새로운환경에 많이 놀래고 있어요...
작년 잘나가던 아파트촌에선 그렇지 않았는데...
오래만에 빈민가에 입성하니 사뭇 그림이 다르네요.
시장에 가면 어지간해선 손도 안갈 잡스런 상품들이 잔뜩이네요.
다 중국산아닐까 하는...
아 , 그리고 왜 이케 집들이 벽이 얇어여?
옆집, 아래집에서 나는 소리가 다 들려요.
글고 왜케 싸우는지...돈없으면 싸우게 되나봐요.
싸우는 내용 들어보면 별거 아니던데....
뭐 사달라, 근데 돈없어서 못 사준다 , 아빠한테 말해라...
아빠한테 말하면 오히려더 혼나구....
못사준다면 그런줄 알지 끝끝내 칭얼대다가 맞구...
애덜끼리도 서로 목소리도 크고 참 많이 다투고...
부부대화란게 술좀 그만 마셔라....너 죽고싶어...뭐 이딴내용.
그리고 여기 아버지들은 술들 참 많이 마시네요....
해도 안졌는데 벌써 혀꼬부라진분들도 계시고..
어른이 그러니까 그런지
애덜도 아침에 가방이 활짝 열린채로 자던모양 그대로 학교가네요.
세수도 시키고 가방도 좀 정리해서 학교를 보내지 않고는...쯧쯧...
그래도 애들은 귀엽긴 귀엽네요...빈민가라고 해도...볼도 빨갛고...
여기 이사와서
까딱하면 소설가 될거 같아요...
그챠나도 시나리오 쓸거 많았는데 잘됐다.
딴건 다 참겠는데 아...먹을만한게 없다.
글고 왜케 추운지....
일단 겨울은 참고 지내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