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휴가

by 콩쥐 posted Aug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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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영화관에 가서
광주민중항쟁을 다룬   "화려한 외출" 영화를 봤어요....

스크린에 피는 철철 흐르는데 ....
인간에 대한 슬픔과 분노만..
선을 더 굵게 처리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그래도 영화보며 내내 많은생각을 했어요.


아직도 지구촌여기저기  미개발국가인 어느나라는 깡패같은 녀석들이
권력을 잡고  백성을  온통 고통에 빠트린다는데,

그런일이  먼 옛날도 아니고 내가 살던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는거.
내가 미개발국 국민이구나 하는거......뼈저리게 느꼇습니다...

나라안에 시민이 별로없다보니 언론은  아무 역할도 못했고,
또한 나라안에 어른이 거의 없다 보니 그런 만행이 저질러지는군요.
시민이나 어른이 거의없는  우리나라 참 슬펐습니다....

이게 어느 형편없는 다른나라가 아닌  내가 사는 나라라는거.
얼굴들기 참 힘든이야기죠.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라는거.

전두환이나  몇몇 군인 그리고 광주사셨던분들보다
그들을 바라보는 전체 한국국민을 생각해 봤어요.....
국민은 있지만 시민은 아직 없는 우리나라.


정치권력의 수준이 정확히 그나라 국민의 눈높이니까요.
시민이 등장하면 이야기가 확 달라지죠.
시민이 나서야  그제사 비로서  정치권력이 아닌 제대로 된 정치가 시작되는거죠.....


나두 나두 시민되고픈데 어케해야 될라나....
내 밥그릇만 챙기는걸루는 당연히  안될거고....^^;;


(그나저나
전에 본 영화 "박하사탕"의  이창동감독이 새삼 존경스럽다는거.
배우선택에서부터  이야기의 줄기를 잡아가는거 그리고 현실을 그리는거...모두 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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