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오프모임

방금 막내의 강요에 못 이겨 풀장에 다녀왔습니다.

요즈음 킨텍스 (전시장)이 많이 어려운가 봐요. 주차장에 고무 튜브에 물받아 놓고

풀장 만들었는데  커피믹스 한잔에 천원 , 사발면 이천오백원...  바가지 씌우더군요.

물에 애들이 하도 많아서 저는 물에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주차장 한구석 그늘에 낚시의자 놓고 기타치는데 사람들이 멀리서 부터

경계의 눈빛으로 가급적 멀리 돌아 가는 것이 아마도 이상한 사람이거나

동냥하는 사람으로 본 것 같아요.

그런데 여름에는 수영복 차림으로 시원하게 매냐 오프모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타치다 더우면 물에 한번 들어갔다오고 ... 소맥도 한잔...

여름엔  찬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차가운 소주한잔 하면 최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