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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50.168.151) 조회 수 5936 댓글 14
어제 강의실에서 의자 네 개로 침대를 만들어 낮잠을 자는데
꿈에 기타매냐 오프모임을 하는 것이었슴다.
근데 장소가 다름 아닌 목욕탕이었던 것이었슴다.
찜질방도 아닌 틀림없는 목욕탕이었슴다.
거기다가 **님께서는 목욕탕 오프모임 기념품으로
2000원도 아닌 200원짜리 기타줄을 하나씩 나누어주는 것이었슴다.
좁은 공간에 따닥따닥 붙어 앉아 모두들 기타 한 대씩 껴안고 두루치기를 하는데
그 커다란 울림은 동굴 속의 메아리를 방불케 하는 것이었슴다.
타일 위에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을 먹으면서 기타 연주를 감상하는데
모임은 영영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슴다.
모인 사람들 모두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슴다.
그 누군가는 나타날 듯 나타날 듯하면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슴다.
그렇게 기타를 두루 치다가, 음식을 먹다가,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슬그머니 꿈에서 깨었슴다.
그런데 시간은 일몰을 넘어 식사시간을 넘어 밤 9시를 향해가고 있었슴다.
대낮에 시작된 기타매냐 목욕탕 꿈속 오프모임은
장장 5시간 동안이나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었슴다.
흥미로운 오프모임이 이루어지는 동안
어제 콩순이의 하루 일과는
그렇게 망가지고 말았던 거시었던 거시었던 거시었슴다.

p.s. 목욕탕, 200원짜리 기타줄, 타일 위의 음식, 모두가 기다리던 누군가 등등에 대해서 해몽해 주실 분 안계신가용???
  
Comment '14'
  • 콩쥐 2007.03.29 16:35 (*.80.25.49)
    좋은꿈 꾸셨네.

    목욕탕............결혼에 관한.......
    200원.............부조금에 관한...
    타일위의 음식.......성스런 결혼식의 피로연잔치음식.
    누군가......백마탄 왕자.


    완조니 혼인꿈일쎄....꿈보다 해몽인가?..여?
  • 오모씨 2007.03.29 16:37 (*.83.176.133)
    해몽은 무슨... 한 동안 안보여드렸더니
    제가 보고싶은 모양이군요.
    전화 함 드릴께용 ㅡ,.ㅡ^
  • 허니 2007.03.29 17:32 (*.83.43.114)
    멋진 꿈 입니다.

    근데, 난 왜 맨날 개꿈만 꿀꼬.ㅜㅜ
  • 콩순 2007.03.29 17:33 (*.150.168.151)
    콩쥐님/그렇담, 콩순이의 백마탄 왕자를 매냐님들 모두가 애타게 기다리고 이써따... 이케 황송할 데가..^^
    오모씨님/보고싶은 거 맞습니다, 맞고요. 근데 꿈속에선 기다릴 필요가 없었슴다. 목욕탕에 계셨걸랑요...-_-
  • 콩순 2007.03.29 17:35 (*.150.168.151)
    허니님/저도 개꿈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ㅋㅋ
  • np 2007.03.29 20:22 (*.74.5.234)
    헉 ... 목욕탕 오프모임 ... 저는 찜질방 오프모임은 구상해 본적은 있지만 ...

    깜깜한 밤 9시까지 강의실에서 잘 수 있는 콩순님은 진정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이신 것 같군요.

    한편 목욕탕은 리버브와 관계가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오모씨님은 목욕탕에서 무슨 옷을 입고 계시던가요?
  • 산골스트링즈 2007.03.29 21:11 (*.80.242.40)
    ㅋㅋㅋㅋ
  • 콩순 2007.03.29 21:24 (*.150.168.151)
    np님/반바지에 반팔티셔츠요.
  • 니슉아 2007.03.29 22:18 (*.118.13.106)
    말두 안돼요. ♂♀가 목욕탕에서, 부끄 (`ㅠ`*)
  • Jason 2007.03.30 15:00 (*.57.19.56)
    목욕탕이 여탕이었어여? 남탕이었어여~?
    뎃글 풀리는폼이 혼탕인것 같은디.......ㅋㅋㅋㅋ
    꿈속에서 보고도 못본척...??......목욕탕에서 무신 옷!...ㅋㅋㅋ
    목욕탕에서 다벗고 기타치는 자세를 상상해보면......ㅋㅋㅋㅋㅋㅍㅍㅍㅍㅍ
  • np 2007.03.31 22:42 (*.230.164.56)
    발판은 있었나요?
  • 콩순 2007.04.01 10:44 (*.212.7.58)
    아니요...
    아직도 연구중이신걸 보니 아무래도 np님이 제대로 해몽해주실 거 같은..
  • np 2007.04.01 12:49 (*.74.54.211)
    200원 짜리 기타줄을 기념품으로 나누어준 사람이 혹시 저 아닌가요?

    누군가를 기다리심은 아마도 콩순님께서 fernando + np 의 오프모임에

    안나봐 보셔서 그런것 같고요
  • 김기인 2007.04.29 03:50 (*.205.218.65)
    발판은 플라스틱 목욕탕의자 있잖아요..대학동아리때 합주무대에서 노란색 목욕탕 때밀이 의자로 발판해서
    사용 하였습니다..

    어디 찾아보면 사진이 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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