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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내가 존경하는 인물들 중에 외국인으로는 청나라 순치제(順治帝)를 꼽는다.
그는 만주 여진 야만족을 이끌고 그 할아비와 아비가 못한 만리장성 격파와 중원재패에 성공하여 대륙(북부)의 주인이 되었을 뿐 아니라 문물과 제도를 정비하여 세계 최강의 통일국가를 만들었다.
그런 그가 환갑이 넘자 미련없이 황제 자리를 물려 주고는 스스로 삭발하여 승려복을 입고 수도인으로 입산하였다.그가 입산하며 남긴 시 귀절에 멋있는 내용이 있다.

百年世事 三更夢 萬里江山 一局碁
백년의 세상살이는 한밤의 꿈과 같고
수만리에 펼친 역사는 한판의 바둑이었다.

내가 그를 더욱 존경하는 점에서는 인간세의 "꿈을 이룬데다 그 꿈에서 깨어나는 두가지"를 다 해내었기 때문이다.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레리우스는 위대한 철인 황제였으나 로마황실의 전통을 깨고 친자식에게 제위를 물려주어 로마멸망의 제일원인을 제공한 사람이었다. 그때까지 로마황제는 로마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양자로 만든 후 제위를 물려주어 국가가 번창일로에 있었다. 동양의 영웅이 서양의 영웅보다 더 위대한 점이 바로 이런 비교에서 찾아 볼수 있다.

국내적으로 현시대에 존경하는 사람은 박정희 대통령과 그를 견제한 정강 장군이다. 일찌기 좌익적 사상을 가진 박정희였으나 그는 호지명. 주은래 처럼 부패하지 않았기에 통치권을 장악할수 있었고 수재들이 가는 사범학교, 사관학교 둘을 거치며 독서광으로 공부했기에 짧은 시간내에 경제성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
그의 경제개발계획도 자유당시절 신현확 총리가 만든것이였음으로 전부 박정희가 성공시켰다고 볼수 없어나 그가 아니고 부패한 정치꾼 귀족(투사)들이 과연 해낼수 있었을까?

박정희는 소위때 부터 소장으로 제대하는 그날까지 이사갈 때마다 책과 옷가지만 챙기고 나머지 세간살이는 후임자에게 모두 주고 갔다. 나는 화분과 신발장까지 갖고 이사를 다녔다. 내가 죽을 때까지 그의 스케일을 따를수 없는 점이 여기에 있다. 박정희는 이나라의 경제도 그렇게 물려주고 떠났다.

그의 유고시 우리나라 외채는 1억불, 농가부채는 1조원에 불과했다. 도전하는 딸이라고 결혼식때도 청와대도 단 한번도 찾지 않았던 그의 장인에게 육여사는 모범인생으로 답신하고 본때를 보여 주었다. 지방 토호 알부자인 아비에게 어떻게 사는 게 바른 인생이냐고 저항했던 여걸이었다.

5.16 혁명당시 박정희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정강 장군이었다. 그는 이북이 고향이고 공산당을 쳐부는 데 앞장서겠다며 일선 사단장을 지망하였고 유사시에는 누구 보다도 앞장서는 군대를 만들겠다는 포부에 따라 그는 정말 뛰어난 전술과 교육 훈련으로 국내 전투력 최강의 부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에게 악취미가 있다면 구덩이에 뚜꺼비와 뱀. 고양이와 개, 오소리와 개 등 을 넣고는 그들의 싸움을 보며 전술의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었다. 5.16 혁명 소식을 듣자 즉각 군단장에게 진압명령만 내리면 당장 제압시키겠으니 명령을 달라고 했지만 대기상태에서 명령은 오지 않았고 이어 체포되어 구속되었다.
몇달간의 옥고를 치른 후  그는 술로 나머지 삶을 살아 갔다. 나중에 그의 죽음을 안 박정희는 참좋은 친구를 놓쳤다며 뒤늦게 후회하고 그 가족을 돌보도록 했다고 한다.

국립묘지에 있는 정강의 무덤은 공교롭게 박정희와 마주보는 위치에 있다. 박정희 묘소에는 소형, 대형 화환이 있을 때가 많으나 정강의 묘소에는 오직 생화 한묶음이 일년 내내 꽂혀 있다. 젊은 시절 부터 그를 사랑한 여배우가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꽃을 갈아 주었는 데 나이들어 병이 생겨서는 사람을 시켜서 계속 꽃을 갈아 주었다.

한결 풀린 날씨에 나뭇가지에 다시 움이 터는 것을 보니 세월이 무심해도 박정희의 웅지가 부럽고 정강의 여복이 부럽다.

    *  오래 전에 동창 홈에 올린 글인데 박정희의 다른 이면을 알려드리기 위해 게재합니다.

Comment '22'
  • jazzman 2007.01.26 16:32 (*.241.147.40)
    다른 점들도 논란의 여지가 있겠으나 다 놔두고...
    하나 궁금한 것은, 호지명이 부패하였다는 말은 처음 듣는데요. 베트남에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인 것으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 음.. 2007.01.26 16:40 (*.204.28.20)
    다른 건 다 놔두고 갔어도 정권만은 그대로 붙들고 있었는데 그걸 미화할 필요까지는.....
    미화가 애꿎은 사람들의 죽음까지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 ... 2007.01.26 16:41 (*.192.142.82)
    jazzman님, 호지명과 주은래처럼 청렴했기 때문에 (부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고 고쳐 읽으셔요..
  • 박정희시 2007.01.26 16:45 (*.216.22.117)
    '호치민' '저우언라이' 이라고 불러야하구요.

    호치민의 이름을 딴 베트남 최대도시도 있으니 우리나라도 서울의 이름을 바꾸면 어떨까요 ?

    우리 역대 대통령중 누가누가 부패했나를 굳이 따지는 수명단축시키는 일은 하고싶지않지만,
    다만 연희동분들은 법적으로 확인이 되었는데...
    그사람들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것이 과연 어떤 계기였을까요?

    다 김부장 잘못이지요 ?
  • 정강의 여복 2007.01.26 17:07 (*.216.22.117)
    "정강의 여복"이 부러우시다니...
    사모님이 보실까 저어되옵니다.

    정강의 부인이나 그의 자제들은 좋아하시겠지요?
    대신 꽃가져다 예를 표하는 분이 있으니...

    저는 죽고나면 일년에 한번이든 십년에 한번이든 제 집사람이나 자식들이 놓아주는 꽃을 받고 싶네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 어쩌다 누구 다른 여자가 꽃을 놓아줄수도잇는 상황이라면
    극구 사양하고 싶네요.
    자신의 업보야 부끄러워도 어쩔수없지만 남은 가족들에게까지 수치심과 모멸감을 줄 수는 없으니까요..

    사랑이라는 바탕으로 죽고나서도 무덤에 헌화를 받는 상황이라면
    살면서 가족에게 죄지었을테고 죽어서까지 가족에게 죄짓게 되니...

    +

    인간이 죄짓지않고 순백으로 살기야 힘들겠지만, 죽을때만큼은 반성하고 참회하고 용서받고 해야하는데...
    그게 최소한의 기본적인 인간성회복이고 인권인데...

    박정희는 그럴시간도없이 가게되었으니 김부장은 정말 나쁜 사람이지요 ?
  • np 2007.01.26 17:56 (*.7.245.189)
    저는 죽은 담엔 필요없고 살아 있을때 받고프네요 ㅋ
  • ㅋㅋㅋ 2007.01.26 18:05 (*.227.128.162)
    진짜 그분의 악취미(밤문화)는 모른척?? 풋
  • 초보 2007.01.27 01:43 (*.136.47.43)
    박정희의 치적과 과오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경제를 일으킨 점 만으로도 60점은 따고 들어간다고 봅니다.
    독재 정치 뭐 이런걸 걸고 넘어진다면 모르겠으나 밤문화(?)같은 개인적 사생활 같은걸로 꼬투리를 잡는다는건 좀 거시기 합니다.
  • 2007.01.27 02:10 (*.205.42.2)
    그분의 다른 이면을 알려주고 싶다는게 본문 글이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취미 얘기 나온거겠죠. 경제얘기도 아니고, 그리고 공인의 밤문화가 개인적 사생활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성매매또는 알선은 알고보면, 경제적강간이거든요. 나라의 어른이.. 허.. 이면도 여러 이면이 있는데 보고 싶은 것만 보려하면 안되죠. 요소투입집중한거야 누가 부정하나요? 허쉬만의 불균형성장론 그거 개도국의 교본이죠. 넉시의 균형성장론을 추구하는 나라도 있고. 다만, 어느 시점에서는 균형성장으로 돌아서야하는데 그 시점을 놓쳐서 imf 맞은겁니다. 그분의 유산이죠.

    100만원 수입자가 옆집에서 돈 빌려서 200만원씩 소비하다가, 갚을 능력없다는게 드러나서(스스로도 몰랐던) 터진게 imf라는겁니다. 200만원 소비하는 능력되는 것처럼 보여지게 한 능력은 인정해줘야죠.
    지금도 자신도 모르게 차입해서 쓰게 해준(보증은 자신이 지는) 그 옛날 통장에 찍힌 금액만 보고 그땐 달랐어 하는 이들도 있더군요. 나중에 빚받으러 집달리들 들이닥칠 때는, 다른 사람들 탓하고.
    국민들 수준이 그러니. 그 나물에 그 밥이지.
  • 아리랑 2007.01.28 09:07 (*.39.192.34)
    아시아 외환위기는 홍콩이 중국으로 백년만에 다시 귀속되는 그 다음 날 태국의 바트화 부터 무너지기 시작된 겁니다.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화교 경제권이 유린됩니다. 한국도 실지 그 당시 외환보유고는 390억불 정도 은행 기업을 포함 갖고 있었는 데 한국은행만 39억불 이었지요. 그것을 전부 인냥 전세계에 떠들어 국가 부도처럼 몰고 갑니다. 한국의 부를 탐낸 외부와 이에 놀아나는 내부의 합작품이 그런 엄청난 고통으로 지금까지 연속되고 있다고 보아야 하겠지요. 싱가포르의 이광요는 월가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뛰어난 인사를 재정고문으로 앉혀 털리지 않고 위기를 무사히 극복합니다. 박정희는 정치인이라면 타협해서 본인도 적절히 때가 묻은 채 죽지 않고 어딘가 살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순수한 군인이었기에 목표를 향해 가다 쓰러진 것입니다.
    저는 인물은 아니지만 사람 볼 줄은 압니다.
  • 2007.01.28 10:49 (*.54.38.130)
    외부의 충격에 내부의 흠결이 반응해(역시 개발독재의 비효율성) 생긴게 IMF입니다. 그 후세사람들만의 책임이 전혀 아니란거죠. 은행과 재벌이 결탁하고 뒤를 봐주는 정치권이 수십조원의 국민재산을 수익성이 나지도 않는 사업에 대마불사식으로 대충 투자하고 했던 그 흠결이 만든 결과죠.

    태국, 말레이시아(IMF대신 외부자본을 못빠져나가는 극단적인 조치로 외환위기대처) ,.. 전부 인치의 불투명한 독재국가들이죠. 국왕제도 있긴하지만, 쿠데타가 빈발하고. 그런 나라들과 묶여서 무너진건 우리 내부의 흠결이 컸다는겁니다. 그리고 차입경영으로 붕 떠있던 어리석은 우리 내부의 문제는 분명히 그분에게서 나온 소산입니다.

    그러고보니, 더 확신이 드는데요. 독재세력의 특정세력지원을 통한 부의 축적, 필리핀은 더 말할 것도 없겠죠?
    말레이시아의 경우 부총리가 말 안듣는다고 감옥에 집어넣기도 했던 것 같던데... 그 계열이었군요. 우리도.

    싱가포르의 경우 지나치게 소국이라 일반적인 경제모델로 평가하기 어렵죠. 그리고 거기는 지정학적위치나 그런 메릿도 있고요. 그리고 중동의 산유국이 부유한후진국이듯이, 그나라 또한 후진국의 반열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부유한 후진국. 거기도 세습했지않나요? 침뱉으면 벌금어마어마 이런 식으로 통치를 하는 것 같던데. ㅎ
    전체주의자들이죠. 전 전체주의자들을 혐오합니다. (인류사회의 상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을 보지 않고 인간사회의 보편적인 상식과 공적인 행동으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더구나 뒷면에 가려진 이면은 지인들 아니고는 알 수 없죠. 어떠한 이유로 종종 미화되곤 하니까요.
    공이 전혀없는 사람은 없겠죠. 모든 정책은 양면이 있으니까요.

    ----------------------

    [장명수 칼럼] '검은 시대'의 청산




    몇해 전 도쿄의 우에노 공원에서 까마귀가 비둘기를 잡아먹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광장을 가득 메운 비둘기들이 구구구, 구구구 떠들며 먹이를 찾아 먹고 있는데, 갑자기 까마귀 한 마리가 날라오더니 비둘기 한 마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까마귀는 그 비둘기를 마구 쪼아대면서 나무 뒤편으로 끌고 갔다.
    나는 까마귀에 놀란 것 이상으로 비둘기들에게 놀랐다. 수천, 수만 마리의 비둘기들은 까마귀 한 마리의 공격에 무저항으로 일관했다. 바로 옆에서 동료가 공격받는데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조용했다. 그 가엾은 비둘기는 동료들의 철저한 외면 속에 끌려갔다. 화창한 햇살 아래 비둘기들은 평화롭기 그지없고, 죽은 놈의 몸에서 찢겨나온 깃털이 여기저기 흩날렸다.

    ● 32년이 걸린 인혁당 사건 무죄판결

    그 비겁한 비둘기떼를 욕할 사이도 없이 나는 그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보았다. 아무일도 없다는 듯 구구구, 구구구 떠들며 먹이를 찾아 먹는 비둘기떼는 바로 군사독재 시절 우리의 모습이었다. 옆에서 누군가 잡혀가고 고문당하고 죽어가도 우리는 모르는 척 자신의 밥그릇에 얼굴을 파묻고 있지 않았던가.

    서울중앙지법은 23일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피고인 없는 법정에서 유족들은 눈물을 쏟았다. 북한의 지령을 받고 인혁당을 재건하여 내란 등을 음모한 혐의로 1975년 4월8일 대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8명의 피고인들은 다음날 사형이 집행되어 세상을 떠났다. 이날의 판결은 법원 스스로 32년 전의 '사법살인'을 인정한 참담한 고해성사였다.

    1970년대를 고통없이 뒤돌아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72년 10월 유신헌법이 선포되고, 73년부터 대학생들의 유신반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긴급조치가 잇달아 발표됐다. 정부는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을 범죄단체로 규정하고 그 배후로 인혁당재건위를 지목했다. 인혁당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들은 긴급조치에 의해 설치된 비상군법회의에서 재판을 받았다.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김용원 도예종 서도원 송상진 여정남 우홍선 이수병 허재완씨 8명은 대법원에 항고했지만 대법원에서도 사형선고를 받았다. 선고가 내려진지 18시간 만인 다음날 새벽 사형이 집행됐다. 4월9일 아침 9시 남편을 면회하러 서대문형무소에 갔던 아내들은 남편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형이 집행된 시신이 가족에게 넘겨졌지만 일부만 시신을 볼 수 있었고, 나머지는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직접 화장장으로 싣고가서 화장을 해버렸다. 가족들이 1년이나 면회도 못하는 사이에 고문 등으로 훼손된 몸을 차마 보여줄 수 없었던 것이다. 흉흉한 소문이 온나라에 안개처럼 자욱했던 74년 여름, 인혁당 사건은 공포와 절망으로 사람들을 얼어붙게 했다.

    불의한 국가권력과 사법부가 작당하여 무고한 국민들을 죽였던 사건이 무죄판결을 얻어내기까지 무려 32년이 흘렀다. 93년 문민정부가 집권하고도 14년이 걸렸다. 민주정부가 들어섰지만 우리가 '검은 시대'를 벗어나기에는 더 긴 시간이 필요했다.

    ● 불의가 덮여져서는 안된다

    동독의 시인이며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불의만 있고 공분은 없는 시대'를 '검은 시대'라고 불렀다. 우리는 과연 '검은 시대'에서 벗어났는가. 오늘 우리 사회에는 인혁당 사건의 '국가살인'에 대해 공분이 끓어오르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8명의 원혼, 그 유족들과 같이 울고 있는가. 원통하게 가장을 잃고 '빨갱이 가족'으로 살아온 유족들의 고통을 위로해주고 있는가.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있을 이 기막힌 사건에 대해서 같이 울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에노공원의 비둘기떼와 다름이 없다. "그 시대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말로 불의를 덮어서는 안된다. 궤변으로 그 시대를 칭송하거나 용서할 수 없는 사람들을 용서해서는 안된다. 불의만 있고 공분은 없는 사회처럼 무서운 사회는 없다. '검은 시대'를 확실하게 청산해야 한다.



  • 콩쥐 2007.01.28 14:06 (*.121.230.79)
    비둘기떼의 비유는
    매우 정확하고도 많은 것을 시사하네요.
  • np 2007.01.28 14:27 (*.168.67.66)
    '허'님에게 한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만약에 '허' 님이 북한의 김정일과 같은 위치에 있다면 지금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북한의 핵심 권력층의 '자제' 이시라면요?

    북한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실 수 있을까요?

    자신의 생명 까지도 ?

    아직도 박정희를 살해한 김재규의 범행동기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죠?

    김재규의 법정에서의 최후 진술을 기억해보면 자신은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그를 살해" 할 수 밖에 없었다고하는 것이 기억나는 군요.

    결국 김재규는 사형을 당했고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사실상 김재규에 의해서 앞당겨진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jazzman 2007.01.28 20:32 (*.85.109.167)
    푸헐... 제가 한국말 해석을 잘못했었군요. 독해를 좀 더 수련해야겠습니다. ^^;;;;;;
  • 2007.01.28 22:18 (*.205.40.98)
    np님 질문의도를 이해를 잘 못하겠는데요. 왜 제게 그런 질문을 던지시는건지..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에 대답하기도 좀 뭐하고요.. 그리고 제가 댓글 달면서도 제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번지면 어쩌나 싶어서 신경쓰이기도 했는데, np님의 김재규언급은 새로이 불탈 불쏘시개인 것을 혹시 모르시는건지.. 저번에도 언급하시던데.

    그 건은 정치적문제와 인명살상의 문제가 결합되어있고, 전자로 인해 후자가 용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형집행을 서둘렀다거나, 배경에 대해서 덮어버린 측면은 문제가 있겠지만, 님께서 그 건에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실질적으로 그런 결과가 나온 측면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하셨다면 나이브하시다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네요. (오히려 님이 반대하는 측에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가 되기 싶겠네요. 누구처럼요.)

    거시적파시스트와 미시적파시스트는 그리 다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총을 든게 면죄되는건 아니죠. 나라를 빼앗긴 상태의 적에게라면 또 다르겠지만. 이제 잦아들어가는 것 같아 저도 자제하려고 하는 터에.. 왜 새로운 불씨를 던지시는건지..

    저는 이제 좀 빠질랍니다. 분위기도 진정시킬 겸.
  • 푸하 2007.01.28 23:19 (*.107.250.120)
    imf는 보이지 않는 세계 정부의 실상을 파악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 간단한 연계고리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세계 정부의 내막을 알려면 우주의 정세도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이 시기가 수만년마다 돌아오는 지구의 역사 사이클에서
    어떠한 의미와 위상을 가지는 지도 변수가 됩니다.
    왜 하필 그 시점에 그런 일이 생겼는 가의 연원은 아주 깊은 비밀이 있습니다.

  • 2007.01.29 00:01 (*.205.40.98)
    .... 옛썰...

    KDI로 가셔서 한 말씀 해주시면 좋으실 듯하네요. 미시경제학은 대표적개인의 심리를 분석한 분야고, 거시경제학은 그 개인들의 심리의 총합을 분석한 분야죠. 심리자체가 예측이 어려운 분야인만큼 경제학 자체도 뒷북의 학문인 것은 맞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운명은 개인자유의지의 선택의 결과로 믿고 삽니다.
    다만, 그당시 우리네 시스템의 결함은 우주적정세와 해뜨고지는 날과 무관하게 우리 내부의 문제(후진적인 인치와 제도)였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주에 우리 잘못을 떠밀고 아무것도 안할 수는 없겠죠.

    무슨 주식을 사야 좋을 지도 한말씀....해주심.. ㅎ 혹 올해 북폭이 이루어진다고 예언하신 그분이신지?
  • 푸하 2007.01.29 00:43 (*.107.250.120)
    그림자 정부를 먼저 공부해 보시면 보이지 않지만
    세계를 움직이는 배후 동인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일루미나티의 작업은 항상 국제 정치계에도 특정한 변화가
    초래되는 것을 의도하면서 이루어집니다.
  • 온림 2007.01.29 10:56 (*.216.22.117)
    참 어렵게 분석들 하시려는 것 같네요.
    박학다식이 부럽기도 하구요.
    IMF라는 기관이나 체제 자체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우리나라말고 아예 그런 용어자체가...)

    법만이 이현령비현령이 아니라 봅니다.
    경제이론도 적용하기나름이 아닌가 하
  • 비상식적인 2007.01.30 03:35 (*.60.168.224)
    이야기로 헛웃음을 짓게 하시면서 푸하 라는 아이디를 쓰시다니 놀랍습니다...
  • 푸하 2007.01.30 16:58 (*.107.250.120)
    헐, 비상식적으로 보인다면 인간의 역사가 과연
    상식적으로 흘러 왔는 가를 알아보시죠.
    무지가 넘치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법입니다.
  • 어쨰서 2007.02.02 20:23 (*.142.18.151)
    순치가 강희에게 제위를 물릴 때의 나이가 환갑이 넘었다는 이야기는 처음인데요? 어느 역사책에 그런사실이 나오는 지 궁금. 내가 알기론 사랑하는 비의 죽음으로 인한, 세상마나의 허무를 느껴 만승의 제위도 던져버리고 20대 말의 나이에 출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잘못알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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