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와야 웃는게 아니고
웃어야 복이오는거 마씀뉘다.
그러나
웃고싶어서 TV의 개그프로 봐도 웃음이 안 나옵니다.
개그맨들이 더 안스럽기만 할 뿐.
돈 벌려고 열심히 고단하게 일하는 개그맨들을 보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 교훈을 얻게 됩니다요.
(웃찾사, 개콘 = 교양프로)
TV의 드라마에서는 간혹 가다가 정말 웃음을 주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위도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엊그제인가.
우리가족(아내, 두 아들)
드라마 연개소문 보다가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살수에서 을지문덕에게 30만 대군을 잃고서 수양제 앞에 무릎 꿇은 우중문 총사령관이
'모든게 총사인 저의 잘못이니 저를 목 베어주세요'라고 하는데
옆에 있는, 같이 갔던 우문술인가 하는 총사급 장군이
'맞습니다! 모든 것은 총사인 우중문의 잘못입니다'라고 할 때
우리 4식구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우문술 장군의 예상되는 말은
'아닙니다! 총사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저 또한 책임이 크니 제 목도 베어 주세요'이었는데...
쟤 목만 베어주십사 하는...
프로듀서의 유머감각...^^
김 수한무 거북이와두루미....
취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