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2 15:40
[re] '쑥대머리'도 이곳에서~
(*.19.17.241) 조회 수 7372 댓글 2
[펌]
쑥대머리
(중머리) 쑥대머리 구신형용(鬼神形容)
적막옥방(寂寞獄房)으 찬 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 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漢陽郎君) 보고지고.
오리정(五里亭) 정별후(情別後)로
일장서(一張書)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父母奉養) 글공부에
저를이 없어서 이러난가.
연이신혼(宴爾新婚) 금슬우지(琴瑟友之)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桂宮恒娥) 추월(秋月) 같이
번뜻 솟아서 비치고져.
막왕막래(莫往莫來) 맥혔으니
앵모서를 내가 어이보며,
전전반칙(輾轉反側)으 잠 못 이루니
호접몽(胡蝶夢)을 어이 꿀 수 있나.
손가락으 피를 내여
사정(事情)으로 편지헐까.
간장의 석은 눈물로
임의 화상(畵像)을 그려볼까.
녹수부용(綠水芙蓉)으 연(蓮) 캐는
채련녀(採蓮女)와 제롱망채엽(提籠忘採葉)으
뽕따는 연인네도 낭군 생각은 일반이라.
옥문 밖을 못나가니
뽕을 따고 연 캐겄나.
내가 만일에 임을 못 보고
옥중 원귀(寃鬼)가 되거드면,
무덤 근처 있난 독은
망부석(望夫石)이 될 것이요,
무덤 앞에 섰난 남근
상사목(相思木)이 될 것이오.
생전사후(生前死後)으 이 원통을
알어 줄 이가 뉘 있드란 말이냐.
아무도 모르게 울음을 운다.
쑥대머리
(중머리) 쑥대머리 구신형용(鬼神形容)
적막옥방(寂寞獄房)으 찬 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 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漢陽郎君) 보고지고.
오리정(五里亭) 정별후(情別後)로
일장서(一張書)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父母奉養) 글공부에
저를이 없어서 이러난가.
연이신혼(宴爾新婚) 금슬우지(琴瑟友之)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桂宮恒娥) 추월(秋月) 같이
번뜻 솟아서 비치고져.
막왕막래(莫往莫來) 맥혔으니
앵모서를 내가 어이보며,
전전반칙(輾轉反側)으 잠 못 이루니
호접몽(胡蝶夢)을 어이 꿀 수 있나.
손가락으 피를 내여
사정(事情)으로 편지헐까.
간장의 석은 눈물로
임의 화상(畵像)을 그려볼까.
녹수부용(綠水芙蓉)으 연(蓮) 캐는
채련녀(採蓮女)와 제롱망채엽(提籠忘採葉)으
뽕따는 연인네도 낭군 생각은 일반이라.
옥문 밖을 못나가니
뽕을 따고 연 캐겄나.
내가 만일에 임을 못 보고
옥중 원귀(寃鬼)가 되거드면,
무덤 근처 있난 독은
망부석(望夫石)이 될 것이요,
무덤 앞에 섰난 남근
상사목(相思木)이 될 것이오.
생전사후(生前死後)으 이 원통을
알어 줄 이가 뉘 있드란 말이냐.
아무도 모르게 울음을 운다.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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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배님~
저, 일가견 있능거 암 것두 엄써여~^^*
걍 판소리나 시나위의 풍류가 기타음악에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여~
좋게 들어 줘서 고맙습네다 당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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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판소리가 나오길래 깜짝 놀랬습니다....
기타 뿐만아니라 판소리에도 일가견이 있나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