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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32.18.207) 조회 수 4802 댓글 7
넨양은 얼마 전 학교에서 이런 전화를 한 통 받았으니

~

"네 3학년실 nenne입니다."
"저..$%^$%^^%$"
"네~"
"@#$$%^%^*&%"
"실례지만..잘 안 들리거든요..."
"(큰소리로..)아르바이트를 구하거든요?"
"...아르바이트요?"
"네..."



(순간 나는 울 학교 교무보조나 전산보조가 그만두나 싶었다. 그래서 교무부로 돌릴까 하다가....목소리가 아저씨 목소리였던 거시다..그래서 설마설마 하면서도)


"혹시.... 아르바이트를 할 학생을 구하신다는 건가요??"
"네..."
"(헐...정말 어이없었으나...) 취업이 아니고 아르바이트요?"
"네.."
"..실례지만 어디십니까?"
"냉면집인데요."



(헐... ..!!!  이 싸람이 그런뒈..-_-;;)



풋... 죄송한데.. 그건 좀 어려울 것 같거든요?"
"왜요? 남자고등학교에서는 전화하면 학교서 다 해주던데?"
"(난감, 난처..) 그런가요?
(아놔..이 사람 진짜..대체 어느 학교가요?? 라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는 직접 알아보셔야지, 학교에서 이렇게 주선을 하거나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

"아..네..."
"네.."
(철컥)

...-_-





헐... 살다살다 별 전화를 다 받아보는구나..싶어서 혼자 웃다가 부장님이 오셔서 세상에 이런 전화가 다왔다 말씀드렸더니 장난전화 아니냐고 그러신다. 그러더니 갑자기 무릎을 탁 치시면서 이번 주가 공무원 전화응대 친절도 조사기간 아니냐고 하시면서 딱 걸렸다고 막 웃으신다.

헐..............-_-(계속 어이상실) 아무려면 저런 전화를 할까요?

아니야~ 정말 어이없는 전화 한다니까.. 막 전화해서 다짜고짜 성질내는 사람도 있고,,그게 다 어떻게 대처하나 보려고 그러는 거야..예전엔 바뻐 죽겠는데 그런 전화 오면 얼마나 짜증나~ 막 성질내고 끊기도 하고 그랬지..근데 그거 다 점수 매기는데 첫인사 잘했어 못했어?? 푸하하하

부장님은 계속 즐거워하시고,, 난 순간.. 긴장하고...


그제서야 엊그제 온 전달사항을 보니

[민원인이 전화로 문의했을 때 응대요령]
♧ 전화응대요령 ♧
1. 최초 수신 인사
⇒ 감사합니다. ○○학교 행정실 ○○○입니다.
☞ 전화벨이 3회를 초과했을 경우는
⇒ 늦게 받아 죄송합니다. ○○학교 행정실 ○○○입니다.
2. 교환과정
① 담당자가 없을 때 : 부재사유와 통화 가능한 시간을 알려줌.
⇒ 지금 출장 중인데 ○시쯤 오니 그때 다시 전화 주시겠습니까?
② 담당자가 있을 때
⇒ 용무를 듣고 담당선생님을 바꿔 드리겠습니다.
☞ 담당자가 다른 실(과)에 있을 때
⇒ 용무를 듣고 담당부서인 ○○실(과)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전화가 끊길 경우 직통전화는 ○○○-○○○○입니다.
☞ 교환시 수신자 행동
⇒ 감사합니다. ○○○입니다.
3. 민원처리
⇒ 문의내용 구체적 설명/필요한 서류절차 자세한 설명
⇒ 차후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실(과) ○○○를 찾아주세요.
⇒ 전화번호는 ○○○-○○○○입니다.
4.전화통화 어감
▷ 상대방이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음정 높낮이로 대화
5. 통화마무리
▷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는 안녕히 계세요. 또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놔..진짜..
학교전화는 무쟈게 빨리 받으니 걱정없지만.....ㅋㅋ
벌써 첫인사 끝인사 점수 깎였으며 아저씨가 냉면집이라고 말했을 때 넘 어이없어서 풋..웃었는데 [감.히. 민원인을 비웃음]으로 체크된 거 아닌지.. ..ㅋㅋ

암튼 사실이라면 정말 신기함.. 다시 한번 꼼꼼히 읽고 연습해야겠어요.
114언니 억양 공부해야겠어요. ㅋㅋ
전화 정말 친절하게 받으면 좋은데... 특히 외부전화를 받을 때는 정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 새삼 드네요..
여러분도 함께 해요~ ㅋㅋ



                      
Comment '7'
  • 콩쥐 2006.06.04 09:10 (*.84.126.201)
    좀 웃긴당..냉면집 아자씨 징말 왜그래...징말 이싸람이..
  • 저녁하늘 2006.06.04 09:46 (*.176.121.141)
    저는...

    "헐... 냉.면.집!!! 이 싸람이 그런뒈..-_-;;"
    "아놔..이 사람 진짜..대체 어느 학교가요??"

    이런 식으로 전화 받을래요~* ^.^v
  • 콩쥐 2006.06.04 11:03 (*.84.126.196)
    nenne님 파리여행가시기전에 한번 서울 올라오실거죠?
    등산가방이랑 남대문에가서 사실거쟈나요....
    그때 한번 놀러오세요. 바케트 무쟈게 맛있는데 그림으로다가 약도 그려드릴게요..
  • 쑤니 2006.06.04 11:06 (*.249.17.181)
    후후... 전화받는거 정말 넘 싫어요..ㅠ.ㅠ
    넨네님 파리가세요???
    아웅... 정말 좋겠다~~~
  • 콩쥐 2006.06.04 11:44 (*.84.126.196)
    오늘 자카르타에 사는 인도네시아칭구가 놀러오라고해서
    거기 지진으로 완조니 망가졌쟈나 하니까 망가진데는 족자카르타라고
    자카르타에서는 차타로 8시간 가야 한다네여. 안전하다고 빨리오라는데...
    과일 맛있는거 많으면 간다고 일단 메일은 보냈는데,
    솔직히 과일맛있는거 사진이라도 첨부해서 보내면 안갈수도 없고.....
    과일이라면 난 그냥 무너져.
    허거걱 요즘 복숭아 나왔나여?
    나 잘익은복숭아 나올때만 겨우내 기다렸는데.....
    궁물 줄줄 흐르는 복숭아 먹다보면 무릉도원조차 생각안나...
    아..과일만 생각하면 그 많은별중 하필 지구별에 태어난게 행운인거 같기도하고....
  • nenne 2006.06.04 12:18 (*.232.18.207)
    잼있죠?ㅎㅎ 그래도 약한 편에 속하는 테스트를 받은 듯..^^;
    쑤니님, 저녁하늘님 잘 지내고 계시죠? 넘 보고 싶다. 여름이니까 여성동지들 한번 모여야 하는데..

    콩쥐님 근데 저 서울 살아염~ ㅎㅎ 서울 사는 사람한테 뭘 맨날 서울 올라오래염~ㅋㅋ
    이번 여행을 위해 완전 미술책만 읽고 있삼 ㅋㅋ 그래도 뒤돌아서면 까먹삼ㅠㅠ 아놔 진짜~
    파리에서 시작해서 바르셀로나, 로마, 프라하, 뮌헨, 암스테르담, 런던으로 빠져나올 생각인데요. 중간에 빈에 하루 정도 묵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나중에 임박해서 한번 올리겠지만 좋은 장소 추천 좀 해주세요. 특히 맛있는 가게..!!!.(제 주변에선 제가 미술책을 들고 있으나 메모한 공책 보면 다 맛집 뿐이라는 데에 실소하고 있삼 ㅋㅋ)
    그래도 먹는 게 젤 기대되는데~~~~~~~조낸 살빼서 맛있는 건 다 먹고 올꺼에염!! ㅋㅋ
  • 콩쥐 2006.06.05 07:00 (*.105.99.247)
    아놔 진짜 ~ 부럼삼...
    프라하에 대해서는 다들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네요..
    사진 좀 많이 찍어오세요...민박하면 서로들 많은 정보교류도 가능하니까 좋은거 같아요.
    아...짐이라도 들어드릴테니 따라가면 안될까나.....부럽삼 부럽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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