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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78.119.73) 조회 수 4499 댓글 9
  
안녕하세요.

기타매니아 들렀다 음악을 듣고 클릭클릭 하다보니  긴급출동 sos에서 방영된
현대판 노예" 라는 할어버지에대해 네티즌들이 분노하네요.

동사무소 시청 도청까지  ..  사람들의 항의가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저또한 방송분을 보고 나니  이생각 저생각이 듭니다.

할아버님은  스무살때부터 근 50년간 주인집에서  노예생활을 하고있는데요.
주인은 내가 아니면 받아주지도 않는다는 생각하에 할아버지에게 폭력은 물론
식사를 챙겨주지않아  쓰레기통에서 뒤적이면 먹을거리를 찾으시더군요.


방송취재기자가 사주겠다는 말에도 할아버지는 배고픔이 몸속깊이 와닿느라
그 음식물쓰레기를 놓지 않으셨어요.   펴지지 않는 허리러 아침부터 해가 넘어간 저녁
까지  무의식적으로 일하시는 할아버님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할수가 없네요.

그분도 결국엔 형, 누이, 어머니, 아버지. 라는 본원적인 그리움이 있는데.
착취하는 사람은  아니.. 사람이란게 착취하는 상황에선 그렇게 남을 배려할수없는지.

사람은 평등하나  정당한 근거가 있는 차별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은 보장해주어야
하는것이 법이 있어야 하는 이유같은데도....

  한 사람의 인생은 대한민국 어디에선가 보상받을수 없을정도로 짓밟히있는것이 아쉽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그것에 분노하는 사람.. 그 가운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지  막연함에  내일도 취업을 위해 고민하는 저의 모습에  막연합니다.  


내가 만약 그분이었으면, 이라는 유치한 생각조차 할수없도록 차갑게 닺아버린 제마음이
아쉽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요.

부디 할아버지가 이제는 좋은 여건에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 '9'
  • ZiO 2006.05.03 23:17 (*.120.151.229)
    그거 방송 보다가 울화통 터져 죽는 줄 알았답니다.
    최소한 인간은 강아지 보다는 나은 삶을 살아야 하는데....
    50년간의 지속된 착취,학대,
    최소한의 인간적 삶에 대한 방기.
    그리고 무관심.

    살면서 그렇게 가슴 아픈 방송은 첨 봤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다시 보시길 바랍니다...

    그 주인은 사람이길 포기 했으니
    조용히 지구를 떠나기를 빕니다.
  • 쑤니 2006.05.03 23:33 (*.98.141.41)
    정말 별사람 다 있죠...ㅠ.ㅠ
    그거 보면 괜히 스트레스 받아서(그딴 인간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정신건강에 좀 안좋을거 같아요.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는데...ㅋㅋ
  • (ㅡ..ㅡ;;) 2006.05.04 01:43 (*.120.151.229)
    뉴스를 보니까 아마도 그 주인은
    횡령죄,유기죄,학대죄..등의 죄목으로 형사 고발 될 듯 합니다.
    게다가 50년에 해당하는 손해배상까지 추가.

    다 토해내라.

    http://blog.naver.com/young2yo/70003909232
  • 셀러브리티 2006.05.04 02:01 (*.134.3.162)
    전 못 봤는데 다들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인터넷으로도 보기가 무섭네요.
    모범생 쑤니님은 또 왜 스트레스 ?
  • 오모씨 2006.05.04 04:17 (*.223.123.6)
    세상이 참 많이 변했는데 할아버지 과거에 머물러 계시네요.
    방송 지금 보고있는데 보니까 열받는다.. >< 해도해도 너무하네
  • 저녁하늘 2006.05.04 22:41 (*.176.121.138)
    살다살다... 그렇게 웃기는 인간들은 첨 봤어요... 원래도 남 이용하는 인간을 가장 싫어하는데... 그 주인이란 넘들은 그 극치를 이루더라구요...
    어휴... 인간이 싫어지더라...-_-
  • 까치 2006.05.04 23:11 (*.4.211.99)
    할아부지 장가 가셔야할텐데...
  • 저녁하늘 2006.05.05 21:58 (*.176.121.138)
    맞아요, 까치님^^
  • np 2006.05.06 00:01 (*.168.64.159)
    몇년전에도 비슷한 기사가 있었는데 ....

    한편 국가에서주는 생활보조금을 대리로 받고 노인들을 수용하는 시설들이

    있다는데 ... 영리를 목적으로 시설을 운영하다보니 수준이 형편 없다더군요.

    게다가 각서를 한번 쓰고 나면 빠져나올 수도 없다는 말도 들은 것 같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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