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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6.04.16 14:50

술에게서 정 떼기

np
(*.168.65.5) 조회 수 3581 댓글 13
술취해 본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보름이란 저에겐 정말 기록적인 숫자입니다.

술을 정말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제는 술취해서 게걸대는 것도 실증이 났습니다.

대부분의 칭구들이 알콜중독자인 저로서는 술을 안마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

   사실 알콜중독자들과  함께 있으면서 술 안마시기는 더 쉽습니다.

그들은 상대가 술을 먹건 안 먹건 상관 않합니다.

(그들에겐 "현재 내가 술을 먹고 있는 가? " 하는 사실만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상대가 너무 많이 마셔 자신이 마실 술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경계합니다.

술 안마시니깐 몸도 가볍고... 머리도 맑아지고... 기타칠때 손도 잘돌아가는 것 같고

넘 좋네요.

담배랑은 이미 2년전에 절교했고 이제는 술과 절교하고 이제는 기타에만 정을 주기로

했습니다. 술 담배 안하니깐 그 돈으로 이제 일년에 기타 한대씩 사도 되겠네용.






  
Comment '13'
  • 셀러브리티 2006.04.16 16:08 (*.130.109.67)
    탐닉하지 않고 스스로 즐기고 싶고 즐길 수 있는 때에만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오르면 술과 담배가 해롭지 않고 참 좋은 벗이 되는 것 같습니다.
  • ~~ 2006.04.16 16:14 (*.79.42.50)
    좋은 벗은 될수 있겠지만 해롭지 않다고 얘기하면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겁니다. ^^
  • 셀러브리티 2006.04.16 17:04 (*.130.109.67)
    아흑~ 그렇군요. 다소 해롭겠지만 정신건강에 좋을 수 있겠습니다...로 정정하겠습니다.
    유럽의 담배에는 썩은 폐 사진을 붙여 파는 나라도 있고, 담배갑 전체에 '이 담배를 피면 금방 죽는다'라고 써붙여서 팔기도 하더군요. 그런 담배들은 정말 담배를 꺼낼 때마다 입맛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국산담배는 피우면 참 시원해질 것 같고, 상쾌해질 것 같고, 멋있어 질 것 같이 포장되어 있어서 전 국산담배를 애용합니다.
    담배는 한달에 약 한갑 피우고, 술은 한달에 두번 증류주 1병 반 정도 마십니다.
  • 경지 2006.04.16 17:23 (*.231.153.101)
    담배를 한달에 한갑피우실정도면 상당한 경지에 다다르신거같네요;;;
  • 앨리스 2006.04.16 17:28 (*.53.8.26)
    술담배 ;;;;정말 끊어야 하는데 .....
    친구들과 만나서 또한 밋밋하게 차를 마실수없는지라 ;;;;
    술을먹으면 담배는 땡겨오고 ;;;;;;
    늘어가는 뱃살에 지방을 분해한다는 포도주를 마셔보자 마음먹고
    서른병 남짓 맛을 들일려고 먹어보았지만
    술로먹기엔 달달한 그맛이 영 술같지 않고
    다시 맥주와 소주에 손길이 가는데 ...
    그럼 뱃살은...... 차선책으로 요즘 유행하는
    파워헬스포 티비광고로 보니 엄청편하게 운동하고 바로저거야
    감탄사가 절로나오는 그 운동기구 저걸산다면
    부담없이 운동할수있겠다 싶어 인터넷에서 싸게 구매를 했지요;;;
    그런데 맘먹고하려니깐 손잡이 하나가 볼트홀이 안뚤린관계로
    손잡이 반품;;;; 월요일날 온다고 하는데
    제품에 대한 신뢰가 반감 ;;;;;
    흠 ;;;;;; 먼말을 하는거야 ;;;;


  • 셀러브리티 2006.04.16 19:14 (*.130.109.67)
    저도 오늘 아침식사를 너무 많이 해서 그냥 이렇게 앉아 있으면 배가 나올 것 같군요.
    내려가서 운동을 하고 와야겠습니다. 운동기구가 좀 변변치 않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불행인지 다행인지 경지에 이르른 담배가 다 떨어져서 안타까워요.

    내려간 김에 사우나도 좀 하고 올까 하는데...사우나의 효능과 적절한 방법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면 부탁드려요.^^
    헉! 어느새...12시가 되었네요.
    티브이에서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를 해요. 이거 보고 싶은데....운동할까 영화볼까 망설여집니다.
  • (ㅡ..ㅡ;;) 2006.04.16 22:29 (*.120.151.229)
    20대 후반에 딱 한번 3개월 동안 금주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선배님이 생일 잔치를 일정상 일주일 뒤로 잡았는데
    하필이면 그날이 제 칭구넘의 생일날.
    그래서 선배님의 생일 잔치 가서 소주 2병 마시고
    천호동으로 와서 칭구넘의 생일 잔치 가서 또 소주 2병.
    2차로 맥주 1000cc에 샴페인을 섞어찌개로 마시자
    필름이 딱~끊기더군요.
    다음날 눈을 뜨니 왠 낮선 방.
    알고 보니 칭구넘이 궁여지책으로 여관방에 집어 넣은 것이더군요...ㅡㅡ;;
    더 황당한 건 언제 다쳤는지 걸을 수가 없었다는 것...어쩔수 없이 칭구에게 SOS...

    한번은 칭구랑 소주 5병+청하6병을 먹었는데
    아침에 눈 떠보니 술집 뒷편에 있던 주차장.
    더이상 개차반으로 살면 안되겠다는 각성 때문에
    금주를 결심 했답니다...

    지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소주는 한병 반 정도 먹지만
    이것도 다음날 힘들어서 요즘엔 약한 술을 찾고 있어요.
    복분자술, 매실주, 와인등...
    매실주는 매실향이 너무 강해서 거시기...
    와인은 로마네꽁틴지 뭔지 하는 것도 25,000\이 넘는지라 수준에 안맞아서
    복분자술로 결정...근데 이것도 6,000원이나 하네요...ㅡㅡ;;
    소주보다 맛있고, 복분자보다 싼 좋은 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1000식 2006.04.16 23:18 (*.122.230.141)
    최고의 술이라면 우리 민족의 전통주 - 삼천만의 막걸리가 있어요.
    무엇보다 값이 싸서 부담이 없어 좋고요,
    영양도 풍부해서 예전처럼 먹을 게 궁하던 시절엔 식사 대용으로도 마셨지요.
    기름진 안주가 필요없어 다이어트에 좋고,
    김치나 두부처럼 저렴한 안주와 궁합도 잘 맞아요.
    정 안주가 없으면 굵은 소금을 안주로해서 마셔도 좋습니다.
    진짜 술꾼들은 소금 안주가 최고라고들 하더군요.
    제가 언젠가 소개드렸던 임병호 시인은 막걸리 한사발에 굵은 소금을 '탁' 털어 넣으면 이 이상의 행복은 없다고....
    그런데 이동 막걸리나 포천 막걸리 처럼 유통기한이 6개월씩이나 되는 건 마시지 마세요.
    과음은 좀 그렇지만 술 끊지 마세요.
    술 보다 좋은 음식이 어디 있을라구요?
    아~ 술 땡기네~
  • np 2006.04.16 23:34 (*.168.65.5)
    아하 ... 이대로 가다가는 알콜중독 될것 같아서 ... 기타를 치기 위해서 끊는다고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제 성격이 자제가 않되는 성격이라 ... 그래서 아예 술에서 정을 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np 2006.04.16 23:43 (*.168.65.5)
    셀러브리티님은 이미 仙人의 경지에 이르셨군요 ... 부럽습니다.

    저는 그것이 안되거든요.

  • np 2006.04.16 23:47 (*.168.65.5)
    믹서기도 사고 했으니 녹음이나 하져 ...뭐

  • 셀러브리티 2006.04.16 23:54 (*.130.109.67)
    에고..저도 그런 경지 아니에요.
  • (ㅡ..ㅡ;;) 2006.04.17 00:22 (*.120.151.229)
    막거리..저도 좋아합니다.
    캠퍼스 잔디위에서 두부 김치에 막걸리 때리면 신선놀음.
    아...옛날이여...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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