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 영화가 친구들간의 영원한 우정을 그린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지..
이 영화의 주제는 친구들간의 영원한 우정이 아니라..
친구 마저도 칼로 찔러버릴 수 있는 조폭 사회의 잔인무도함을 표현한 것이다..
주제가 친구들간의 영원한 우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준석이가 부하를 시켜 동수를 죽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영화를 보면 준석이가 동수를 죽인게 맞다.. 아래는 퍼온것이다..
- soma0224 님의 글 -
정말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우선 밑에 글중에 유오성이 장동건을 죽엿느냐..안죽엿느냐...말이 엇갈리는데..
정확히 따지자면..유오성이 죽이라고 지시한게 맞습니다...
장동건이..유오성의 조직보스.<행두 행님>이 사우나에 있다는걸 경찰에 흘립니다..
그래서..경찰에게 붙잡히게 되죠...그래서..그 레인보우의 사촌오빠인...도로쿠 아시져?
<유오성 어렷을때 유오성 집에서..같이 놀던...>암튼..그 도로쿠가..유오성이랑 같은 조직에 있었는데..유오성 모르게 장동건을 담그려고 계획하지만..실패합니다..
결국 장동건에게..죽게되죠...그래서...유오성의 조직에서는..보스도 그렇고..도로쿠도 그렇고...이 번일땜에..장동건을 죽일려고 합니다..이에대해..유오성은..많은 고민을 합니다..
도로쿠 장례식장에 갓다가..하루종일 집에있으면서...
상택이 한테..편지 쓴 내용이 흘러 나옵니다..<"친구" 뜻 나오는 장면>
그 내용중에.."나는 나 대로 당분간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라고요...이 뜻은..조직에서..
장동건을 죽이고..공소시효가 끝날때까지..멀리 여행을 다녀오라고...지시한거죠,,,
이 내용은....상택이가..한국에 돌아와서..중오<정운택>을 만나 대화 중에 나옵니다..
그리고 부모님 제삿날 선산에 가서...술잔을 따르는데...이때 정말 유심히 보시면..
술잔이 3개란거 알 수 있습니다..아버지,어머니,마지막 하나는
동수꺼란걸 알수있는대목이죠.
이건 티비에서..영화평론가가 얘기한거임..암튼 유오성은 결심을 하게 된거죠..
하지만 정말로 친구를 잃고싶지 않은 마음에..유오성은 ..장동건과 대화를 합니다...
문제의 그 단어....난 한번도 널 원망 안했다...하와이 가라는 내용이죠..
멀리 시간이 경과된 후에 돌아오면 아무 문제가 없을것이다..
근데 장동건은 이걸 거절합니다..니가 가라 하와이...
유오성은 조금 생각하다가....말합니다..그래 내가 갈께..결국..조직에서 지시한
장동건을 죽이고 공소시효가 끝날때까지 멀리 여행을 간다는 말이죠...
이거 가지고 하와이 가면 안죽이고 안가면 죽이고..일케 말씀을 하시는데,,그건 아니고요..
이 대화는 유오성이 조직이 지시한건 잠시 접어두고,자기 생각을..장동건에게 말하는거죠..
하나의 대책이라 할 수 있는거죠...
유오성은 정말 친구를 위해서..최후의 수단까지..가지않기위해..
대책을 말했지만...장동건이 이걸 모르고..거절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담배를..떨어뜨리는 장면은...두가지 뜻이 있는데...하나는 자기가
이 신호가 있기전에는.. 절대 아무것도 하지말아라...라는..신호...
다른하나는 계획했던걸 실행에 옮기라는 신호..........
마지막으로..정말 영화를 이해못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그 대사 있져...준석아 너 와 그랫노? 준석이 한테 미안해서 그랫나?
재판장에서 뭐 땜에 그랫나? 상택이가 아마 이런 대사를 하죠..
그니까,,유오성이.. 이럽니다..
쪽팔려서....동수나 내나 건달아이가..건달이 쪽 팔리면 안될거 아이가..
이 대사 때문에...
유오성이 죽이라고 지시안했다고..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이것도 역시 자세히 영화를 보면
재판들어가기전에...중오<정운택>하고 장동건 아버지랑 면회를 합니다..
이때..중오<정운택>이..너는 무조건 모른다고..아무것도 지시 한적없다고..글케 말하라고,,,
예상답변지와 함께 건네 주면서 말을합니다.
유오성이 쪽팔려서는..이 대목을 뜻하는겁니다....
아~그리고 또 모엿더라..재판장에 유오성의 부하<원래는 장동건의 부하였음.>가 얼굴을
떨구는장면가지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데..이건...유오성이..제가 쥑이라고 지시했습니다..
라고 죄를 인정해서..그렇다고 해야 올바른 해석이죠....
말이 좀 길어졌네요..전 지금까지..친구를 가장 재미있게 봣거든요...
왕의남자는..정말 글케까지 흥행할 영화인가..생각이드고..
실미도랑..태극기는..국군의날 군대에서 봐서 그런지..썩 잼있진 않았고요..
암튼 요약을 하자면...영화를 볼땐 아주 세밀한 장면도 유심히 보시면..자기도 모르게
더 재밌는 영화가 될꺼에여...그리고 위의 내용은 거의 확실합니다..고3때 이거 봤는데..
그 때 이런거땜에 많이 얘기도하고...내기도 하고 그래서 영화도 많이보고...그랬거든요.
티비에서도 봣구요....암튼 제가 쓴 글에 이의가 있으신분은...밑에다가..글 써주셔도 좋고요..
그리고 제말이 믿음이 안 가신다면..영화를 다시한번 보세요..아마 거의 맞을겁니다...
Comment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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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석이가 시킨 거 맞는데...사실 좀 모호하기는해요.
의견이 분분하면 연출이 모호하다는 것도 되니까 약간의 문제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텔미썸딩" 이따위 영화에 비하면 친구는 비교적 내용이 선명한 편이죠..
텔미썸딩은 4명이 보러 갔다가 4명이 다 다른 얘기를 하더군요...
여하튼 영화가 다 끝났는데도 "왜 그랬지?", "이유가 뭐야?"하는 얘기가 다수의 관객에게 나온다면
그 영화 감독은 대중 영화 만들기를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 -
텔미썸딩 안봤는데.. 함 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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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나랑 똑 같은 아뒤가 있넹...↑
아님 도플갱어? -
흠.. 혹시 백두산 선배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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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인터뷰에서 유오성이 죽인 것을 강조(비오는날 담배던지던신)했는데 의외라고 했었죠.
그러나 우정이 아니라 잔인무도함이라고 단정하는 것과 계몽(?)하시는 것 같은 느낌... 글쎄요... -
흠... 어째서 준석이가 교사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가 오히려 궁금한데요? 저로서는 전혀 의문을 갖지 않았던 건데?
뭐, 원래 우정이란 게 그렇게 단순한 거 아니잖습니까. 친구는 친구고, 옛 추억은 옛 추억이고, 냉혹한 현실은 또 현실이고... 뭐 세상이 원래 그런 것 아닐지... 그리고, 준석과 동수는 오랜 동안 해묵은 갈등이 있어서 (구체적으로 뭐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남... 내가 니 시다바리가, 뭐 그 대사만 기억나고... -_-;;;) 무조건 친구라기 보단 약간의 애증이 있는 미묘한 관계라는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친구' 영화를 가지고 '영원한 우정'이 주제라고 그러면 감독을 엿먹이는 소린 것 같은데요. ^^
그건 그렇고, 한민이님 잘 지내요? -
그렇슴다...준석이의 이 대사만 봐도...
"난 동수 니 원망 안한다. 우리야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는 놈 아이가..."
글고 저 위의 zio님은 누구신지...백두산 선배님이라 하면, 백두산 부대 출신을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까치,엄지,마동탁으 그 백두산을 말씀하시는 건지, 아님 헤비메럴 밴드 백두산을 말씀하시는 건지...ㅡㅡ;;; -
zio 님 저랑 아이피가 같네여.. 흠..
재즈엉아 저는 잘 지내죠..
친구라는 영화를 보기전에는 친구들의 이야기만 들은터라..
이 영화의 기대감이 상당히 컸었죠.. 와.. 도대체 어떤 우정 이야기이길래..
(하나같이 본 녀석들이.. 역시 사나이의 우정이란.!! 친구란 그런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_-;)
ㅎㅎ; 머리에 똥 찬 녀석들..
어떻게 저 영화를 보고나서 그 안에 있는 친구간의 우정에 대해서 찬양을 할 수 있는지..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했씁니다..
눈으로 듣고 귀로 본게 아닌가.. -_-; 아니면 막연한 조폭사회의 로망과 낭만을 갈구하다가...
결국 아.. 저게.. 우정이라는 거구나.. 라고 극장에서 세뇌당한게 아닌가..
제 소견으로 저 영화는 친구의 뱃대지에 칼 서른 몇방을 꽂을 수 있는
조폭들의 잔인함과 냉정함을 나타내어 보이는 것 같은데요..
혹자는 맨 마지막에 꼬마 3명 나와서 물놀이 하는 장면과 그 중 독백 "그때 준석이는 동수편이었던 것 같다'"
이걸 가지고 친구의 영원한 우정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참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마지막 그장면을 다시 보여주고 독백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세상(조폭)에 때 뭍기전에 저들은 그저 순수한 친구였었다.." 이걸 나타내어주는 건데 말이죠..
아무튼간에.. 저 영화를 보고 친구간의 참된 우정을 보여준다고 말하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그걸 보고 참 이상하게 생각해서 몇자 끄적거려 보는거죠.. 뭐.. ㅎㅎ -
저 아직 영화 '친구' 안봤는데 .... 그냥 계속 안볼래요 .
-
저도 장동건 어색한 경상도사투리 예고편 보고 보지말아야지하고 아직 안봤죠 ㅡㅡ;;;
유행도 지났으니 이제 함 봐야게써요 ㅋㅋㅋ -
불량기로 번득이는 저 장동건의 눈을 보십쇼. '친구'에서 장동건의 연기는 정말 명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쎄, 사투리는 좀 그랬을지 몰라도... 후까시 (죄송합니다. 달리 적당한 말이 생각이 안나서... ^^;;;;) 잔뜩 들어간 유오성보다 한 수 위였다는 느낌을 가졌었습니다. 울 와이프가 아주 좋아라하는 배우인데, 저도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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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뭐 시각차야 있겠지만...저도 별로 찡한 영화는 아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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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들이 생각하는 경상도 사투리를 경상도 사람이 들으면 엄청 어색해요..
저는 경상도 사람인데.. 장동건의 사투리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당..
보통 쓰는 사투리가 아니구요..
젊고 머리 비어있는 애들이 후까시 잡을 때 그 억양 그대로였습니다..
이건 이 쪽에 오래살아봐야 알 수 있습니당.. -
특히 칼에 찔려서 죽을 때 그 눈빛 연기는 소름 끼칠정도이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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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감독이 TV에 나와서 얘기하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유오성이 죽이라고 한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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