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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오랫만에 또 하나의 취미 - 잡문 끄적거리기 -를 해봤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매우 심하오니 극히 심심하신 일부 분들만 읽으신다 해도 원망하진 않겠슴다. 최근 관심을 모으는 주제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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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그맨의 죽음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비만하던 그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지극정성을 들인 끝에 30 kg 을 감량하고 딴 사람이 된 듯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일에 대한 열정을 만인에게 보여주던 끝에 느닷없이 찾아온 죽음이라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돌연사’에 대한 건강 정보를 무차별하게 쏟아내고 있다. 매스컴에서 제공하고 있는 건강 정보들은 기본적으로 보는 이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라 대중들이 그 정보를 잘 소화하여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인지는 무척 의심스럽다. '모르는 게 약'이란 속담을 자꾸만 생각나게 만드는 소위 건강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현실은 의사인 필자로서도 따라가기 무척 버겁다. 다음 기사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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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운동은 지루하고 고통스럽다. 그런데 운동을 격렬하게 하다 보면 극한을 넘어 묘한 희열을 맛보는 단계에 이른다고 한다. 아편이나 모르핀을 섭취한 것 같은 행복감 같은 것인데,이는 베타엔돌핀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느낌을 한번 받게 되면 마약처럼 그 기분을 잊지 못해 자꾸 운동에 빠져들게 된다. 다름아닌 '운동중독'에 걸리는 것이다.

…(중략)…

'몸짱열풍'과 함께 급속히 번지고 있는 이 운동중독은 어느새 '강 건너 불'이 아닌 우리 주변의 문제로 바짝 다가섰다. 개그맨 김형곤씨의 돌연사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 "내가 하는 운동이 과연 내게 맞는 것인가" 하는 불안증은, 운동중독이 아닌 '운동의존증'에 빠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심각하게 번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면 고혈압,당뇨,동맥경화 등 질병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의 체력을 생각지 않고 무리한 운동을 감행하기 일쑤다. "삼정승 부러워 말고 내 한몸 튼튼히 가지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그 어떤 명예보다도 소중한 자신의 건강을 으뜸으로 보살피라는 얘기인데, 운동중독으로 오히려 몸이 망가지고 운동의 노예가 돼서는 안될 일이다. 진정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독(毒)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이 아이러니컬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가족을 당황케 하는 돌연사는 운동중독증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차제에 깊이 새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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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은 운동의 효과를 한껏 예찬하다가, 이제는 갑자기 엄중하게 운동중독의 해악을 경고한다. 글쎄, 돌연사를 비롯한 각종 건강 문제는 운동 중독보다는 운동 부족과 관련이 훨씬 더 깊지는 않을지. 현대사회가 구조적으로 조장하는 운동 부족이 비만과 그에 이어지는 당뇨병과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운동 중독으로 몸을 망가뜨리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경미한' 정도의 운동 중독은 건강에 꽤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다. 이 기사의 필자도 지적했듯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운동을 참아내게 하는 것이 바로 운동 중독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는 것이 무척이나 거추장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는 현대 사회에서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길은 '경미한 운동 중독' 외에는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운동할 엄두를 못내는 환자들 – 그러나 운동과 체중조절이 꼭 필요한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 – 에게 필자는 흔히 "석 달만, 딱 석 달만 한번 해보세요, 속는 셈치고…"라고 조른다. 석 달쯤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상당수의 사람들은 경미한 운동 중독 증세에 빠지게 된다. 운동을 하면 몸이 거뜬하고, 운동이 부족해지면 찌뿌드드하고… 이 '맛'을 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엔간한 현실적 장애요인이 있어도 운동 습관을 유지하려고 애쓰게 되는 것이다.

이번 일을 예전의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경우와 비교하는 사람도 있지만, 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주일씨가 폐암 환자가 되어 산소 마스크를 쓰고 힘겨운 모습으로 나타나서 담배의 해악을 얘기했을 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정말 담배를 끊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 비록 일시적이기는 하나 –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어떠한가. 누구든지 갑자기 쓰러져서 죽을 수 있다, 그것도, 운동과 체중 조절 등 그야말로 ‘기를 쓰고’ 건강을 지키려고 애쓰는 데도 불구하고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면,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운동을 해? 말어? 체중 조절을 해? 말어? 남는 건 불안감 뿐이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런 돌연사 같은 예측하기 힘든 문제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필자는 흔히 교통사고로 비유를 해준다.
교통사고는 그야말로 누구라도 당할 수 있다. 집안에 박혀 숨어사는 사람이 아닌 담에야, 뭐라도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한은 위험은 항상 존재하지만 이것이 일어날 지 안 일어날 지, 또 언제일지 ‘예측’한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고 봐야 한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이러 저러한 조건들이 있다면 ‘확률적으로’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 뿐이다. 예를 들어, 음주 운전, 과속·난폭 운전, 위험한 도로 상황, 안전벨트 미착용, 차량의 정비 불량, 기타 등등. 그럼 이러한 조건을 최대한 개선한다고 해서 사고가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위험은 분명 줄어들지만 그것 역시 ‘확률적으로’ 그러하다는 것이지 최선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운 없이’ 사고를 당하는 사람은 분명히 생긴다.

만약 우리가 아는 어떤 사람이 안전벨트를 매고 운전하다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면, 우리는 안전벨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1번, 안전벨트를 매고 죽었으니 안전벨트는 위험한 거로군, 하지 말아야지,  2번, 안전벨트는 아무 소용 없는 것이구나,  3번, 그래도 해야지, 셋 중에 어느 걸 고르시겠는가?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오히려 손해를 본 경우, 제대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심한 사고라서 어쩔 수 없었던 경우,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해서 목숨을 건지거나 훨씬 덜 다친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규칙적인 운동이 돌연사 예방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많은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이에 대해 의심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한편, 지금 매스컴에서 열심히 떠들어댐으로써 우리가 받게 되는 인상과는 달리 실제 돌연사의 ‘대부분’은 운동과 상관없이 발생한다.

미국의 로드 아일랜드에서 이루어진 1975-80년 사이에 이루어진 연구 결과를 살펴 보면, 병이 없는 ‘건강한’ – 조금 더 정확하게는 ‘무증상’으로서, 스스로를 건강한 것으로 간주하는 – 사람으로서 달리기하는 사람 15420 명 중 연간 1명 정도의 돌연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었는데, 이는 시애틀에 이루어진 비슷한 연구에서의 추정치 (약 연간 18000 명당 1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사실 운동 도중에 죽었다는 사람 숫자가 이들 두 지역을 다 합쳐서 약 5년간의 기간 동안 스무 명이 채 되질 않았다.)

잠깐 삼천포: 다른 신문 기사를 보니 이 비슷한 숫자를 제시하면서 달리기가 '위험한' 운동이라고 겁을 주던데, 경찰청자료를 보니 2004년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6536명이다. 한국 인구 4천 몇 백만 명이 전원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가정해도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두세 배 이상 높다는 계산이다. 돌연사가 무서워서 달리기를 못할 거라면, 자동차는 도대체 왜 사용하는 것인가.

이 연구들을 조금 더 ‘디벼’ 보면 상당히 헷갈리는 사실이 발견되는데, 운동할 때와 안정 시의 돌연사 발생률을 비교한다면 운동하는 시간 동안에 분명 돌연사의 위험은 증가되는 것으로 보인다. 헌데, 그렇다고 운동은 위험하다고 단순히 말하기는 무척 곤란하다. 운동을 거의 안 하는 (주당 20분 미만) 사람의 경우는 안정 시에 비해 운동 시 돌연사 위험 증가가 무려 56배에 달하는 반면, 자주 운동하는 사람 (주당 140분 이상)의 경우 이 위험 증가는 5배에 불과하다. 운동을 하면 좀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운동을 너무 안 하다가 운동을 하면 매우 위험하다? 그럼 영원히 운동을 안 해버리면 가장 안전한가?

이것은 운동 중 돌연사 위험에 대한 연구이고, 약간 초점이 바뀌어 운동의 이점에 대한 연구했던 결과들을 살펴보자 1976년부터 시작된 영국의 공무원 9376명을 평균 9년 여 추적 조사한 연구가 있다. 이들은 대개 사무직으로 직업상 신체적 활동은 미미하고 대부분의 운동량은 여가 시간의 활동이었다. 결론은 아주 상식적이고도 간단한데, 운동을 열심히 할수록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이 낮다는 것이다. (이는 돌연사 대부분의 원인질환이다) 운동을 가장 열심히 하는 집단은 운동을 거의 안 하는 집단에 비해 발병률이 64%나 낮았다.

또 다른 연구는 ‘하버드 동창 연구’라 불리는 하버드대 졸업생의 추적 연구인데, 역시 같은 결론. 운동량이 적은 (주당 2000 kcal 미만 소비) 사람은 많은 (주당 2000 kcal 이상 소비)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발병율이 60 여 % 높았다. 이 두 연구 모두 운동량의 증가와 발병률의 감소가 직선적인 관계를 보이는데, 가벼운 운동을 넘어서는 달리기 정도의 비교적 높은 강도의 운동이 더 효과가 컸으며, 가벼운 강도의 활동량은 뚜렷한 예방효과가 없었다. 이외에도 지면상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수의 연구들이 거의 일관된 결과를 보여준다.

어찌 보면 세상 만사가 다 딜레마이다. 운동은 분명히 건강에 도움이 되며, 그것도 어느 정도 이상 강도 있는 운동을 할수록 효과는 좀 더 확실하지만, 운동 강도를 높이는 데 따라서 다른 한편에서는 위험이 다소 증가하는 것도 피할 길은 없다. 돌연사 같은 심각한 문제 뿐 아니라 관절의 부상과 같은 문제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고민하지 마시고 충분히 운동하는 길을 택하시기를 필자는 권유하고 싶다. 갑자기 쓰러져서 죽을까봐 집안에 가만 엎드려 있기만 할 것인가? 집에서 숨쉬기 운동만 하고 있다고 해서 돌연사하지 말란 법 없다.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주의 사항들을 지키고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강도로 시작하여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늘려간다면 대부분의 특별한 병이 없는 사람들은 (심지어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까지도) 오래지 않아 남들 못지않게 충분한 강도의 운동을 할 수 있다. 물론 너무 '인간 한계에 도전'하려고 애쓰지는 않는 것이 나으리라.

운동을 하는 것에 분명히 어느 정도의 위험이 따른다 해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한 것이 분명하다면 뭘 선택할 것인가? 굳이 죽고 사는 문제, 병에 걸리느냐 아니냐 문제만 따질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함으로써 얻는 즐거움과 활기찬 삶이라는 큰 이점을 생각한다면 선택에 고민할 필요는 없다. 어찌 보면 세상은 별로 안전한 곳이 아니고 항상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한번 죽기 마찬가지인데 벌벌 떨면서 웅크리고 있다가 죽을 텐가, 나가서 활개치고 살다가 죽을 건가.

(너무 막 나가는 것 아니냐고요? 글쎄, 돌연사가 무서운 분들을 위해 조금 '오버'해 봤는데… 하여간에 운동들 하세요! – 네티즌 버전으론 "쫄지 말고 운동 하셈!")
Comment '8'
  • 아이모레스 2006.03.17 00:20 (*.158.12.241)
    와~아 무지 장문이네요?? 하지만... 한숨에 다 읽어내렸습니다!!!!!! 고맙고도 좋은 말쌈^^
    저도 아침 운동을 한 지 이제 6년이나 되었네요... 첨 5년은 조깅을 하다가 이제 속보로
    바꾼지 일년 되었어요... 지금은 일주일에 다섯번 정확히 한시간씩 걷습니다!!!!

    째즈맨님이 말씀하신 "일반적으로 운동은 지루하고 고통스럽다"란 말에 저는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운동을 하다 보면 극한을 넘어 묘한 희열을 맛보는 단계에 이른다" 는 말에는 전 별로 동감할 수 없네요...^^ 제 경우엔... <고통스럽다>고는 말 할 수 없을 것 같구요... 늘 조금쯤 지루하단 말이 더 맞을 것 같거든요...

    어떤 사람들은 운동을 하면 금방이라도 살이 빠진다고들 하는데... 전 그 말에도 절대로(?) 동의 할
    수 없겠드라구요... 몸무게를 뻬고싶으면... 차라리 덜 먹는 게 효과가 100배 만점이죠!!!!!!

    저는 6년 가까이 운동을 해오지만... 몸무게는 처음과 지금하고는 3~4킬로정도 밖에는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것두 처음 6개월 내에 이루어진 것이고... 그 이후로는 요지부동!!!!!
    뭐 글타구 전 폭식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맘 편하게 먹되... 과식은 하지 않으려고는 하거든요...

    글쎄요?? 보통 사람들의 인생에서 먹구싶은 것을 먹고 사는 것보다 즐거운 일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ㅋㅋㅋ 그 좋은 걸 버리라구요?? 그럼 스트레스 받을걸요??^^ 차라리 저는 스트레스 받지않고
    잘 먹으려고 합니다... 물론!!!!! 고지방 단백질은 가능하면 덜 먹으려고 하긴 하지요...
    ㅋㅋㅋ... 하지만 여전히 절대로가 아니라...< 가능하면>이란 말에 유의 할 것!!^^

    하지만... 몸무게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아도 운동하기 전과는 여러모로 차이가 많습니다!!!!
    그 첫째로는 매일 적어도 5시에는 일어나기 위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들었는데요... 살다보니... 전 그게 참 좋은 것 같드라구요...

    제가 군바리 뺑뺑이 치던 시절보다도 다리의 근육이 더 붙었구요!!!! 소화불량이 좀 있었는데...
    조깅을 한 이래로 이제 별 문제가 없어졌구요... 운동을 하면 좋은 걸 모두 열거하려면 수도 없이
    많을겁니다!!!! 참... 제가 10년 이상 늘 뒷목이 뻣뻣했었기 때문에 씨티 촬영도 해 보았구...
    한의원에 가서 치료도 받군 했었거든요?? 하지만... 영 차도가 없었어요... 그게 벌써 10년이나
    된 이야기네요.... 근데... 아침 운동을 하기 시작해서... 첨에는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깨닭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오랫동안 날씨만 좀 추워지면 심해지곤 하던
    그노무 지긋지긋하던 증상이 말끔이 사라져 버렸더라구요!!!!!

    나이가 조금이라도 더 들기 전에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더없이 좋은 일 인 것 같아요...
    어둠에 쌓인 공원... 자동차 소리보다는 새소리가 나는 공원을 걷는 일이 제게 없다면??? 무엇인가
    손해드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 샤콘느1004 2006.03.17 00:36 (*.162.230.169)
    운동을 하되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 몸관리 자기체크는 필수죠
    운동을 하면서 물을 안먹는 행위...살찔까봐 ...이건 자살행위입니다. 운동시 많이 발생되는 활성산소
    노화를 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이것을 희석시키는게 물인데
    마라톤뛰다가 사망했다는 뉴스는 흔히 봅니다.
    밤새고 술마시고 상가집갔다오고
    또는 야간근무후 아침운동이나 마라톤대회를 바로 참가하는 사람들
    흔히 나는 고속도로에서 200키로까지 달려봤다는둥 하면서
    20키로를 한시간반만에뛴적도 있다는둥하면서
    자기몸은 생각지 않고 그냥 대회에 참가하다가 사망하죠
    김형곤씨의 사망은 무리한 다이어트에의한것이 아니라 잘못된 운동방법에 의한 것입니다.
    만약 일반인이 운동하다 죽엇다면 요즘같은 우스꽝스런 뉴스들은 안나오겠죠
    김형곤=비만자=다이어트로 살뺀자 =사망

    잘못된 유추입니다.

    운동시 물섭취는 심장의 타격을 줄여줍니다. 무리하게 심박수를 올리지말고 너무 급하게 속도를 내어 뛰지말고
    자기 체력에 맞게 운동하며 물을 많이 섭취하면 암도 예방되고 심장과 신장이 같이 노폐물이 제거 되니까
    꼭 필요한것입니다.
  • jazzman 2006.03.17 00:43 (*.85.49.85)
    운동을 하다가 무슨 희열, 뽕맞은 기분, 이런 건 저도 도통 모르겠구요, ^^ 운동을 좀 해주면 몸이 뭔가 가볍고... 한동안 운동 부족한 상태로 지내면 여기 저기 개운치 않고... 그런 느낌... 그것땜에 운동을 하는 거 같아요. 그것도 운동 중독은 운동 중독이죠.

    저는 정말 운동과 담 쌓고 지내다가 몇년 전부터 뭔가 좀 격렬한 운동을 해보고 싶어서 조깅을 한동안 해보았는데, 노친네처럼 무릎에 부담이 좀 가데요. 허... 아직 그럴 나이 아닌 것 같았는데... 그래서 이번엔 인라인을 타봤죠. 운동은 참 좋은 운동이지만 자빠질 때가 젤 문제인데, 상당히 숙달될 때까지는 아무래도 불안하겠더라고요. 게다가 바닥이 좀 안 좋고 하면 더 불안하고. 요샌 주로 하는 운동이 자전거 타기인데요, 이거 관절에 부담도 덜 가면서 아주 좋더군요. 무엇보다도, '운동을 하러 어디를 가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최고에요. 골프를 치러, 테니스를 치러, 어딘가 가야할 필요가 없고, 그냥 집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무조건 운동된다는 게... ^^
  • 샤콘느1004 2006.03.17 00:46 (*.162.230.169)
    중고차로 비유하면 오래된차는 갑자기 차가 길에서 퍼져버리는 수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엔진이 오래되어 떡이져버려서 그런수가 허다합니다. 엔진은 심장에 해당하죠
    차를 잘 관리하듯 사람몸도 마찬가지인데
    평소에 엔진오일 잘 갈아주고 냉각수 확인하고 차를 관리하듯 과연 자기몸을 관리할까요
    냉각수공급하듯이 운동중에 물을 섭취해주어야하고 엔진오일에 해당하는것들은 여러가지가있겠죠
    심장에 기름이 끼는 가장큰 요인은 복부비만이니까요 복부지방을 제거하는것에 도움이 되는것은
    뭐가있을까요
    운동을 하면서 내장지방을 줄이는것은 당연하고 나이가 들면 탄수화물의 섭취를 많이 줄여야합니다.
    오히려 기름진것 먹는것보다 감자 고구마 바나나 밥 떡등의 탄수화물로 지방이 많이 쌓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고기를 아주 많이 먹어도 몸에 기름이 별로 없습니다. 황제다이어트를 연상하시면됩니다
    고기를 먹을때 탄수화물섭취를 같이 하면 탄수화물이 단백질을 같이 지방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단백질만 섭취하면 지방화되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죠
    흔히 나는 고기한점도 안먹는데 왜 이리 자꾸 살이찌냐고 합니다.
    실제로 뚱뚱한사람중 고기 한점 안먹는 사람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탄수화물류를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 샤콘느1004 2006.03.17 00:56 (*.162.230.169)
    부실한 엔진(심장)을 가진 사람은 정말 많이 봅니다.
    살이 쪄서 엔진에 기름이 떡이 되어 심부전 관상동맥경화 협심증 심장비대 부정맥등등
    술보다 담배가 타격이 큽니다. 담배는 혈관을 좁게만들어 버리니까요 술은 소량은 혈관을 넓혀주는데
    다량은 좁게 만듭니다. 유일하게 술이 뇌경색의 유발인자도 되고 감소인자도 됩니다. 아이러니..
    1년만 담배를 끊어도 심장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단 흡연전의 심장으로 말이죠
    그런데 금연후 운동을 안하면 살이 엄청찌기 때문에 반드시 유산소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평소 가슴이 찌릿찌릿하거나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왼손새끼손가락감각이 안좋아지거나
    가슴에 뻐근한 통증을 느끼거나 갑자기 더위를 많이 타거나 조금만 걸어도 숨이가쁘거나 한다면
    심장에 이상이 이미 크게 발생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이 모든걸 다 해결해주는건 아닙니다.
    이미 운동을 못할 몸으로 되어버린 사람들도 많이 발견합니다.
    즉 폐차직전이죠 엔진이 다된 사람들
    이런사람은 시속 60키로 이상은 차를 밟지말아야하듯
    생활에서 극히 주의를 요합니다, 운동은 못하는거죠 조금씩 걷는 정도나 할까요
    자기 상황이 아주 나쁘면 몸 컨디션을 서서히 회복시켜야합니다. 이래서 사람마다 다르게 운동처방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저 런닝머신에서 똑같이 걷거나 뛰고하죠
  • 아이모레스 2006.03.17 00:58 (*.158.12.241)
    양방에 한방!!!!!! 우~~와!!!!
    두분의 충고 고맙게 잘 받아 시행토록 하겠습니당~~~~^^
    여러 친구분들... 아직 운동을 시작하지 못한 친구덜은
    이참에 운동 한번 시작해 보심이 어떨까요??
  • 2006.03.17 01:34 (*.189.42.12)
    저도 몸이 부실해서 각종 운동을 다해 보았는데

    ... 결론은

    -- 가장 부작용 없는 가장 확실한 (개인의견임)
    건강 운동법은 약간의 유연체조후에 약간 빠르게 수킬로-수십킬로를 걷는 거라는
    것입니다. (빠르게 뛰는것과 마라톤은 젊을때나 하는 운동으로 생각함 ㅡㅡ;;)
  • 인생 2006.03.17 01:56 (*.227.72.103)
    망할려면
    운동 안하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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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2 미래의 자매기타리스트.... file 콩쥐 2008.07.15 5194
7471 밑에 마치 미국쇠고기 전문가처럼 행세하는 놈아! 10 한우 2008.05.29 4099
7470 브라질 미녀들 정말 4 콩쥐 2010.08.11 4972
7469 비슷한 테러를 당한 두 나라의 전혀 다른 반응(미국-스페인) 18 에스떼반 2010.09.28 4780
7468 비행기에 들어가는 여행용기타 1 file 콩쥐 2010.03.25 4510
7467 사대강 사업은 대대로 후손에게까지 죄를 짓는 생명파괴 사업-문수스님소신공양으로 t생명을 지키고자 외치며 가시다. 28 에스떼반 2010.06.01 4814
7466 사대강 사업의 생명파괴 사업-아 눈물이 쉬르르 흘러 납니다. 6 에스떼반 2010.09.23 4895
7465 사랑이야(송창식노래, 한성숙 작사 작곡)- 영어, 스페인어,핀랜드어가사 번역 5 전상우 2010.05.04 7320
7464 상황종료...........천접 6 콩쥐 2009.07.04 3979
7463 생명파괴 개발사업 막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죄인 6 에스떼반 2010.10.21 4160
7462 세계에서 인정하는 당당한 한국산 슬픈 나라 2008.04.26 3952
7461 쇼팽...8살에 나는 딱지치기에 바빴는데... 기타매니아 2010.04.20 3521
7460 쇼팽곡 또 하나 건졌어요. 2 2004.10.22 3343
7459 아나스타샤. file 콩쥐 2006.11.05 3228
7458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10 file 2005.01.05 3146
7457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11 file 2005.01.05 2987
7456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12 2 file 2005.01.05 3215
7455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13 file 2005.01.05 3801
7454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4 1 file 2005.01.05 3418
7453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5 3 file 2005.01.05 3504
7452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6 1 file 2005.01.05 4692
7451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7 file 2005.01.05 2959
7450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7 file 2005.01.05 2858
7449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8 1 file 2005.01.05 2839
7448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9 file 2005.01.05 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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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2 어느 샐러리맨의 꿈 [삽글] 2 seneka 2003.04.19 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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