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인생을 다시 산다면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더 우둔해지리라.

가능한 한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석양을 더 자주 구경하리라.

산에도 더욱 자주 가고 강물에서 수영도 많이 하리라.

아이스크림은 많이 먹되 콩요리는 덜 먹으리라.

실제적인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

상상 속의 고통은 가능한 한 피하리라.



보라, 나는 시간 시간을, 하루 하루를

의미있고 분별있게 살아온 사람 중의 하나이다.

아, 나는 많은 순간들을 맞았으나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나의 순간들을 더 많이 가지리라.

사실은 그러한 순간들 외에는 다른 의미없는

시간들을 갖지 않도록 애쓰리라.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대신

이 순간만을 맞으면서 살아가리라.



나는 지금까지 체온계와 보온물병, 레인코트, 우산이 없이는

어느 곳에도 갈 수 없는 그런 무리 중의 하나였다.

이제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이보다

장비를 간편하게 갖추고 여행길에 나서리라.



내가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초봄부터 신발을 벗어던지고

늦가을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춤추는 장소에도 자주 나가리라.

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데이지 꽃도 많이 꺾으리라.





-나딘 스테어(85세, 미국 켄터키 거주)-





1. 류시화 잠언시집에 있는 잠언시 입니다..

가을은 시인이 되고 싶은 계절인가봅니다.. 한때 꿈이기도 했고요..하하

아직 젊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입니다.. 여러분들의 충고 깊이 받아들이고 앞만보고 달리던지 일찍 접던지 조만간 결정내고 뒤돌아 보지 않겠습니다..진심깃든 충고 감사합니다~!



2. 앞으로 고정된 이름을 써야겠습니다.. 고운기타 홈과 같이 쓰던 시절부터 들낙거리긴 했습니다만 유령이었다가 실명썼다가 다른거 썼다가.. 좋은분들과 좀 더 어울리기 위해 한가지 고정된 필명이라도 써야되지 않을까해서..(사실 실명을 썼는데 인터넷의 위험성으로 인해..-_-)


술먹고깽판부린놈 <-- 좀 긴가요? -_-?

술놈? 짧죠..-_-;

술깽놈.. 이상하죠..-_-+

이런 사소한것에도 정성을 드리는 이 소녀취향하며...-_-

전 감수성이 너무 예민해서 톡 건드리면 눈물 줄줄 나오는 그런 소녀취향이랍니다..ㅠㅠ

음.. 정했습니다..

소공녀...-_-  
  

훗..


  
Comment '2'
  • 쑤니 2005.09.27 08:01 (*.111.250.226)
    남자분이신거 같은데 소공녀??ㅋ
    소공자......가 더 낫지 않아요??ㅋㅋ
  • 소공녀 2005.09.27 18:31 (*.117.182.155)
    소녀취향이라서...-_-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8 시계. 콩쥐 2014.11.11 3260
» 어제부로 밤낮이 바뀌어버렸군요..-_- 2 술먹고깽판부린놈 2005.09.27 3260
936 세월호 유가족 자살 끝내는 2015.05.09 3257
935 아들이 부탁해서 단 한장을 허락한 할아버지 file 2004.12.24 3257
934 [re] lately 1 원더 2003.08.12 3256
933 발견했다면.... 2003.06.02 3256
932 줄리아니 2017.09.27 3253
931 시리즈와 자신의 위치파악. 콩쥐 2016.01.22 3252
930 (선입견)안보면 후회한다에 100만원겁니다.(링크입니다.) 펌맨 2008.06.21 3251
929 고기 좋아하십니까? 고기진실 2015.05.14 3249
928 진보신당 노선 24 gmland 2009.05.06 3249
927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12 2 file 2005.01.05 3249
926 수원기타콰르텟 연주 프로그램을 보고. 얼꽝 2008.10.14 3248
925 제 아들 녀석 6 file 1000식 2005.05.30 3248
924 [re] 바쁠때에는 벤또로 해결. 4 file 콩쥐 2006.12.28 3247
923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9 file 2005.01.05 3245
922 길사장의 연기 길사장 2014.05.19 3243
921 메르스/-뉴스에 나오지 않는 진실/ 청화대에서 내린 지시 쪽지읽은 최경환 부총리 그러면 메르스 확산의 결정적 책임자는 누구인가? Esteban 2015.06.20 3243
920 [re] 부산여행........다꼬야끼. file 콩쥐 2005.10.18 3243
919 그냥잡담... 1 jobim 2005.02.11 3243
918 씁쓸합니다. 끝자락 옛선인의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제모든글은 펌입니다) 펌맨 2008.05.06 3242
917 먹고, 안 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대접받느냐, 아니냐의 문제. 4 file 식칼수집가 2008.05.02 3241
916 실연의 아픔... 1 file 야맛있다 2005.05.19 3241
915 외국초딩 vs 한국초딩 ^^ 음.. 2008.01.22 3240
914 국화 file 콩쥐 2006.10.15 3240
913 읔..저만 그런가요? 옆에 음악감상실... 6 네고비아 2003.08.21 3240
912 심심해서 써본글입니다 ㅎㅎ 4 file 김장철 2006.01.26 3239
911 잘들 지내셨는지요? 4 pepe 2003.06.24 3239
910 녹음 어떻게 하나요? 1 망고주스 2005.03.26 3238
909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2 file 2005.01.05 3238
908 우리의 소주를 찾아서..... 2 np 2005.03.30 3237
907 딱 걸렸어~!!!! 10 nenne 2004.12.13 3237
906 돌고래쑈 file 콩순이 2006.01.02 3236
905 끈적끈적 더운데 등받이가 거추장스러워~ 5 file 오모씨 2004.08.05 3236
904 외국인도 열광.. 2008.06.23 3235
903 친구 2010.06.08 3234
902 나도 아니다. 감별아 1 감별사에게 2014.08.06 3233
901 개교기념일 4 nenne 2004.11.02 3233
900 후손 2 갸우뚱 2014.06.03 3232
899 생각하기 나름. ^^ file 웃자구요 2010.06.22 3232
898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놈들.. 밑에꺼 보충 ㅋ 10 file 하핫 2007.02.15 3232
897 수님만 보세용~ ^^;; 9 옥모군 2004.05.06 3232
896 [re]죽을준비 하셔요!!! file 2004.04.21 3232
895 브레인 서바이버1 3 enigma 2004.03.09 3232
894 튜닝기 1 np 2006.11.22 3230
893 최종회 1 file 낙서 2006.08.24 3230
892 가까운 바다에 다녀왔어요. 3 토토 2006.04.29 3230
891 웃겨서 퍼왔어요 라커 2006.02.22 3230
890 에구,열여덜 1 용접맨 2004.08.25 3230
889 심판의 함성 커지는 사회 19 wldjf 2004.04.15 3230
Board Pagination ‹ Prev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