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동쪽님의 그림)
장자(莊子)의 내편 제물론中에서
꿈속에서 유쾌하게 술을 마신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면 울게 되고,
꿈 속에서 구슬프게 운 사람은 사냥놀이 갈 일이 생긴다네.
한창 꿈을 꾸고 있을 때에는 그것이 꿈인 줄도 모르고
또한 꿈을 이리저리 풀어 보다가 꿈에서 깨어난 뒤에야 꿈인 줄 알지.
우리네 삶도 이와 같아서 드디어 크게 깨어나면 우리의 삶이라는 것도 한 바탕 큰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깨달았다고 자처하여 짐짓 아는 체하면서,
왕입네, 재상입네 과시하려 들지.
참으로 어리석구나, 공자여! 자네도 또한 꿈꾸고 있는 사람이네.
자네더러 꿈꾼다고 지적하는 나의 말도 또한 꿈 속의 헛소리라네.
이런 이야기는 매우 기이하기는 하지만,
오랜 뒤에라도 성인이 한번 출현해 이 말의 의미를 알아 준다면
이는 아침 저녁으로 만난 것과 다름 없겠네.
오래전에 장자님도 좋은꿈 많이 꾸셨나봐여.
저는 그 꿈을 이어서 맨날맨날 꾼답니다.
하루하루가 행복하네요, 매일밤 이불속으로 들어가는게 얼마나 맛있는지...
그래도 이불 박차고 나와서 꾸는 꿈은 더 맛있어요...
절간에 꿈이 시장바닥 꿈만 하겟어요?...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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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깨서 재수없어도 좋으니 기분존꿈함 꿔봤으면...아님 절간꿈이라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