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의 일이다.
그동안 그렇게 찾았건만 시장에는
유전자조작콩이랑 대량생산가능한 콩들만이
유통되면서 밥밑콩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밥밑콩은 논과밭 사이에 심던 아주 흔한 콩이다...
그렇게 찾고찾다가
드디어 어제 15년만에 재래시장에서
한 할머니가 밥밑콩을 노상에서 조금 파는걸 발견했다...
도데체 이게 웬 횡재냐...
어려서 항상 먹던 그 흔하디 흔하고도 맛있고도 맛있던
밥밑콩을 왜 먹을수없는 현대가 되버린걸까?
난 이런 먹을거 없는 현대를 원한게 아닌데..........
김나는 따슨밥에 섞여있는 노랗고 연두색의 밥밑콩 ...아웅...미쵸..
한숫갈에 눈물이 핑돈다..바로 이맛이야...
밥두그릇을 게눈감추듯이 먹구...
난 이불에 쓰러져 펑펑 울었다......
너무 맛있어서....
Comment '3'
-
밥밑콩이 뭐죠..? 근데 아이디랑 글 주제가,, 콩쥐님과 관계가 있을것 같은데,,
-
전어구이님 이제 전어철이라고요?...
이제 찬바람이 들기 시작햇나보네여...
밥밑콩은
항상 밥에 앉혀 먹던 아주 맛난 콩인데
최근에 수확량이나 사업성이 없어 거의 재배를 안하고
시골에 할머니들이 자기밭에만 아주 조금만 심나 봅니다.
전 허구헌날 밥밑콩섞어 가마솥에 장작때서 밥먹어 왓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도시생활하면서 밥밑콩을 못먹게 됬습니다.
시장에서 거의 팔지 않거든요...
밥밑콩먹으며 그 달콤한 맛에 상상력이 얼마나 달콤했엇는데
최근에 저의 상상력은 좀 씁쓸해졌어요, 전에 비하면........
그 맛있는 밥밑콩 못먹어서 그래요.
콩은 밥밑콩이냐 아니냐로 판가름나고요,
우리 조선이 콩의 원조나라랍니다....
버티지 말고 밥밑콩 꼭 구해서 밥에 앉혀 드세여.
달콤한 상상력이 절로 피어나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55 | 이런 무더운 밤에는... 4 | jazzman | 2005.08.06 | 4018 |
| » | 밥밑콩 3 | 쥐눈이콩 | 2005.08.04 | 4138 |
| 1653 | ㅠ.ㅜ 메니아에 자주오기 힘들듯싶어요.... 3 | 쿠리 | 2005.08.01 | 4776 |
| 1652 | "친절한금자씨" 오늘 첫날인데도 거의 매진이라서 겨우 봤어요. 8 | 진짜쥐 | 2005.07.30 | 4803 |
| 1651 | 어느 젊은이의 죽음을 생각하며.... 5 | 아이모레스 | 2005.07.29 | 3750 |
| 1650 |
젓가락행진곡의 기타버전이아닐까.. 나의 첫사람 - 아사드형제
|
seedry | 2005.07.29 | 8132 |
| 1649 | 꼬마 아이를 치였네요... 11 | 밥오 | 2005.07.27 | 8798 |
| 1648 |
음하하하.......누구야 ?...요?...........우전?.
1 |
우전칭구 | 2005.07.27 | 7671 |
| 1647 |
저랑 항상 같이 놀아주는애 사진 올립니다..............
3 |
우전칭구 | 2005.07.27 | 5196 |
| 1646 |
[re] [낙서] 잠 좀 자자!!!
1 |
1000식 | 2005.07.24 | 6051 |
| 1645 | 안녕하세요~ 지금은여행중입니다. 1 | 기타치는공돌이 | 2005.07.24 | 4201 |
| 1644 |
끈기 있는 넘
|
ㅋㅋ | 2005.07.23 | 4553 |
| 1643 |
희망
8 |
오모씨 | 2005.07.23 | 6512 |
| 1642 |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8 |
1000식 | 2005.07.22 | 5254 |
| 1641 |
나도 죽부인
2 |
1000식 | 2005.07.22 | 5498 |
| 1640 |
[re] 난 최첨단 디지털 죽부인이여.
2 |
1000식 | 2005.07.22 | 5559 |
| 1639 |
[re] 나는 죽서방
|
1000식 | 2005.07.22 | 6220 |
| 1638 | 여유... 9 | 정호정 | 2005.07.21 | 4498 |
| 1637 | 나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 8 | 차차 | 2005.07.21 | 8401 |
| 1636 | 타인의 취향 5 | 으니 | 2005.07.20 | 5217 |
| 1635 |
배장흠 기타연주회에서 베누스토 합주단 단원들
1 |
김기인 | 2005.07.19 | 4557 |
| 1634 | 너무, 많은, 기억을, 담아두지, 말 것 18 | 으니 | 2005.07.18 | 6174 |
| 1633 |
제가 한때 몸담았던 안동대 클래식 기타 동아리 '소향'
|
김한진/여명 | 2005.07.18 | 6134 |
| 1632 |
민만하지만 제사진 하나더...
|
김한진/여명 | 2005.07.18 | 6425 |
| 1631 |
권희경님 기타래슨실 오픈하던날...(기타치는 아들)
|
김한진/여명 | 2005.07.18 | 7893 |
| 1630 |
권희경님 기타래슨실 오픈하던날...(민규형님 열연)
1 |
김한진/여명 | 2005.07.18 | 5396 |
| 1629 |
어머니와 아들
3 |
김한진/여명 | 2005.07.18 | 4715 |
| 1628 |
권희경님 기타래슨실 오픈하던날...(요거이 감우성 전혀닮지않은 여명군 열연)
|
김한진/여명 | 2005.07.18 | 6618 |
| 1627 |
권희경님 기타래슨실 오픈하던날...
1 |
김한진/여명 | 2005.07.18 | 5248 |
| 1626 | 낙서 두개 13 | 셀러브리티 | 2005.07.12 | 4463 |
| 1625 |
요거이 연습중인 여명군입니다.
3 |
김한진/여명 | 2005.07.11 | 4776 |
| 1624 |
여명군 카페 공연하다
3 |
김한진/여명 | 2005.07.11 | 6616 |
| 1623 |
연습하고 있는데 감히!!
4 |
기타사랑 | 2005.07.08 | 5259 |
| 1622 |
[re] 연습하고 있는데 감히!!
2 |
기타사랑 | 2005.07.08 | 5072 |
| 1621 |
[re] 연습하고 있는데 감히!!
4 |
기타사랑 | 2005.07.08 | 7820 |
| 1620 |
고양이의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 사진
3 |
오모씨 | 2005.07.08 | 5003 |
| 1619 | 넋두리라 하기엔 좀 길고.. ㅋㅋ 13 | 오래살사람 | 2005.07.08 | 4544 |
| 1618 |
거북이의 강한 포쓰가 느껴지는 얼굴
1 |
한민이 | 2005.07.07 | 4005 |
| 1617 | 술 산 드 라 !!!! 3 | 뽀로꾸기타 | 2005.07.07 | 4481 |
| 1616 |
웃어봅니다.
4 |
고정석 | 2005.07.06 | 5704 |
| 1615 |
기타치는 어머니와 아들...
3 |
김한진/여명 | 2005.07.05 | 4703 |
| 1614 | 마녀사냥... 2 | 사냥된마녀 | 2005.07.04 | 4665 |
| 1613 |
민망하지만 제사진도 올립니다.
5 |
김한진/여명 | 2005.07.04 | 4649 |
| 1612 |
안동클래식기타 합주단... (열연중이신 민규형님)
6 |
김한진/여명 | 2005.07.04 | 8261 |
| 1611 | 올겨울엔 눈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3 | 으니 | 2005.07.04 | 7767 |
| 1610 | 혈액형 시리즈? 8 | 토토 | 2005.07.03 | 4806 |
| 1609 | 벼락^^ 5 | 기타랑 | 2005.07.02 | 5523 |
| 1608 | 디지는 줄 알았네....... | 조아 | 2005.07.01 | 7083 |
| 1607 | 사랑하는 사람이 갔습니다.... 3 | 폽 | 2005.06.30 | 5726 |
| 1606 | 어제 무라지 가오리의 동생이 NHK 채널에 나온던데.. 2 | 망고 | 2005.06.30 | 4973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뿌리고 일구고 가꾸고...... 콩까고 쌀에 올리고 맛나게 먹고......!!
당근 자연스럽고 자연적인 것이 우리에겐 좋은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