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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93.18.243) 조회 수 3711 댓글 2

지상을 기지로한 미해병과 미해군비행대(VMF & VF)로 옮기면서...

"커세어"는 지상기지의 운용에서 곧 자신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커세어"는 일본의 "제로"에 뒤쳐져 있는 느리고 구식인 "와일드캣"에 대한,
훌륭한 대안 이었으며 "헬캣" 보다도 월등한 성능을 가진 기체임을 증명했다.



 
(미해군 VF-17 "Jolly Rogers" 소속 F4U1 A형... www.ramclaughlin.com)


"커세어"는 무거운 엔진과 장갑보강으로 늘어난 중량 때문에 둔탁 했으며...
"제로"같이 가벼운 일본기들에 비해 선회력이나 상승력은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헬캣"에 비하면 날렵한 편이었다~ -.-)

하지만 강력한 파워에서 나오는 스피드로 이를 충분히 만회할수 있었다.

중저고도에선 기동력이 떨어지지만 우수한 롤(Roll)을 이용한 회피기동 후, 
급강하를 하면 평균 시속 600km에 4톤이나 되는 기체중량에 가속도가 붙어...

엄청난 스피드로 적기의 공격 범위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때 살짝 굽은 주익이 역학적으로 속도에 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같은 엔진의 "썬더볼트"는 급강하시 음속에 가까운 속도가 나왔다고 한다.)

1000~1500 마력대 엔진의 일본기들은 도저히 따라올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쫓는다 해도 약한 내구성에 공기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부서졌을 것이다. -_-



  
("프랫 앤 휘트니"의 R-2800엔진으로 퉁퉁해진 F6F "핼켓"과 P47 "썬더볼트"...)


"커세어"는 이런 빠른 속도와 고고도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 주었는데...

R-2800 엔진의 전투 3인방, "썬더볼트", "헬캣" 그리고 "커세어"...

...가 모두 그러했다.


또한 미 전투기의 특징인 강력한 무장과 튼튼한 내구성도 한 몫 해주었다.

"커세어"는 6정의 12.7mm M2 중기관총의 화력도 대단했지만...

20mm 기관포를 제대로 맞지 않는 이상,
일본기들 1, 2정의 기관총에서 나오는 7.7mm 탄환 몇 발 쯤은 끄덕 없었다.

그 화력으론 엔진부위에 맞더라도 오일이나 연료가 새는 정도였으며,
특히 무쇠 같은 R-2800 엔진은 실린더 한 두개 날아가도 돌아 갔으니~

대단한 맷.집. 이 아닐 수 없었다. ^^b



 
(항모 "벙커 힐"에 탑재 대기 중인 F4U1 D형... www.ramclaughlin.com)


1941년 "핼켓"에게 자리를 내준 이후, 1943년 초반에 1 A형이 선보이며...
2년간의 공백을 충분히 메꾸고, 곧 "헬캣"에 내준 자리를 되찾고 있었다.

전쟁 후반, "커세어"는 다시 항모에 탑재 되어 빠른 속도를 이용한 추격으로...
"가미가제"들을 사전에 격추함으로써 "가미가제" 최고의 방어책이 되었다.

1944년 중반에 1 D형이 실전에 투입 되었으며, 1945년 중반에 4형이 등장 했다.



 
(미해병 VMF-214 "Black Sheep" 소속 F4U4 B형... www.ramclaughlin.com)

 
(1950년 10월 26일, 북한 지역에 추락한 "커세어"... ㅜㅜ)


후기 버전인 4형은 우리나라와 아련한 인연이 있다.

한국전 당시, 5형과 더불어 주야간 전투 및 지상 공격기로 사용되며...
북한 공군의 "Yak-9"과 소련의 제트기 "Mig-15"와 맞서기도 했다.

총 8,148대의 F4U가 생산 되었으며, 그중 1형이 4,699대로 가장 많이 만들어 졌다.

이후 "굿이어(Goodyear)"사와 "브류스터(Brewster)"사에서...
"커세어"의 후속 버전으로 4,000대 정도 더 생산 했으나~

"보트(Chance Vaught)"사의 F4U 시리즈는 7형최종버전 이었다. 


"커세어" 최고의 에이스는...

미해병 VMF-215 소속 "핸슨(Robert Hanson)" 대위로 25기 격추기록이 있고,
미해병 VMF-214 "Black Sheep"의 "보잉턴(Gregory Boyington)" 소령이 22기를 기록했다.

미해군 VF-17 "Jolly Rogers" 비행대는 "커세어"로 154기의 일본기를 격추 했고...
12명의 에이스를 배출 해내며, 11:1이라는 놀라운 격추비를 이루어 냈다.




 


F4U1 A형 기준으로 제원은 담과 같다.


1.엔진 : 2,000 마력 Pratt & Whitney R-2800-8 (radial 18 cylinder) 공냉식
2.날개폭 : 41 ft (12.49 m)
3.길이 : 33 ft 와 4 inch (10.16 m)
4.높이 : 16 ft 와 1 inch (4.9 m)
5.무게 : 8,892 lb (4.07 ton)
6.최고속도 : 417 mile/h (671 km/h)
7.항속거리 : 1,015 mile (1,633 km)
8.무장 : 12.7mm Browning .50 M2 중기관총 6정(총2,350발)



.
.


Comment '2'
  • 삐약이 2005.04.29 12:32 (*.77.205.195)
    근데 날개를 꺽지 않고 랜딩기어를 더 길게 만드는 건 불가능 하삼...?
    암튼 미국이란 나라는 정말 대단한 나라이삼...
    20세기 초에 항공모함도 있고...
    일본도 대단하삼...
    5000기가 격추됐다면 총 비행기 숫자도 숫자거니와 우리나라는 이제야 훈련용 경비행기를 만들었다는데 20세기 초반에 비행기를 만드는 기술력이 있었다니...놀랍삼...
  • 이브남 2005.04.29 23:46 (*.197.0.105)
    랜딩기어를 더 길게 하믄...

    주익에 기관총 메카닉을 수납할 공간이 없어져용~ ^^;

    .
    .


    못마땅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이나 대단하죠... -..-

    울나라는 정신 더 바짝 차려야 된다죠~ -_-;



    삐약이님... 주말 잘 보내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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