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by np posted Apr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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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또 필름이 끊어졌다.

요즈음은 술 쫌만 먹어도 상습적으로 필름이 끊어진다.

이런 나를 누군가는 알코올 중독 초기라고 한다.

술먹다가 눈을 떠보니 사무실 앞의 사우나 수면실에 누워 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가 술을 핑계삼아 고의적으로

기억을 지우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더러븐 세상의 지저분한 기억....기분들...


이렇게 정신 없는 와중에도 교훈은 있었다.

사우나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가 문을 대차게 밀어 붙이면서

나의 머리통을 문짝으로 사정 없이 때린다.

평소에 모두 다 벌거 벗고 있는 사우나 화장실에 잠금 장치가 왜 필요한가가

궁금했던 나에게 잠금장치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순간이었다.

화장실에서 얻은 교훈은.... 어떤 경우에도 규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

사우나 화장실에서도 문은 잠가야 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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