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97.13.233) 조회 수 5469 댓글 7


저번주 휴일 책장에 쌓여 있는 조립박스 중 하나를 개봉했으니...

P47D "썬더볼트(Thunerbolt)"

...되겠다!



 
(P-47D Thunderbolt... Academy 1/72 scale)


"허리케인" 이후 2년 만의 뺑끼칠인데...

실은 작년에 조립 도중 "귀차니"가 팍팍! 밀려 오는 바람에
운전석만 마무리 하고 잠시 쉬셨다는~ ^^;



 
(이브남의 작업 테이블... 도구가 심히 열악함을 알수 있당~ -.-)


이번엔 아크릴 물감과 파스텔을 같이 사용해 보았는데...
아크릴은 대략낭패였지만 파스텔은 효.과.만.점. 이었다.

파스텔 같은 좋은 재료를 왜 몰랐는지...


아카데미사의 1/72 스케일 뱅기들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 꽤 우수하다.

조립 후 퍼티로 메꾸지 않아도 될 만큼 아귀가 잘 맞았는데...
이번엔 "최악의 데칼"을 보여 주며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기체 표면에 밀착되지 않으면서 말라 버린 마크들이,
먹선을 넣거나 조금만 건드려도 과자 처럼 부서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웨더링 까지 엉망이 되면서 밀려오는 짜증에 대충 마무리~

컹~ -..-



 
(미 육군 항공대 제366전투항공단 제391전투비행대 "레인보우" 소위 탑승기)


"Anna Louiee"라는 이름이 인상적이라 박스의 것과 다른 도색을 해보았다.

(아마 조종사의 가족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하는... ~.~)

P47은 D형 부터 "물방울형" 캐노피를 도입했지만...
이 키트의 초기 생산분은 "슬라이드형"으로 날렵한 동체 후부의 형태 때문에,

"레이저 백(Razor Back)"으로 불렸다. 


2000마력급의 R-2800 더블와습 공냉식과 터보차저식 배기관을 한 엔진에...
기본 무장이 5톤에 육박 하는 대형기체 답게 기수가 묵직하다.



 
(작은 스케일임에도 꽤 디테일한 계기판... 뚜껑 덮기 전에 한컷~ ^^)

 
 
 


주익의 별마크와 수직미익의 흰띠는 마치 페인트가 벗겨진 설정 같지만,
먹선을 넣기 위해 칼로 살포시 긋자 마자 아사삭 부서져 버린 것으로...

별도의 조치 없이 걍 냅두기로 했다. -_-



 


기체 상면의 웨더링은 나름대로 괜찮아 보이지만...
배면은 테크닉의 부족으로 인해 무지 지저분하게 되버렸다.

역시 웨더링(Weathering)은 어렵당~ ㅜㅜ



 


이번 작업도 100% 붓작업이다 보니 얇게 칠한다고 했는데도...
패널라인(Panel Line)의 많은 부분이 묻히고 말았다.

결국 바늘로 일일이 라인들을 따낸 후 먹선 작업~ --v

이브남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금형에 라인을 조금만 깊게 했으면 싶다.

호홍~ ^^*



 
(엄청 공을 들인 패널라인의 먹선 작업... ^^;)


이번 "썬더볼트"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만들어 보고 싶은 물건이다.

^^

.
.

Comment '7'
  • 1000식 2005.04.04 01:54 (*.228.153.4)
    이브남님! 안 주무시고...
    어릴 때 전쟁놀이 엄청 많이 했는데 아직도ㅋㅋㅋ
  • 이브남 2005.04.04 02:25 (*.197.13.233)
    앗! 천식님도 안주무시고 이 야심한 밤에 무엇을?

    ㅎㅎ

    전 디카랑 씨름하다가 이렇게... ^^;


    셔터속도가 조정 안되는지 계속 흔들리네요.
    설명서를 아무리 읽어봐도 그런 내용은 없구...

    후지필름의 FinePix F402라는 기종인데...
    잘 아시는 분 있으심 알려주세요.

    실내에서 후레쉬 없으면 아무리 밝아도 흔들리네요.
    셔터속도가 1/2밖에 안나온다는... ㅜㅜ
  • 1000식 2005.04.04 02:39 (*.228.153.4)
    [2005/04/04] 전 쎄주럴... ㅋㅋㅋ
    저도 대학시절 사진학 강의를 들었는데 다 까먹었음.
    기억 나는 거라곤 심도, 촛점거리, 셔터 속도, ASA어쩌구하는...
  • 오모씨 2005.04.04 02:50 (*.183.243.105)
    이브남님 나중에 으*님 아버님이랑 상봉하셔아 할 듯!!^^
    아버님도 이런거 애호가시던데..
  • 1000식 2005.04.04 02:53 (*.228.153.4)
    오모씨는 이적지 안자구 모하는 겨?
    난 음악 감상 중. 모차르트 현악5중주.
  • 이브남 2005.04.04 14:04 (*.106.173.163)
    현악5중주 말씀 하셔서...

    어딘가 뒤져 보니 오래된 테입에 담겨 있었네요...
    (확실히 브남이 집은 뒤지면 나온다는~ ㅎㅎ)

    614번인데...
    역시 플렛을 팍팍! 써줘야 곡이 쌈박하다는거죠~

    이거 세개나 써버렸네용... ^^


    비올라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이렇게 느낌이 달라지다니...

    굿~ 이예요... (^^)b
  • 이브남 2005.04.04 14:07 (*.106.173.163)
    오모님이 "상봉"이라 하시니...


    이산가족이랑 터미널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헤헤...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5 be your self . 2005.04.11 4139
1504 늑막염 2 1000식 2005.04.11 4784
1503 불이 물을 부르고. file 2005.04.07 5443
1502 오오꾸 1 file 2005.04.05 5317
1501 고하토. 1 file 2005.04.05 5312
1500 뭔가 사랑하면 오래 살아---- 6 오모씨 2005.04.04 5606
1499 "La Strada" 완성중인 자필 악보 3 file 2005.04.04 7613
» P47D 썬더볼트... 레이저 백 7 이브남 2005.04.04 5469
1497 내사랑 크로와상~ 2 file 언젠가 2005.04.04 4836
1496 몇일후면 5월5일 작곡의날이네요. 3 2005.04.03 5545
1495 삼겹살 구워 먹던 날 10 file 김한진(여명) 2005.04.03 7214
1494 자유와 순수. 5 2005.04.03 4917
1493 소설 '강안남자' 매냐 검열에 의해 강제 삭제되다. 20 np 2005.04.02 5958
1492 1000원짜리 선물?!? 7 nenne 2005.04.02 7398
1491 떠났네요. 1 file red72 2005.04.02 4360
1490 어떤기타맨님 사진 6 file 2005.04.02 6050
1489 나는 낙서다! 6 LaMiD 2005.04.01 9121
1488 휴지폭탄이래요! 3 오모씨 2005.04.01 6735
1487 요즘심정... 9 지훈 2005.04.01 5291
1486 찔레꽃밭 / 김윤한 6 file 1000식 2005.03.31 7731
1485 지두 우리 애기사진 하나 올려도 되져? ^^ 14 file 김은미 2005.03.31 5626
1484 딱 한장만더....^^ 3 file 김은미 2005.03.31 5845
1483 밤늦도록 술이 내리고 / 임병호 3 1000식 2005.03.31 6178
1482 [re] 임병호론 - 일탈과 초월의 시학 / 임두고 2 1000식 2005.04.01 5998
1481 [re] 임병호 시인의 허수아비 2 1000식 2005.04.01 8134
1480 [re] 임병호 시인을 기리며 2 1000식 2005.04.01 6080
1479 [re] 이제 명정에서 깨어난 시인 임병호 / 김윤한 2 1000식 2005.04.01 6542
1478 [re] 밤늦도록 술이 내리고 / 임병호 18 file 1000식 2005.03.31 5891
1477 용가 자세 좀 잡아주세요... 4 file 용가아빠 2005.03.30 6180
1476 우리의 소주를 찾아서..... 2 np 2005.03.30 4242
1475 간접흡연하면 6-8년 늙는다네여.. 4 --a 2005.03.30 5494
1474 칭구 7 np 2005.03.30 4247
1473 뉴스. 2 2005.03.30 4347
1472 [펌]투명 바탕화면 인기.. 4 토토 2005.03.30 5896
1471 태평양의 검객... 제로 4 이브남 2005.03.29 6185
1470 산삼뿌리 드신분들이 왜 힘이 뻣칠까? 3 2005.03.27 8477
1469 엄살 *.* // ^^ 1 기타랑 2005.03.26 6477
1468 사우디징크스-_-2대0 완패 shadow0412 2005.03.26 6087
1467 녹음 어떻게 하나요? 1 망고주스 2005.03.26 5015
1466 기타 배우기 힘드네요 ㅜㅜ 14 밥오 2005.03.26 5842
1465 천둥번개... 신덴... 9 이브남 2005.03.26 5891
1464 유럽 상공의 회색상어... Me262 (2) 2 이브남 2005.03.25 6089
1463 진로 '두꺼비'의 유래 야맛있다 2005.03.24 6470
1462 울집 냉온수기... 2 file 두꺼비30 2005.03.24 5257
1461 한대수, '따뜻한' 수상소감으로 '기립박수' 2 오모씨 2005.03.23 5916
1460 아! 그립다.... 25도 두꺼비여.... 12 np 2005.03.22 5838
1459 이브남님의 글을 읽다가.. 2 고정욱 2005.03.21 5662
1458 유럽 상공의 회색상어... Me262 (1) 5 이브남 2005.03.21 5744
1457 해 지기 전에 한 걸음만 더 걷다보면… 1 citara 2005.03.18 8963
1456 좀 전에 제가 만든 홍합밥~ 13 file 오모씨 2005.03.17 6182
Board Pagination ‹ Prev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152 Next ›
/ 1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