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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5.04.01 20:50

나는 낙서다!

(*.209.22.154) 조회 수 9181 댓글 6
낙서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도 나이 별로.....

나의 경우
.
.
.

확실하지는 않으나
유아기간의 특정 기간 동안
이불에 낙서를 했다 ㅡㅡ;

그 다음 부터는 땅과 벽에 낙서를 했다
여러 가지 도구가 있지만
그 중에서 나는 체내액체를 자주 사용했다 ㅡㅡ?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손에 잡히는 모든 종이가
나의 낙서장으로 변했다
심지어 손바닥과 팔뚝까지도

대학교부터 지금까지..
컴퓨터로 낙서를 갈긴다
그리고 기타같은 악기로도 낙서를 갈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는 낙서다
끊임없이 낙서를 한다
그리고 나의 눈에는
많은 '낙서의 편린'들이 보인다

의미 없는 단어의 나열과
끝도 없는 의문들

이것들이 모두 사라지면
아마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겠지?
Comment '6'
  • 쏠레아 2005.04.01 22:07 (*.148.24.118)
    끝도 없는 모든 의문들이 사라졌을 때
    나는 죽은 채 살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지옥에서.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바로 그 끝도 없는 의문들...

  • LaMiD 2005.04.01 22:31 (*.209.22.154)
    지옥은 좀 쎈게 아닐지;;;
    하하 농담입니다;;
  • 지지리 2005.04.01 22:47 (*.221.157.59)
    먼지같은 의문들 참 떨쳐내기 힘들죠 뭍으면 털어내고 문지르고 해도 또 붙어다니는 먼지....의문!!!
    그냥 저곳으로 갈때까지는 같이 동반해야할 먼지.... 하긴 나두 먼지같은 존잰데 어쩔수가....^^
  • 토토 2005.04.01 22:54 (*.205.41.70)
    예전에 어떤 아이가 가는 곳마다 침을 뱉고 다니더래요.
    뭐라고 야단을 쳐도, 그저 무표정하게 잘못했다고 그러면서도,, 또. 침을 뱉고..
    나중에 알고나니 걔가 많이 아팠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살았었다는 흔적을 남기려고 했었나봐요. 아마도 서글펐겠죠.
  • LaMiD 2005.04.01 23:04 (*.209.22.154)
    저의 경우는 약간 노란 빛이 도는 다량의 액체를 사용했었습니다;;
    아무도 안 보는 모래벌판에 그 액체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면
    그것이야말로 말로 형용 못할...

    퍼억!!!

    ...............

    (헉.. 어퍼컷으로 K.O.)
  • 쏠레아 2005.04.01 23:21 (*.148.24.118)
    그 노란 빛이 도는 액체가 저에게는 너무 부족했더랍니다.

    미처 윤곽도 그리기 전에 말라버리곤 했지요.

    그런데 그렇게도 아쉬웠던 낙서가 금방 잊혀지고 말더군요.

    뿌듯한 해방감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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