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빠가 독립운동했다고 믿고있었지만 실상은 달랐다.
실제 집안에 상장과 훈장은 가득했다.
나중에 친구녀석이 울아빠가 친일행적을 하지않았냐고 묻는다.
그 친구말이 맞을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건 사실이 아니라 간지다.
간지 좔좔............멋지쟈나.
나는 나의 현재의 힘을 이용해서
그 친구가 더 이상 떠들고 다니지 못하게 권력행사를 했다.
우리집안이 오래전부터 자리잡고있는 우리동네에서는 어림도 없었지만,
그 친구는 다른동네에서도 떠들기 시작했다.
조폭의 힘을 빌었다.
그 친구의 영결식장엔 눈이 벌겋게되서 우는 몇몇 친지들뿐이었다.
언론에는 교통사고로 작게 처리했다.
그다지 어려운일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꿈을꾸고 서로 꿈을 나누려하지만
나는 사람들에게 사건과 사고를 전해줬다.
매일 매일 교통사고와 강도,살인,사건등은 넘치고도 넘쳤다.
간신히 가까운 친지가 언론사를 운영하기에 그런 정보들을
매일같이 윤전기에 방송국에 쏫아붙는것은 아주 쉬웠다.
사람들은 이제 익숙해진거같다.
뉴스에 교통사고, 정치적분쟁,주가조작,테러,지진,살인, 강도사건, 음모등을 흘리면
사람들은 충분히 배불러하는 기색이다.
정말 그런것들이 뉴스란 말인가?
내가 나의 간지를위해 그짓을 한 주범자이지만,
차라리 파인애플쥬스에 칭구위해 빨대나 하나 더 꼿지.
뉴스는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같이 꿈꿀수있는 소식을 말한다.
항상 보고들어온 뉴스를 통해
님은 꿈꿀수 있었는가?
함께 나누는꿈
그것이 진정한 뉴스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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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더니 일본어에서 가져온 거였더군요.
요즈음 넷 용어들을 보면 정말 어지러워요.
수님의 글은 심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