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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5.03.13 03:30

Butcher Bird... 도살새

(*.197.0.233) 조회 수 4426 댓글 6

포케불프(Focke Wulf)로 알려진 이 기체의 정식명칭은...

FW190...



 
(FW190 A3 형으로 비교적 초기버전의 귀중한 사진~ ^^)


독일의 항공기 설계자, 쿨트 탕크(Kurt Tank)박사의 연구팀이 개발완성한,
이 전투기 역시 2차대전을 통털어 상당히 우수한 기체중의 하나일 것이다.

강력한 공냉식 엔진으로 빠른속도와 긴 항속거리에 내구성 까지,
당시 주력기인 "메셔슈밋(Messerschmitt)"을 대체할 독일 공군의 야.심.작. 이었다.



 
(JG2 소속 FW190 A4형과 파일럿들...)


무엇보다도 이 기체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무장에 있다.

양날개에 20mm 기관포 4문.
카울링(엔진덮개) 내부에 13mm 기관총 2정.


...을 달고 댕겼는데...

비교적 무장이 잘되있다는 "머스탱(mustang)""커세어(Corsair)"의 경우에도
12.7mm 중기관총 6정만이 장착되어 있었으니 대단한 화력이 아닐수 없다. 


"날아 다니는 백정"... "Butcher Bird"

...란 닉네임에 걸맞는 초.강.력. 전투기 되겠다!



 
(173기를 격추한 "에밀 랑"의 FW190 A6형...)


당시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선...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고.
역학상으로도 공기저항을 덜 받는.


수냉식엔진의 기체들이 유행했는데, 수냉식은 엔진부위에 피탄될 경우,
냉각수가 새면서 발생하는 과열로 전투가 불가하거나 바로 탈출해야 하는...

엔진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케불프"에는 공냉식엔진을 사용하게 되는데...
공냉식이란게 구조상, 외관이 좀 투박할수 밖에 없었다.

강력한 엔진을 얻는 대신 수려한 외모를 포기한셈~

(역시 기회균등의 법칙은 예외가 없는듯... -_-;)

그래서일까... "메셔슈밋"에 비해 월등히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잘 빠진 수냉식엔진에 익숙해 있던 독일공군의 많은 파일럿은,
우악스럽게 생긴 "포케불프"를 그리 선호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임러 벤츠의 수냉식 엔진을 탑재한 "메셔슈밋"의 수려한 외모~ ^^*)


게다가...

고공에서 엔진 출력이 갑자기 저하되는 "포케불프"의 유일한 단점과,
당시 독일공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던 묄더스(Werner Molders)

"메셔슈밋" 예찬론도 이 전투기가 홀대 받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여튼...

"포케불프"는 2차대전말 독일공군의 확고한 주력기였으며!
D9 버전은 당시 최고의 프롭전투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임멜만 항공단 제3비행대 소속의 FW190 F8형...)

 
(돌격비행대 소속 "빌리 막스모비츠"의 FW190 A8형...)




FW190 A8형 기준으로 제원은 다음과 같다.


1.엔진 : 1800 마력(최대 2100마력) B.M.W 14기통 공냉식
2.날개폭 : 34.5 ft 와 1/2 inch (10.52 m)
3.길이 : 29 ft (8.84 m)
4.높이 : 13 ft (3.96 m)
5.무게 : 7,055 lb (3.2 ton)
6.최고속도 : 408 mile/h (656 km/h)
7.항속거리 : 500 mile (804 km)
8.무장: 20mm MG-151/20 기관포 4문(총560발), 13mm MG-131 기관총 2정(총1,800발)


.
.


Comment '6'
  • 아담녀 2005.03.13 05:50 (*.204.203.129)
    간단 명료하고,
    세밀함과 철저한 탐구...
    하지만... 빠지지 않는
    약간의 코.믹.함까지...
    이른바... 이제 이런걸
    "이브남적"이라고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

  • 지지리 2005.03.13 06:17 (*.104.22.215)
    뱅기뿐만 아나라 티거전차나 팔땡미리 포 엠피계열의 소총 유우보트 할것없이 전장에 나왔다하면 주름을 잡았으니 거참....., 일단 부럽소 우린 자국 방어에 무기 개발도 맘 대로 못하고 있으니 ㅡ.ㅡ
    윗 글을보니 또 왠지 형제들의 밴드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현재에 2차대전 영화를 아주 리얼하게 묘사한 영화라 생각이 되는데 나치들의 지상군 무기들이 다 나온거 같은것은 정말 재밌게 보았다는^^
    나치들이 사용했던 지상군 포의 규격들이 지금에 현대군의 포의 제작의 기본이 된게 사실인가요?
    이런 이브남님 글쓴거와 전혀 상관없는 뚱단지 같은 플이라....지송요 아주 흥미있게 잘보았습니다
    너무 부탁하는게 많은것 같은데요 요 시리즈 끝나고 1세대 뱅기 시리즈 끝나고 다른 장비들도 소개 좀 해주세요^^ 아침이라 정말 정신없는 리플을 용서해주세요 ㅡ.ㅡ
  • 지지리 2005.03.13 06:40 (*.104.22.215)
    요번 소개된 날으는 백정 뱅기 엔진도 차량용인가 보네요 그 당시 뱅기들은 전시라 그런지 차량용에서 비롯한게 많네요 먼저 무스탕도 롤스로이스사의 엔진이면 차량용 아닌가요? 엔진 기술 발전이 의외로 거시기해서 머시기한게 아닌지^,.^
  • 이브남 2005.03.15 00:40 (*.196.255.153)
    B.M.W.나 롤스로이스 뿐 아니라...

    메셔슈밋의 엔진은 지금 클라이슬러와 합병된 다임러벤츠의 것이고...
    일본의 그 유명한 "제로기"는 미쯔비시의 엔진을 사용했습니다.

    다들 유명한 자동차 회사들이죠!

    나름대로 전쟁의 덕을 보았지만...
    인류의 문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전쟁 만한게 없죠...

    필요악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인간의 역사가 전쟁이니까요 -..-)


    지지리님~
    "형제문선대" 추천 입니다!

    전투씬 보다는 의외로 탄탄한 스토리와 화면구성...
    그리고 등장 인물들의 대화가 인상적입니다.

    톰행크스 감독의 5편은 강추! 예요~

    ^^
  • 이브남 2005.03.15 00:44 (*.196.255.153)
    "이브남적"...

    아담녀님~
    이거 칭찬인가요? 그렇담 감사 드려용~ ^^



    저위에 오래된 칼라 사진들 정말 생소하지 않나요?
    어렵사리 구한 것들이예요...

    헤헤... ^^;


  • 지지리 2005.03.15 07:52 (*.221.157.59)
    들은 얘기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3일을 제외하곤 모두 전쟁의 연속이란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 아님말구^^;;
    형제문선대 정말 쥑이죠 다른 영화들은 디비디립을 하거나 다운을 받는데 이건 디비디로 소장하고 있음다...
    머랄까 아깝지가 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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