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시내전체가 사진에서처럼 오래되고 큰 아름다운건물들의 집합이더군요....
새로 집을 짓는다는것은 불가능해보이더군요....파리시에서 허락도 안해줄것 같고..)
그제 파리오는날 새벽에 아이모레스님과 루즈공원에서
조깅을 한덕에 어제서야 비로서 다리에 알이 배더군요....
얼마나 지치지않고 뛰시는지 못따라가겠더군요.
그 와중에 아이모레스님이 매니아분들 드리라고
선물을 정말 배낭하나만큼 주셔서 무거워죽는줄 알았슴다.
하카란다만도 30킬로그램, 온갖그림책과 사진책들 10킬로그램,
옷등등 가지고간물건들 10킬로그램, 무거운짐을 4덩어리나 들고
첨가보는 파리시내를 메트로(지하철)를 3번이나 갈아타면서
민박집에 도착하니 숨이 턱에 차네여....3명이 한방에서 자는 한국민박.
(훌륭한 아침 ,저녁식사까지 포함하여 하루 28000원입니다....거의 공짜죠.
어제는 상추쌈에 삼겹살까지 궈서 주시더군요..... )
민박집에서 첨 만난분들과 함께 밤 10시에 중심가로 갔죠....어제밤이 연말 파티쟈나여...
에펠탑은 온갖조명으로 수십만명이 둘러싸고있었고,
1시간전부터 노래에 함성에 난리더군요.
새해의 종의 울리자 온갖축포와 비명에 떠나갈듯하군요....
역시나 시간이되니 뽀뽀들 하느라고 모두들 바쁘군요....쩝...난 모냐..
가는도중에도 지하철엔 젊은이들이 노래를 합창하고
기차를 손으로 두둘겨 거의 차가 뒤집어지는줄 알았네여...전 난리난줄 알았어요.
(개선문에서의 불꽃놀이는 그동안 제가 본 불꽃놀이중 정말 가장 화려하더군요...
벗꽃이 엄청 떨어지듯 ,엄청난 양의 불꽃을 20분동안 거의 1초에 한번씩 쉬지않고 쏘더군요...
정말 넋을 빼지 않고 보는분이 없더군요....감탄감탄...예술로까지 승화된 불꽃놀이.)
에펠탑에서 개선문까지 수십만의 시민들 따라 이동했죠....20분정도.
거긴 더 난장판이더군요..온갖샴페인을 마시고 빈병은 땅에 깨트려버리고....
또 개선문에서 샹제리제거리나 그 멀리 콩코르드거리까지도 전 거리를 사람들이
가득메웠네요.....밟혀 디지는줄알고 새벽2시가 다돼 지하철 막차를 타려는데
하필 제 순서에서 지하철은 운행을 멈추네여...
파리는 택시잡기가 너무 어렵고 택시도 대부분 전화예약해야 하는거더군요..
민박집까지 새벽에 한시간이상을 걸어갔다는거 아닙니까....모르는거리를 알밴다리로...
너무 멀어서 중간에 케밥집에가서 감자튀김 사먹구....맛은 좋네여..
대부분 카페와 식당이 어제만 밤새 열었다나보네여...평소엔 철저히 쉰다네여.
연말 파리시내 거리곳곳이 새벽3시에도 많은사람들로 넘칩니다.
남미에서 혁님의 배려로 너무도 편하게 여행했던게 다시 떠오르네여.....
여기선 케밥하나 먹으려해도 지갑을 열었다 닫았다해야하는데 비해
그 맛있는 "아사도"를 7번이나 하루가 멀다하고 멕여주신 모든분들...
혁님, 마리엘라님,단실님, 아이모레스님, 시니리님, ......................
이제사 혼자헤매고있는 파리에서 눈물이 나옵니다...
조선에서온 기타매니아칭구에게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글을 읽는 기타매니아분들 얼렁 남미로 가보셔요....
브라질은 지구상에 하나남은 천국입니다.
파리엔 기온이 섭씨 10도 , 이젠 조금씩 비가 옵니다.
어제는 연말파티분위기로 모든교통수단이 무료였는데
내일은 신년축하행사로 루브르박물관이 무료네여...
제가 개털인걸 알긴 아나보네여....
이제 몽마르뜨언덕에 부쉐가 살던집에나 한번 슬슬 나가봐야겠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지으셔요~``
" 파리는
까다로운취향의 백인이 지어놓은 화려한궁정에
어디로 튈지모를 유색인종이 주관하는 파티를 하는거 같더군요..."
(파리에 대한 제 첫 인상이 그랬어요.....)
지구상의 가장 세련된 유색인종은 파리에?...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