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3 03:24
루브르 vs 오르세 vs 퐁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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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좁은창문틈으로 찍은 오르세미술관 중앙로비사진,
실제미술품은 양쪽옆으로 건물안쪽에 무진장 많이 들어있음)
아침 일찍 루브르박물관에 갔는데
역시나 줄이 길게 늘어서있군요...
오늘은 신년기념으로 무료입장이네여.
전세계에서 끌어땡긴 어마어마하게 많은 고전유물을 진열해 놓았군요.
모나리자, 비너스, ... 그밖에 교과서에서만 보던 그림등등.....
모나리자...하하하...조선여성이 훨씬 이쁘다고 생각되네여...하하하
자리를옮긴 많은 유물들은 대부분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유물이 있던 자리에 돌아가야 정신이 되죠.
그 멋진 페르시아유물을(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등등..) 여기서 보다니...
페르시아 유물은 정말 빛나더군요....근데 왜 페르시아에 안있고 여기있냥?
차라리 파리시내를 구석구석 연결하는 메트로(지하철)가 프랑스를
더 잘 드러내는군요...."더 편하고 좋게 필요한것은 한다."
입장료가 남아서 루브르를 소개하는책을 두권샀네여.
너무 유물의 양이 많아 최소 5일은 봐야해서 전 수박겉핧기로 봤습니다.
곧 발에 불이나게 뛰어서 퐁네프다리를건너 세느강건너편의 오르세 미술관으로 갔죠...
"인상주의시대" 그림을 엄청 많이 가지고있는 오르세미술관.
더 집중감있게 인간중심의 근세기작품들을 모아놓았네여...
마네, 르노와르, 모네,고갱, 반고흐, 세잔, 로댕, ......
인간이 데생을 충분히 연습하고나서 그린 인간적인 색을입힌 그림...인상주의미술
여기도 교과서에서 보던 바로 그 유명한 작품들인데 , 작품의 수량이 상당하군요.
여기도 오늘 무료라서 또 입장권값으로 오르세미술관 사진집 두권을 샀죠.
제가 보기엔 오르세미술관은 아주 멋진곳입니다, 루브르보다 훨씬 더.....
해지기전에 발에 또 땀나게 뛰어서 퐁피두센터로 갔어요...
허걱...여기도 오늘 무료라네여....(하하...저 트리플 쐈습니다.)
여긴 더 현대로 넘어오네여....칸딘스키, 피카소, 미로, 달리, 기타등등...
거기다 최근의 실험작들과 화제의 현대화가들 작품까지 너무 양이 많네여...
컴퓨터를 이용한 그림들, 행위예술,비디오, 영화예술...
산만한 그림들과 사진들, 매너리즘과 극단주의, 종합과 분석, 자기분열...
현대인의 증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예술이라기보다는 사실들의 집합이군요.
여기서도 입장권값으로 퐁피두센터에서 발행한 미술책 두권샀네여...
결국 고대과 근세 그리고 현대를 차례대로 본 셈이네여.
현대로 오면서 점점 미쳐 돌아가는거 같습니다....하하하
음악에선 어쩐지 모르겠습니다...전 현대음악 산만해서 싫은데...
이렇게 해서 저의 "미술관과 박물관여행"을 하루에 마쳤습니다.
용감하고도 무식한 여행.
내용과 형식중에
형식은 얼마든지 계속해서 바꿔나갈수있습니다.
루브르는 얼마든지 더 많은 유물로 더 많이 채워나갈수있겠죠...전쟁을 하든, 돈으로 사든...
하지만 내용은 한번 비우고나면 채우기가 쉽지 않아요.
과일 먹어보면 아실거예요. 먹고나면 속을 뭘로 채우든지 영 만족스럽지 않다는거...
조선과 브라질은 아직 내용을 손대지 않은 마지막 두나라군요.
미래는 형식에 있지 않고 내용에 있습니다.
문화가 세련될대로 세련된 파리에서 저는 더욱 "조선"을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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