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by posted Dec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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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파울로에서 40분거리인 자신의공방에서 오늘 완성한 11현기타를 연주하는 사무엘)


오늘은 리베르다지거리의 일본인중심 벼룩시장에 놀러갔다.
일본인은 브라질에서 가장 존경받는시민으로 자리잡고있다.
  원칙을 지키는 생활태도,   세계어디서나 인정받는 일본인들.
   이것저것 줏어먹다가  너무 배불러 점심은 먹을생각도 못하고...
     아이모레스님이 음반만 9장사주시고..

곧 상파울로 중심가인 파울리스타거리의 미술관으로 갔다...
인상파화가들의 진품이 잔뜩 모아져있었다.
  모네 , 마네, 세잔, 고호, 고갱, 르노아르,피카소, ......
   그동안 미술관  다녀봤지만 한자리에서 이렇게 배불리 본적이 없었다...
     물론 내가 정말로 원하는 그림은 브라질 그림이었다...
      브라질에서도 브라질 그림은 못본다면 너무 서운할거같았다.

차를타고 사무엘의 공방으로 가는도중 도로변 벽에
그동안 그토록 찾던 브라질그림이 잔뜩 모아서 수십장 그려있었다.
  인간을 얼마나 두텁게 그리는지....색감은 얼마나 따스한지...
    아이모레스님에게 언제 다시한번 데려다 달랠생각이다...
       천천히 걸으며 다시 보고싶다...


사무엘의 공방에 가니  멀리서 온 손님이라고 반갑게 맞이해주면서
  수도를 히오 데 자네이루에서 브라질리아로 옮길때부터 수십년전부터 가지고있던
    하카란다라고하면서 하카란다를 3대분을 선물로준다.
      혁님에게 물어봤더니 혁님에게 1000달러에 팔라고해도 안팔던거라고한다.
       브라질 제작자마저도 이젠 하카란다대신할 목재를 찾을정도로 하카란다를 구하기 힘들다고한다.
         이거 브라질은 이상한나라다.  맨날 대박이다.
            이런나라에 나 혼자온게 너무 아깝다...

밤 12시가 넘어서 사무엘의 집으로 놀러갔다..
사무엘의 아버지(81세)께서 주무시다말고 잠옷바람으로 나오셨는데,
   허걱,  하프연주가 너무도 음악적이다...하프만들고싶당...
      67세에 하프를 만들기 시작하셨다고 한다.이제 42대를 만드셨다.
        바이얼린은 75세에 만들기 시작하셔서 10대를 만드셨다.
         물론 혼자 독학으로 만드신다.
           근데 바이얼린은 옆뒤판을 원목 한덩어리를 파내서 만드셨당..기절할지경....
             휴...75세에 바이얼린제작을 시작한다는게..있을수있는일인가...게다가 파내다니...
               하프연주며 바이얼린 연주며  너무 아름답다.
                 사무엘은 성공할거라는 인상을 받았다...그런 아빠가 뒤에 계신데.....


하루종일 많은거 보구 특히 할아버지에게 충격먹어서 지금 생각이 정리가 안되고 있다...
자고나서 맨 정신으로 다시 생각해 봐야 할거같다....꿈이 아닌지.....

사진등등은 나중에 올릴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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